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유억불이라는 조선조에도 불교가 억압받기야 했다마는 그 불교의 가르침을 완전히 무시하지는 않았죠


불교의 가르침은 틀렸다, 이러한 점이 잘못됐다 말하기는 했다지만 그것을 완전히 배척하고 고승마저도 무시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현대에 들어 우리는 서양의 종교를 접하게 되면서 신앙이라는 특이한 관점이 종교에 강하게 틀어박혔다고 봅니다


고등학교를 미션스쿨로 나왔으니 알고 지낸 선생님들이나 학우들이나 꽤 많이들 기독교를 믿었거든요

보통 죄다 기독교의 신앙은 반드시 옳다고 말하더군요


그 해석을 통해 교리야 달라질 수 있다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하나님은 존재하고 신앙해야만 한다고요


그런 만큼 그러한 신을 부정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적대적이었습니다

신앙하지 않는 행동에 대해서도요


성경도 꽤나 신뢰했던 만큼 당시 좋아하는 형이 있던 저도 친한 친구들과 말다툼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개신교에 국한된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이러한 신앙은 다양성을 거세하고자 하고 자신을 믿지 않으면 다른 종교다 자신들과 함께하지 않으면 떠나는 것이다 라고 하는 시각이 꽤나 강하게 틀어박힌 듯합니다


나름 장로교 침례교 머시기 저시기 다양하게 있었고 목사님은 한 교단에서 오셨던 거 같긴 하다만 여러 지역에서 초빙해와서 여러 사람이 계셨는데도 이랬으니...


물론 개신교에서도 다른 종교를 꽤나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기야 했습니다만, 그런 경우 교회도 잘 안나가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었으니...


그런 연유로 기독교 떠나서 유교로 간다 같은 얘기가 나오는가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