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유교의 입문하고 싶은데 가지고 다닐 책 추천 좀 해주실래요?

저는 올해로 성인이 된 남자입니다.

성인이 된 이후 삻이 피페해지고 개인적인 화나 타인 대의 분노나, 실망 같은게 전보다 심해졌습니다.

그래서 감정을 추수릴 겸, 교양목적으로 유교의 입문 하자고자 합니다,

현재 저의 집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으며 할머니가 불교이십니다 그래서 유교적인? 성향을 많이 보이는 집안이에요. 저도 어릴때 유교를 질러했지만 지금 상황에서 너무 힘들어서 이해하게 쉬운 유교책을 읽고 싶은데 어떤 책을 사야 할지 모르겠아요,

개인적로 웹소설이나 자소서같은 책들을 자즈 독서 하고 있습니다.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한자 같은 거 잘 모릅니다. 사자성어나 한자같은게 있다면 책 서면에 설명돼 있는 읽기 편한 책이면 좋겠어요.

요즘 시대에는 여러 경전과 같은 도서들이 번역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어렵다며 여러 서술이 함께 붙어 있기도 하죠. 물론 그 서술을 완전히 신뢰해서는 안 되지만 가볍게 읽기에 나쁘지 않은 물건이라 생각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흔한 것은 논어겠네요.

진짜 쉬운 입문 원하면 성균논어 추천해요 근데 이건 경전 그대로 만든 게 아니고 성대에서 필수교양 하려고 만든 건데 입문하기에는 말그대로 최적이죠

유교의 주요경전은 논어, 맹자, 중용, 대학 네권입니다. 논어 맹자는 성경으로치면 사복음서의 성격과 유사합니다. 공자 맹자의 일화를 제자들이 옮겨 기록한 것인데, 짧고 깨달음을 주는 일화 위주의 책입니다. 중용과 대학은 일화 위주의 글보다는 논설문에 가까운 문법을 취하고 있습니다. 유교라는 학문의 세계관을 설명하는 책입니다. 논어 맹자는 읽는 이의 깨달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통적인 해석보다는 스스로 느끼시고, 이해 안가는 일화는 인터넷에 쳐보면 좋은 해설들이 많습니다. 중용과 대학은 전문지식이 없으면 읽기가 까다로운데, 이는 한자권 문화의 특징입니다. 좋은 주석이 달린 책으로 고르시는게 좋습니다.

유교철학의 뽕맛(?)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감히 대학을 추천드립니다. 대학 + 주자가 대학에 주석을 단 것 + 주자의 주석에 대한 최근 학자의 주석으로 구성된 서적을 추천드립니다. 그 외에는 이황의 성학십도와 이이의 격몽요결을 추천합니다. 성학십도는 유교의 세계관을 그림과 표로 정리한 책이고 격몽요결은 흔히들 유교하면 떠올리는 제사법, 예의, 식사법 따위를 정리한 것입니다.(주 대상은 조선시대의 중고등학생정도) 유교에서는 학문의 목적으로서의 대학(성학십도)과 생활의 방법으로서의 소학(격몽요결)을 구분했기 때문에 두 분과를 모두 접해보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