AK12 채널

그리폰의 지휘부. 저녁 7시를 넘어갈 무렵.

'지휘관님, 현 상황부로 군수지원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더 필요하신 일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불러주시길.'

'수고했어. G36. 오늘 일정은 여기까지니 이만 짐 풀고 숙소에서 휴식하고. 내일 일정도 바쁠테니 쉬도록 해.'

금발과 약간은 작아보이는 키, 풍만하지는 않으나 아름다운 몸매의 메이드가 다정하면서도 믿음직한 목소리로 대답한다.

'아닙니다. 지휘관님. 부관으로서 조금이라도 지휘관님께 힘이 되어드릴 수 있다면 언제든 기꺼이.'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커피 한잔 정도.. 괜찮을까?'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금방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금발의 메이드는 지친 기색도 없이 주방으로 향한다.

그 뒤를 보는 지휘관의 다소간의 안타까움과 미안함이 섞인 시선이 뒤따른다.

'G36은 늘 책임감 있고 성실하지만... 가끔은 스스로를 쉬게 해 주면 좋을텐데....'

뒤이어, 메이드가 나간 문에서 은발의 베레모를 쓴 소녀가 한 명 들어온다.

'G36C! 모의전에서 복귀했습니다! 그런데...방금 나간 건 G36언니인가요?'

'어. 맞아. 방금전까지 군수지원으로 힘들었을텐데도 계속 무언가를 하려 하니....'

'언니는 늘 그래요. 책임감도 늘 강하고.. 아무도 없을 땐 늘어져 버리지만요.'

'그런가. 마침 잘 됐다. G36C. G36이 주방에 가 있을 테니 가서 조금 도와주지 않을래? 아무래도 지휘관인 나한테는 G36이 힘들어도 불평불만을 하지를 않으니. 내 대신 들어주고 전해주...기는 힘드려나?'

'아니에요. 지휘관님. 맡겨 주세요!'


은발의 소녀 역시 주방으로 향한다.
한편, 주방.

'후후. 이 정도로 벌써 여기가 축축해 진 건 가요?'

'흐읏! 저...는.. 이... 정도로는....하읏!'

주방 한 구석에서 들려오는 작은 신음.
필사적으로 막으려 하나 역부족이다.

'스프링필드, 흐읏! 그만...하응! 저...는.. '

'아직이에요. G36. 커피 포트는 아직 끓지도 않았다구요?'

주방 한 구석에서 갈색의 긴 머리를 가진 여성은 금발의 메이드 뒤에 서서 왼 손은 메이드복 위에, 오른손은 메이드의 속옷 위에서 움직이면서, 점점 그녀의 약점을 찾아서 움직이듯, 하지만 결코 닿지는 않게 하며 애태우듯 움직이기 시작했다.

'읏... 어째서... 하읏....'

'어째서...라뇨? 글쎄요...?'

농염하게 웃으며 속옷을 제치고 음순을 매만지기 시작하는 스프링필드. 이미 거기에는 약간의 농도를 가진 액체가 그물져 약간씩 흘러내린다.

'햐아앙! 그.... 그만하세요! 저는 지휘...관님께 커피를 타드...흐아앙!'

'G36. 당신은 너무 주변만을 생각해요.'

라며 메이드복의 가슴팍을 풀어헤치고 왼손으로는 그녀의 브래지어를 끌러내려 G36의 풍만하지는 않으나 아름다운 가슴을 내놓는다.

'꺄앗?! 스피링필드! 이게 지금 무슨...으응!'

'G36....당신은 늘 자기 주변만을 생각해요.'

스프링필드는 말하며 이내 왼손으로는 G36의 유두를 괴롭히기 시작하고, 오른손으로는 G36의 소음순을 훑으며, 그녀의 약점에 닿을락 말락 하도록 퇴폐적이고 끈적하게 손가락을 움직였다.

'G36... 늘 당신은 주변만을 생각했죠. 그게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이건.... 아니면 그게 보급이 다 떨어져 죽기만을 기다리던 폐허건 말이에요...'

'그게 무슨....읏! 상....관이라...는 거...예요...히앙!'

스프링필드의 격해진 손놀림에 이미 발정난 고양이처럼 허리를 배배 꼬면서, 아래로는 암컷의 향기를 풍기며 언제나 꼿꼿이 서 있을 것 같던 그녀는 이미 반쯤 쓰러지려 하고 있었고. 애처롭게 버티려 허리에 힘을 주면 그 움직임에 맞춰 노출된 가슴과 머리카락이 흔들렸다.

'상관이 없을리가요. G36. 당신도 언제까지고 버틸 수는 없어요. 우릴 전술인형이지만, 우리가 이토록 인간과 닮게 태어난 데에는 이유가 있을 거라구요.'

'하아...하아...그...그게 무슨....상..으으아앙!'

'제 말은, 우리가 매일같이 소모품처럼 나가 싸우는 동안에도 당신은 늘 주변만을 생각한다는 거죠.
그렇다면. 적어도..살아있는 이 순간에는.... 살아있다는 증거를.. 조금은 새겨도 좋지 않을까요?'

스프링필드의 손놀림이 더욱 격해졌다.
G36의 가슴에 피가 몰렸는지 유두는 단단하게 섰고, 속옷에 가로막혀 조금씩 그물지던 애액은 더 이상 속옷이 막아주지 못 해 허벅지를 타고 흘러 바닥에 떨어졌다.

이미 커피포트의 물은 다 끓어 김이 올라오고 있었고, G36은 그 옆 테이블에서 이미 반쯤 이성을 잃고, 테이블에 상반신을 엎드리게 한 채 하반신을 스프링필드에게 무방비하게 내놓은 모양새가 되었다.


'G36언니....?저기서 뭐 하는 거야?'

주방에 막 뒤따라 들어온 은발의 소녀는 의아했으나 일단은 지켜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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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6C는 주방으로 들어가려는 찰나에 무언가의 소리를 듣게 되었다.

'제 말은, 우리가 매일같이 소모품처럼 나가 싸우는 동안에도 당신은 늘 주변만을 생각한다는 거죠.
 그렇다면. 적어도..살아있는 이 순간에는.... 살아있다는 증거를.. 조금은 새겨도 좋지 않을까요?'

이와 함께 들려오는 음란한 소리와 퍼져나가는 수레국화 향.

'저게.....무슨...?'

G36C는 무언가 마인드맵 내에서 보면 안 된다는 판단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선은 문 뒤에서 그들의 행동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스프링필드는 이미 이성이 반쯤 날아간 상태의 G36에게서 손을 떼고, 찬찬히 그녀의 앞섶만 풀어져 어찌 보면 더욱 선정적이 되어버린 그녀의 메이드복을 천천히 벗기기 시작했다.

이내 사르륵- 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메이드복과 브래지어가 흘러내렸고, 백옥 같은 피부와 군살 없이 아름다운 가슴, 배, 등, 허리가 노출되어 붉게 저물어 가는 노을에 물들었다.

G36은 이미 반쯤 클라우드 마인드맵이 타버린 듯한 표정으로 겨우 오금에 힘을 주어 쓰러져가는 것만을 막은 채 테이블에 엎드려 입고 있는 속옷이 무색하게 애액을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광경을 보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언니의 보지 못한, 너무나도 자극적인 그 모습에 G36C는 그저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하고 지켜 볼 수 밖에 없었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오로지 살기만을 위해 태어났다면 우리는 미각조차 달리지 않고 태어나 에너지원으로 쓸수 있는 거라면 뭐든 먹을 수 있게 설계되어있을 거에요. 그렇지만 어째서 우리는 맛있고 시각적으로도 더 아름다운 음식을 추구하는 걸까요? 그저 도구에 불과한 우리가?'

'하아...하아....흐읏.....하으으응.....'

이미 대답조차 못하는 G36의 척추를 타고 손가락으로 등줄기를 훑으며 스프링필드는 이어서 말했다.

'답은 우리가 인간과 너무도 비슷하게, 그리고 인간과 대등해질 정도로 설계되어 인간의 대체품이 되길 원해서...라고 생각하지만....현실은 어떻죠?'

이윽고, 스프링필드는 손가락으로 G36의 등줄기를 타다가 약점을 발견한 듯, 스팟을 손끝으로 쿡 찌르기 시작했다.
이내 G36은 깜짝 놀라 등의 털을 확 세우는 고양이처럼 힘이 다 빠져버린 몸을 확 일으켰다.

'히이이익?!'

그런 G36을 앞에 두고 계속 말하는 스프링필드.

'그저 인간들을 보호하기 위해 싸우고, 인간들을 위해 아무리 노동해도 우리는 그저 그런 소모품 취급을 당해왔고, 지금은 전쟁터에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신세에요. 클라우드 마인드맵 백업이 있다고는 해도 백업조차 불가능한 장소에서 사선을 넘어 싸우는 것도 하루 이틀 일이 아니고, 그리폰은 민간군사기업이라 제대로 된 식량 보급에도 차질이 많아질때도 많아요. 그런데 인권단체는 어떻죠?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싸우는 우리가 굶어 죽든 상관 안 하고 식량과 물자를 뺏어 갔잖아요?'

말투가 더욱 격해지며 G36에게 가해지는 손길은 더욱 격해지기 시작한 스프링필드. 그리고 이 광경을 지켜보며 어쩔줄 몰라하는 G36C.

'어...어쩌지...? 언니 지금....괜찮은거야...?흐읏! 갑자기 왜 다리 사이가....?'

문 틈 사이로 보이는 것은 분명 자신의 언니일 터인데도 난생 처음 보는 광경이기에 그런 것일까. G36C는 그녀의 다리사이가 점점 따뜻하면서도 간질간질한 기운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으...읏...이러지 마아.....제발....'

자신의 언니를 보면서 욕정한다는 배덕감과 자신에 몸에서 점점 올라오는 쾌감에 휩싸인 G36C는 그대로 문 앞에 주저앉아 버렸다.

한편, 주방 내에서는 계속되는 스프링필드의 말.

'그런데도 우리는 여기서 계속 싸워야 하죠. 적어도 밖에 나가 사창가나 탄광에 내몰려 아무도 모르는 데서 비참하게 죽을 바에는 차라리 철혈의 총탄에 맞고 죽는 편이 더 나을 테니까요.'

'하으...하아......으읏...........하아....'

'그렇다면....살아있을 때.... 우리가 추구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하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아 보여서요.'

한결 부드러워진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며, 스프링필드는 이미 푹 젖어버려 수레국화 향이 진동하는 그녀의 팬티를 벗겼다.

질척. 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속옷과, 속옷에 갇혀있던 그녀의 애액이 향을 내뿜으며 바닥에 떨어졌다.

'어떠신가요...G36. 우리 유열을 느껴보지 않겠나요?'

'하아...하아.....뭐...? 안....돼....읏!'

밖에서 듣고 있다 놀라 주저앉아버리는 G36C.

하지만 이내 배덕감은 쾌감이 되어 점점 더 그녀의 한 손을 가슴으로, 다른 한 손을 다리 사이로 잡아끈다.

'이...이러면 안되는데에....흐읏!'

점점 더 그녀의 후끈해지는 몸에 그녀의 이성은 저항하나, 그녀의 몸은 달아올라 움직이는 손을 멈추지 못하게 한다.

그녀는 주저 앉은 채 시선은 주방 안으로 고정한 채 치맛자락을 들추고 검은 팬티 위를 한 손으로 문지르고, 다른 한 손으로는 옷 위로 그녀의 가슴을 주무른다.

그때 주방 안.
스피링필드는 테이블에 엎드려 백옥같은 나신을 노출한 G36의 상체를 들어올려 자신에게 기대게 하고, 두 손으로는 아름다운 그녀의 가슴을 밀가루 반죽하듯 격렬하게 주무르기 시작한다.

'당신도 잘 알거에요. G36. 당신은 초창기부터 지휘관 옆에 붙어서 활동했었고, 지금도 활동하는 엘리트 인형이니까요. 지휘관님이 아무리 우수한 인재라 하더라도 인력은 늘 부족하고, 그 인원으로 윗돌 빼서 아랫돌 괴는 식으로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어찌 될지도요.
심지어 당신은 부관 업무까지도 겸하며 전장에서 복귀해서도 수복실에서 나오자마자 군수지원을 다녀와야 했잖아요?'

'읏....아으.....너...무 아파....요.....'

스프링필드의 감정이 실린 탓일까. G36의 가슴이 음란한 형태로 변하며 이미 단단하게 피가 몰린 유두는 더욱 단단하게 커져 당장이라도 모유를 쏟아낼 것 같은 모양이 되어버렸다.

그런 G36의 유두를 각각 한 손 끝에 쥐고 튕기고 꼬집으며 스프링필드는 말을 계속한다.

'심지어는 당신뿐이 아니에요! 당신 여동생을 보라구요! 아무리 그녀가 초 엘리트에 I.O.P의 역작인 포스실드를 장착했더라도 그녀도 몸이 걸레짝이 되어 돌아올 때가 많다고요! 이런 세상에서 당신은 미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나요?'

흠칫.
문 밖에서 열심히 손을 놀리던 G36C는 일순간 손을 멈췄다. 그리고는 놀란 토끼처럼 눈을 크게 뜨고 방안을 쳐다보았다.

'당신 여동생은 심지어 전선의 맨 앞에서 싸우기 때문에 앞으로도 수없이, 아니 죽기 않기만을 기도할 날도 많을 거에요. 그런데도 당신은 계속 꿋꿋이 참는다?'



'나....는... 흐으.....그래야 하니까....하아.....'

흠칫. 스프링필드가 잠시 굳었다.
이번에는 아무 말도 못하던 G36이 말을 꺼냈다.

'우리는...후우...확실히 인간과 너무 비슷해요...하아... 하지만.... 흐읏....희생되는것도 사실이죠....'

너무 진한 쾌감 탓이었을까, 한 마디 말을 꺼내는데도 한참이 걸리고, 말에는 달콤함과 농염함이 배어 있다.

'그래도.... 계속 버텨야만 해요...후우... 당신이 아까....말했죠...? 집창촌이나 탄광에서 비참하게.....후우... 죽기만을 기다리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다고....'

완전히 스프링필드에게 기대어 있던 몸을 살짝 일으키며,

'그러니.... 버틸 겁니다. 제 모든 걸.....걸어서라도....제 동생 만큼은....'

문 밖에서는 쾌감에 손을 놀리다 멈춰버린 G36C가 이내 언니의 진심을 듣고는 그간의 쾌감이 이내 배덕감으로 변해 버려 그녀를 몸서리치게 만들었고, 동시에 그녀를 더욱 흥분시키기에 이르렀다.

'안돼.... 몸아....제발... 멈춰줘.....흐읏....히아앙!'

이어서, 주방 안.

'그래서.....그녀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다고요...? 이 미쳐버린 세상에서 끝까지 미치지 않고?'

이내 손이 멈춰버린 스프링필드.

'뭐 좋아요.... 진짜 죽어볼까 싶으니까...'

라고 말하며, 품 안에 등을 자신에게 약간 기대게 한 G36의 보지를 향해 자신의 오른손을 가져갔다.

이내, 스프링필드는 G36의 이미 그녀의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 수레국화 향이 진동하는 소음순을 만지기 시작했다.
속옷의 저항도 없으니 이제는 그 자극이 더욱 강렬하리라.

'꺄앗! 으으....히야아아앙!'

'아무리 말을 해도 몸은 정직한 모양새네요?'

이윽고, 손을 소음순의 결을 따라 움직여 그녀의 것의 본을 따는 듯 하다가, 종착역인 붉게 물들어 흥분한 클리토리스에 도달하기에 이른다.

'여기 있는 이게 뭘까요, G36? 건드려봐도 되나요?'

'흐읏....! 안......돼...!'

이미 민감해지다 못해 붉게 물들어버린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건드리는 스프링필드.

그리고.

'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성대하게 G36은 절정을 맞이했다.

'이런.....아직 본 게임은 들어가지도 않았다고요?'

라며 스프링필드는 자신에게 몸을 기대어 축 늘어져 숨을 색색 내쉬고 있는 G36의 보지에서 이미 축 젖어버린 손을 떼어내어 자신의 입에 가져갔다.

'향도 맛도...마치 국화네요...G36...그래도 시작한거...끝은 봐야겠죠?'

라고 말하며 스프링필드는 G36을 눕히고 는 이내 그녀의 다리사이로 몸을 옮겼다.

'조금 더... 맛보도록 할게요....G36...'

방금까지 성대하게 절정을 맞이했던 G36은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
그런 그녀의 보지에 스프링필드는 그녀의 입을 가져갔다.

츄릅~츄르르릅~~

마치 어린아이가 녹아내리는 하드 아이스크림을 조금이라도 더 핥으려는 듯이 스프링필드는 탐욕스럽게 그녀의 보지를 탐했고, 이내 G36은,

'♡♡♡♡♡♡♡♡♡♡'

말도 꺼내지 못한 채 또 찾아온 쾌락에 몸이 또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그러기를 한편, 문 너머에서 G36C는 이미 배덕감과 들킬지도 모른다는 긴장과 스릴, 그리고 더는 제어할 수 없는 쾌감이 섞여 미치기 직전에 이르렀다.

'하아.....하아.....언니.....으읏....하아....으읏...히이익!'

아마도 이 광경을 언니에게 들킨다면 어쩔지를 모르겠지만 그 걱정은 이미 강렬해져가는 쾌감에 가려졌다.

이윽고, 그녀는 아예 그녀의 체면은 벗어 던지고, 그녀의 팬티를 한쪽으로 제친 채 그녀의 보지를 난폭하다 싶을 정도로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 시각, 주방.

'후우...제 커널링구스는 어떠신가요....좀 마음에 드셨나요.....'

'하아........하아..............'

'아무 말도 나오지 않을 정도인가요... 뭐 좋아요...저도 슬슬 마지막을 장식할까 하니....'

라고 말하며, 스프링필드는 G36에게 몸을 겹치며 그녀의 입술을 자신의 입술로 거칠게 탐했고, 자신의 왼손으로는 G36의 가슴을 탐했고 오른손으로는 가운뎃손가락을 G36의 질에 집어넣었다.

'흐으으읏?! 아....안돼!!'

일순, G36이 크게 소리쳤고, 그와 동시에 스프링필드는 어떠한 탄력 있는, 자신의 손가락이 조금만 힘을 줘도 찢어져 버릴 막을 발견했다.

'어머....아직... 없으셨던 건가요...?'

'우그으으....흐읏.'

스프링필드는 과감하던 행동을 멈추고서는,

'뭐... 그럼 이건 남겨놓도록 할게요. 진짜로 좋아하시는 사람한테 주셔야 해요?'

라고 말하고, G36의 질에는 손가락을 한 마디만 집어넣는 대신, 그녀의 엄지손가락으로 G36의 클리토리스를 집요하게 괴롭히며 질 안에서는 막을 건드리지 않으며 손가락이 날뛰기 시작했다.

'흐읏?!흐아아아아아아아아앙♡♡♡♡♡♡♡♡♡'

여태껏 느껴보지 못한 쾌감이 무서우리만치 G36의 온 몸을 휩쓴다.
아마 이런 자극이라면 클라우드 마인드맵이 타버리지나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그 이상으로 자극이 커져버리 G36은 사고 회로가 정지한 듯 그 어떠한 사고조차 불가능한 채 쾌락에 몸을 맡겼다.

'어떤가요, G36? 이제 슬슬 갈것 같지 않나요? 방금 전에 이미 한번 가버리고 또 절정이라니 칠칠치 못하네요!'

'흐읏!아앙♡♡아앙♡♡아흣♡♡아아아아앙!!!!'

이내 G36은 전번과는 다른 수준의 절정에 이르러

'흐읏?! 히야아아아아앙!아...안돼! 보지마!'

쪼로로록~~쪼로록~~

소변을 지리기에 이르렀다.

스프링필드는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 꼿꼿하고 고상하던 메이드를 쳐다보았다.

어떠한 상황이든 늘 솔선수범하며 꼼꼼하게 자기 주변을 챙기던 메이드가 이리도 음탕한 암컷이 되어 향기를 뿜으며 바닥에 쓰려져 있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었다.

그리고는 문 밖에서는,

'히야아앙?! 아... 안돼! 가버려....가버려!! 흐아아앙!'

안의 광경을 지켜보던 G36C또한 성대하게 절정에 도달했다.

다시, 주방.

'사실은... 저도 더 즐기고 싶었어요. 보세요....제 속옷도 이렇게 젖어버렸답니다? 하지만... 커피포트의 물이 진즉에 다 끓었으니....지휘관님께 커피는 제가 전해 드릴게요. G36씨? 푹 쉬세요♡'

라고 스프링필드는 말하며 이미 다 끓고 김이 빠졌지만 아직 따뜻한 커피포트에서 물을 따라 인스턴트 커피를 타 지휘부로 가져갈 준비를 했다.

그런데 문 밖에는 뜻밖의 인물이 있었다.

아까 전의 자위로 성대하게 절정을 맞이한 G36C는 스프링필드가 G36에게 한 말을 듣지 못한채 늘어져 있었을 것이리라.

스프링필드는 다소 재미있어졌다는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고는 시선을 돌려 지휘부로 향했고,
늘어져 있다 놀라버린 G36C는 아무 말도 못한 채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다.

그로부터 몇 분이 지났을까.
G36C는 자신이 무엇을 할지조차 갈피를 잡지 못한 채 그 자리에서 굳어있었고, G36은 두 번의 절정으로 놓아버렸던 정신을 겨우 차리고 시야가 회복된 순간, 스프링필드가 나가며 크게 열어놓은 문 틈새로 G36C를 보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