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에서 드러나는 기독교적 허무주의는 현실의 고통과 같은 것을 이해하곤 있지만,

사후의 하나님의 나라에서 얻는 구원으로써의 행복을 기본으로 하는 경향을 보임


불교의 공은 때로 보면 단지 허망하게만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허망하기만 한 것이 아님

공이 없다는 뜻의 공이 아니라 자성을 갖지 않았을 뿐인 공임

나는 나라는 나가 실존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것에 기대어 있는 순간인 것임


실존과 비실존으로 명확하게 사라지고 마는 것이 아님

그런 만큼 모든 것에 가치가 있다고 보는 쪽이 불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