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12 채널

“지휘과안~”



방문을 벌컥 열고 들어온 SOPMOD가 소파에 앉아있던 지휘관의 품에 뛰어들듯이 안겼다. 머리 위에 솟아있는 앙증맞은 고양이 귀가 지휘관의 볼을 간질였다.



“이건 뭐야?”

“으응, 그냥~”



SOPMOD는 진짜 고양이처럼 애교를 부리며 지휘관의 무릎 위에서 뒹굴었다.



“귀엽지~ 이거봐, 꼬리도 있다?”



SOPMOD가 보란듯이 꼬리를 잡고 흔들었다. 잠시 기대했지만 꼬리는 옷에 옷핀으로 붙어있었다. 지휘관의 아쉬운 눈빛을 본 SOPMOD가 우후후 웃으며 속삭였다.



“있잖아, RO거는 좀 더 ‘제대로’ 달려 있어.”



그 순간 방문이 다시 열리고 강아지 귀와 꼬리를 단 RO가 들어왔다. 뭔가 어색한 걸음걸이를 보고 지휘관은 SOPMOD의 말뜻을 이해했다.



“아, 안녕하세요 지휘관님... 그, 이건... 으햣?!”



말끝을 흐리며 맞은편 소파에 앉으려던 RO가 비명을 지르며 튀어올랐다. SOPMOD가 그 모습을 보고 숨죽여 킥킥댔다.



“으... 야, SOP. 너, 넌 괜찮아? 이거 어떻게 앉아야...”



“응? 난 괜찮은데~”



붉은 눈이 올려다 보며 살짝 윙크했다.



“이케이케 잘 앉아봐. 아니, 풉, 너 뭐해? 아하하하핫ㅡ”



RO는 엉덩이가 닿지 않도록 소파위에 다리를 옆으로 접은채 다소곳하게 앉았다. 이물감과 부끄러움에 얼굴이 홍당무처럼 달아올라 있었다.



“푸하하하하! 뭐야, 인어공주? 왕자님 기다리는 중이야?”

“시, 시끄러 바보야! 이, 이런걸 넣고 잘도... 웃지 마세요 지휘관님!”

“아니... 음, 귀여워서.”

“......!”



웃음을 참는 지휘관의 말에 RO의 얼굴이 귀까지 빨개졌다. 뚝 웃음을 멈춘 SOPMOD가 새초롬하게 올려다 봤다.



“SOPMOD도 귀여워.”

“에헤헤... 그럼 감사의 의미로!”



무릎 위에서 내려온 SOPMOD가 지휘관의 바지춤을 덥석 붙잡았다.



“이렇게 갑자기?”

“아까부터 하고 싶었단 말이야. 하움,”



SOPMOD가 아직 물렁한 물건을 입에 물었다. 까슬한 혀가 귀두를 부드럽게 문질렀다. 물건이 커지는 것에 맞춰 SOPMOD의 머리도 천천히 들렸다.



입을 뗀 SOP가 금세 완전히 발기한 물건을 넋이 나간 듯 바라봤다. 사랑스럽다는 듯 얼굴을 비비자 끈적한 타액이 발간 볼에 묻어 번들거렸다. 기둥을 손으로 부드럽게 쓸며 SOPMOD가 슬쩍 RO에게 시선을 던졌다.



“츕, RO는 오늘 안 할거야? 츄릅, 하아, 엄청 맛있는데?”



SOPMOD가 귀두를 핥짝이며 놀리듯 말했다. 지휘관의 물건에 못박혀 있던 RO의 시선이 갈 곳을 잃고 허공을 헤맸다.



“...그, 지휘관님, 저기... 그때, 그 베오그라드,에서... 카푸치노요...”

“...카푸치노?”



더듬거리는 RO를 흐뭇하게 바라보던 지휘관이 의아하게 물었다. 본격적으로 물건을 입에 머금고 맛보던 SOPMOD가 보충설명을 했다.



“츄릅, 핫,ㅡ 그때 있잖아. 츕, 우리 베오그라드 하수구에서 고생할때, 하움, 츕, 푸하, 카리나랑 둘이 카페에서 카푸치노 시켜먹었다면서.”



SOPMOD가 토라진 척하며 물건에 살짝 이를 세웠다. 송곳니가 닿으며 찌르르한 쾌감이 느껴졌다.



“핑곗거리를 찾고 찾다가 겨우 떠올린 게 그거래. 진짜 피곤하게 산다니까.”



거기까지 말한 SOPMOD는 이제 다른 건 알 바 아니라는듯 행복한 표정으로 물건을 빨았다.



“어, 어쨌든! 그거 벌충이에요, 이번에는요...”



고개를 푹 숙인 RO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웃음이 터지려는 것을 참으며 지휘관이 입을 열었다.



“미안해. 어떻게 사과하면 좋겠어?”



고개를 들고 조심조심 소파에서 몸을 일으킨 RO가 다가왔다. 옆에 앉아 어깨에 손을 짚은 RO가 애타는 얼굴로 지휘관을 바라봤다.



“저기, 키스... 앗, 츕, 츄릅,ㅡ 핫, 하아,ㅡ”



입술이 맞닿자마자 혀가 감겨왔다. 두 팔로 머리를 꼭 껴안은 RO가 마치 펠라치오를 하듯 혀를 정성스레 애무했다. 달콤한 타액을 연신 삼키며 치마 아래로 손을 넣어 부드러운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열이 오른 피부가 손에 감겨들었다. 천천히 주무르자 입속에서 RO의 신음이 울렸다.



혀만으로 물건을 부드럽게 애무하던 SOPMOD가 입술로 기둥을 조이며 머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길게 뻗은 혀가 기둥 아래쪽에 비벼지며 황홀한 쾌감을 주었다. 귀두가 목젖을 누르고 목구멍 속까지 파고드는 것이 느껴졌다. 쿠퍼액과 타액이 섞여 질척이며 추잡한 물소리가 울렸다.



신경이 하반신으로 쏠려 혀와 손의 움직임이 둔해지자 RO가 더욱 몸을 붙여왔다. 부드러운 감촉이 가슴팍에서 느껴졌다. 엉덩이를 붙잡고 있던 손을 앞쪽으로 돌리려다 팬티안에서 뻗어나온 꼬리를 살짝 당겨보았다. RO의 허리가 튀었다. 치마 아래에서 후끈한 열기가 느껴지며 RO가 더욱 애타게 혀를 빨았다.



위 아래에서 동시에 느껴지는 쾌감에 한계는 금방 찾아왔다. 물건이 움찔대는 것을 느낀 SOPMOD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졌다.



“츕, 하아, 읍,ㅡ 읏,”



정액이 SOPMOD의 목구멍을 때렸다. 긴 혀가 귀두를 간질이며 사정을 재촉했다. 지휘관이 사정하는 것을 눈치챈 RO도 입을 뗐다.



“웁, 흣, 아ㅡ”



사정이 끝나자 바닥에 주저 앉은 SOPMOD가 입을 벌리고 입 안 가득한 정액을 보여주었다. 과시하듯 음란하게 움직이는 혀도, 분홍빛 입술도 전부 허옇게 끈적거렸다. 녹아내린 얼굴로 입 속에서 백탁액을 이리저리 굴리는 모습에 다시 물건에 힘이 들어갔다. 그 바람에 요도에 남아있다 흘러나온 정액을 RO가 몸을 숙여 핥았다.



물건을 입에 물자마자 파르르 몸을 떤 RO가 귀두를 핥짝였다. 양손으로 기둥을 쥐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낸 RO가 고개를 들고 아쉬운 듯 입술을 핥았다. 아직까지도 정액을 입에 머금고 있던 SOPMOD가 그런 RO의 뺨을 잡고 입을 맞췄다.



타액과 정액, 혀가 내는 끈적한 소리말고도 질척이는 물소리가 온 방을 채웠다. 둘 모두 혀를 얽으며 자신의, 또 서로의 가슴과 음부를 애무했다.



맞댄 입술 사이에서 흘러내린 백탁액이 부드럽게 눌린 두 쌍의 가슴 위로 뚝뚝 떨어졌다. 음부에서는 쉴새없이 애액이 허벅지를 타고 흘렀다.



한동안 머금은 정액을 주고받던 RO의 목울대가 위 아래로 움직였다. SOPMOD도 입을 떼고 입에 남아있는 정액을 꿀꺽 삼켰다. RO와 SOP는 가슴과 배에 묻은 정액을 손가락으로 닦아내 다시 입에 넣었다. 그 모습을 숨도 쉬지 못하고 바라보던 지휘관과 눈이 마주치자 SOPMOD는 입을 아- 벌리며 배시시 웃었다.



“잘 먹었습니다~ 앗.”



갑자기 몸을 일으킨 RO가 말없이 지휘관에게 다가와 손을 잡았다. RO는 들끓는 성욕에 어쩔 줄 모르면서도 제대로 조르지도 못하고 그저 손을 끌어 정액으로 얼룩진 스웨터 위로 풍만히 드러난 가슴에 비벼댈 뿐이었다.



“어서, 빨리요... 아핫,ㅡ”



조금 애태워볼까 했지만 그러기엔 지휘관 자신도 참기가 힘들었다. 그대로 RO를 테이블 위에 엎드리게 한 지휘관이 물건을 푹 젖은 균열에 맞췄다.



“아아- 또 새치기 당했어. RO 바보.”



SOPMOD가 입술을 삐죽 내밀고 투덜거렸다.



“그치, 만, 아힉,ㅡ?!”



제대로 변명을 하기도 전에 지휘관의 물건에 꿰뚫린 RO가 비명같은 신음 소리를 냈다. 이미 축축히 젖은 비부가 단단한 물건을 기쁘게 삼켰다. 계속해서 작은 절정을 느끼는지 무릎을 꿇은 다리가 덜덜 떨렸다. 그럴때마다 항문에 깊숙히 들어가 있는 꼬리가 달린 애널비즈가 질벽을 뒤쪽에서 자극했다. RO는 생소한 감각에 몸을 떨며 울먹였다.



“하앙, 앙,ㅡ 잠, 지휘관, 님, 흐잇?! 아앙, 조금, 만, 흣, 천천히ㅡ”

“안 돼. SOPMOD도 기다리니까.”



지휘관이 허리를 부딪힐 때마다 테이블에 엎어져 엉덩이만 치켜든 RO의 허리가 덜덜 떨렸다. 결합부에서 새어나온 애액이 매끈한 허벅지를 따라 흘러 니삭스에 스며들었다.



“읏, 크으, 아읏, 하아,ㅡ 읏, 아앙,ㅡ 핫, 좋앙, 앙,ㅡ 간, 아앗, 흣,ㅡㅡ,”



조금이라도 더 즐기기 위해 입술을 물고 쾌감을 참던 RO는 결국 질내를 거칠게 유린하는 지휘관의 물건에 저항하기를 포기했다. 꽉 조이기만 하던 질이 부드럽게 풀어지며 물건을 훑었다. 단정한 얼굴은 순식간에 눈물과 침으로 엉망이 되었다.



“흐잇,ㅡ?! 힉,ㅡ 카흑, 흣, 안, 됏, 히야아아앙,ㅡ”



RO가 절정하기 직전, 지휘관이 몸을 숙여 RO의 클리토리스를 문질렀다. 질내가 경련하는 순간 살짝 꼬집자 겹쳐지는 절정에 RO는 조수를 뿜으며 축 늘어졌다.



“아, 갔다. 이제 바꿔.”

“으, 아,ㅡ 시, 럿, 한 번 만, 더,ㅡ,”

“뭐어ㅡ?”



지휘관이 볼을 빵빵하게 부풀리는 SOPMOD의 팔을 잡아 끌었다. 툴툴거리던 SOPMOD는 지휘관이 입을 맞추자 바로 혀를 얽어왔다. 손을 뻗어 핫팬츠 뒤쪽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엉덩이 골을 지난 손가락이 푹 젖은 질구로 빨려 들어가자 SOPMOD가 몸을 기대며 목에 팔을 감았다.



“읏,ㅡ 앙, 기분, 좋아,앗,ㅡ 지휘관,님,ㅡ 흐아앙,ㅡ”



절정의 여운에 축 늘어져 있던 RO가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휘관은 적당히 보조를 맞춰주며 꽉 물어오는 SOPMOD의 질벽을 손가락 끝으로 부드럽게 문질렀다. 손이 애액으로 순식간에 푹 젖었다.



“츄릅, 츕, 하앗, 하아, 앙,ㅡ 읏, 츕,ㅡ”



이미 달아오를 대로 달아올라 있던 SOPMOD는 지휘관의 손가락이 민감한 곳에 닿을 때마다 몸을 뒤틀었다. 익숙한 모양의 질주름이 손가락에 휘감겼다. 질새라 RO도 질을 꽈악 조이며 엉덩이를 격하게 부딪혔다.



입술을 뗀 SOPMOD가 달아오른 얼굴로 혀를 내밀고 고양이처럼 볼을 핥짝핥짝 핥았다. 그 애타는 눈빛을 본 지휘관은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SOPMOD의 질내에서 손가락을 빼냈다.



“하앙, 읏,ㅡ 앗, 힉?! 아앙, 앗, 아흑,ㅡ”



RO의 엉덩이를 단단히 붙잡은 지휘관이 허리를 빠르게 움직였다. 깊숙한 곳에 귀두가 문질러질 때마다 RO의 입에서 달뜬 신음이 흘러나왔다. 철퍽거리는 물소리가 나며 RO의 꼬리가 이리저리 흔들렸다.



“흐읏, 앙,ㅡ 엣, 잠깐, 히이이이익,ㅡ?!”



지휘관이 힘을 주어 꼬리를 뽑아냈다. 연결된 구슬들이 하나하나 뽑혀 나올 때마다 RO의 허리가 뒤틀렸다. 다섯 개나 되는 굵은 구슬이 모두 뽑혀나오자 RO는 눈을 뒤집고 무너져 내렸다.



“나, 나도 해줘, 빨리이ㅡ”



SOPMOD의 재촉에 지휘관은 혼절한 상태에서도 꽉 물고 놓아주지 않으려 하는 RO의 질내에서 물건을 천천히 뽑아냈다.



쿠퍼액과 RO의 애액이 뚝뚝 떨어지는 물건을 홀린듯 바라보던 SOPMOD가 겉옷과 속옷을 순식간에 벗어던지고 알몸으로 소파에 앉아 다리를 벌렸다. 한 손으론 가슴을 주무르며, 다른 한 손으론 검지와 중지 손가락으로 스스로 비부를 벌리는 모습이 더할 나위 없이 음란했다. 흘러 넘친 애액으로 반들거리는 소음순 위쪽에 붉게 충혈된 클리토리스가 반쯤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빽빽한 주름이 전부 들여다 보일 정도로 풀려 애타게 뻐끔대는 질구에 물건을 가져다 대고 지긋이 눌렀다. 질구가 팽팽히 벌어지며 천천히 귀두를 삼켰다. 그대로 밀어넣자 쫄깃하게까지 느껴지는 뜨거운 질육이 물건을 부드럽게 감쌌다.



RO에겐 조금 미안한 말이었지만 SOPMOD의 질내의 감촉은 RO의 것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이미 한 번 사정한데다 RO의 안을 왕복하며 자극을 받아 예민할대로 예민해진 지휘관의 물건은 당장이라도 사정할 것처럼 맥박쳤다.



지휘관은 낮게 신음하며 SOPMOD의 무릎 아래로 팔을 넣어 안았다. 더욱 깊숙이 물건을 밀어넣자 SOPMOD의 팔다리가 휘감겨왔다.



“아앙, 흣, 기, 기분 좋게, 해달라냥,ㅡ”



그런 와중에도 애교를 부리는 SOPMOD에게 몸을 붙이며 천천히 움직였다. 자궁구까지 닿았던 귀두가 질벽을 긁으며 뽑혀 나올 때마다 쿠퍼액과 애액이 뒤섞인 허연 액체가 흘러 SOPMOD의 항문을 적셨다.



“읏, 하읏,ㅡ, 햐앗,ㅡ?! 흐응, 앙, 조아앙,ㅡ”



얼마 움직이지도 못하고 사정감이 치밀자 지휘관은 물건을 깊숙이 밀어넣은채로 SOPMOD의 가슴을 입에 물었다. 이 사이에 젖꽂지를 살짝 끼우고 혀로 튕기자 SOPMOD의 팔이 머리를 헝클어트렸다.



“하응, 읏, 지휘관, 쌀 것 같지?”

“응, 조금만...”

“아ㅡ”



지휘관이 말이 끝나기도 전에 SOPMOD가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었다. 붉은 눈에 끈적한 욕망이 가득했다.



단숨에 물건을 뽑아낸 지휘관은 한 쪽 다리를 소파 위에 올리고 SOPMOD의 입에 물건을 쑤셔넣었다. 거친 삽입에도 SOPMOD는 기쁜 숨을 내쉬며 목구멍 깊숙한 곳까지 푹 젖은 물건을 받아들였다. SOPMOD의 긴 혀가 재촉하듯 기둥 뒷면을 슬쩍 훑자 한계까지 치달아 있던 사정감이 단숨에 터져나왔다.



아까와는 달리 SOPMOD는 뿜어지는 정액을 그대로 꿀꺽꿀꺽 삼켰다. 코와 입 안을 가득 채우는 정액의 냄새와 목구멍을 따라 내려가는 끈적한 감촉을 느끼며 SOPMOD는 황홀감에 몸을 떨었다.



“케흑, 컥,ㅡ 큭, 흐읏, 읍, 푸하,ㅡ 흐앗, 읏,ㅡ”



SOPMOD의 입 속에 정액을 전부 쏟아낸 지휘관이 물건을 빼냈다. 귀두와 입술 사이에 타액이 굵게 이어져 늘어졌다. SOPMOD는 유혹하듯 가슴에 흘러내린 백탁액을 문지르며 지휘관을 올려다 보았다. 빨개진 코끝과 눈가에 맺힌 눈물이 보호욕과 가학심을 동시에 자극했다.



“하아, 더, 더 해줘... 어, 일어났어?”



전혀 힘이 빠지지 않은 물건을 SOPMOD의 질내에 삽입하려는 지휘관의 팔을 어느새 일어난 RO가 살짝 붙들었다.



“저, 저도 같이... 읏?!”



몸을 일으킨 SOPMOD가 RO를 테이블 위에 쓰러트렸다. 똑바로 누운 RO의 위에 엎드린 SOPMOD가 버둥거리는 RO의 팔을 붙잡아 눌렀다.



SOPMOD가 무언가 귓속말을 했다. RO의 얼굴이 새빨개지더니 ‘안돼, 미쳤어?’ 하고 속삭이며 도리질을 쳤다. 다시금 SOPMOD가 채근하자 체념한듯 눈을 질끈 감았다 뜬 RO가 입을 열었다.



“아, 아... 안돼, 못 하겠... 햐읏?!”



SOPMOD가 귓가에 숨을 불어넣자 RO가 새된 비명소리를 냈다.



“아으, 아으... 씨잉... 아, 아랫입에도 저기, 자, 잔뜩 싸주, 세요...”

“그렇대, 지휘관.”



SOPMOD가 큭큭 웃으며 허리를 낮췄다. 두 균열이 맞닿고 SOPMOD의 질에서 새어나온 애액이 아직도 활짝 벌어져있는 질구를 통해 RO의 안으로 흘러들어갔다.



지휘관이 터질듯이 발기한 물건을 두 균열 사이로 밀어넣었다. 단단한 기둥이 클리토리스와 비벼지는 쾌감에 두 인형이 동시에 달콤한 한숨을 내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