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또 다시 3년이란 세월이 흘러 어느 덧 슈라우드가 애들을 키운 지도 13년이 되어 가고 있었고 아이들의 나이는 각각


14세(앨리스), 16세(메리), 18세(비올라)로 성장을 하면서 무력과 지능은 현재 머물고 있는 마을 뿐 아니라 전국 어딜 둘러봐도


그녀들을 가르칠려면 최소 아카데미는 다녀야 할 수준으로 점점 더 높은 수준으로 등극한 것에 슈라우드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이대로라면..애들을 더 키울 수 없을 것 같네. 일단은 아카데미에 연락이라도 해 볼까..?'



이런 생각을 한 것도 잠시 그 길로 길드에 방문을 하면서 이렇게 묻는데,


"지금 최고의 교육을 담당하는 아카데미가 어디 쯤 있습니까?"


"어머~ 슈라우드 씨 아니세요? 아카데미에 대해 언급하시는 거 보니 따님들을 드디어 그 곳으로 보내실 예정이신가 보네요?"



"뭐..그렇게 되었습니다. 애들도 이제 그렇게 배워가면서 성장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도 부모로써 역할이니까요."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직원은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바로 서류를 뒤적인 끝에 한 종이를 슈라우드 앞에 내 놓으며 말하는데,


"여기 플라린 마법학교 어떠세요? 현재 따님들 나이대에 맞춰서 나름 선정을 해 봤는데 혹시 모르니 꼼꼼히 살펴보고 결정하셔도 될 꺼예요."



아주 친절한 그녀의 목소리에 슈라우드는 미미한 미소를 짓고는 이내 그 서류를 살펴보고는 이내 고개를 몇 번 끄덕이면서

다시 그녀 앞으로 서류를 들이밀며 이야기를 꺼냈다.


" 이 아카데미로 수속 부탁드립니다."


"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그 이야기를 들은 직원은 마법 타자기의 타닥거림과 함께 바로 수속을 밟기 시작했고 잠시 후 모든 수속이 끝나자 빙그레 웃으며


서류 하나를 건내며 말을 꺼내는데,


"슈라우드 씨. 이걸로 수속은 끝이 났고 금액은 3년 아카데미를 시작하는 것을 토대로 총 금액 300골드 주시면 될 꺼예요.

수수료 관해선 특별 용병이신 슈라우드 씨를 배려해서 면제를 해 드릴 예정이니 걱정하지 말아주시구요." 



그녀 말이 끝나자 슈라우드는 품 속에서 100골드 표시가 된 지폐를 5장 꺼내들고는 이렇게 말하는데,



"남은 2백 골드에서 절반은 길드 기금으로 해 주시고 남은 절반은 살미 씨가 알아서 잘 써 주시길 바랍니다."


"어머..오늘도 거금을 이렇게 기부를 하실 줄이야..역시 슈라우드 씨는 통이 크시네요. 오늘 시간 괜찮으시다면.. 저녁 어떠세요..?"



"이 소식을 딸들한테 전해줘야 할 것 같으니 다음에 미뤄두죠."


"아이~ 그러지 마시구요."


"죄송합니다. 다음에 시간 나면 제가 통 크게 쏘겠습니다."



슈라우드는 여직원 살미의 제안을 거절한 뒤 그대로 떠나갔고 그럴 때 그녀는 머리를 감싸쥐는 모습에 옆에 있던 여직원이 한 마디


하는데,


"에휴~ 벌써 몇 번째니? 아직도 포기 안 하는 너도 참 대단하긴 하네."


"뭐..오늘은 이 정도로 하고 다음에는 반드시 기회를 잡고 말거야. 언제까지 길드 직원 하면서 노처녀로 늙을 수는 없잖아."


"너도 참 징하긴 하다. 화이팅 해라."



동료 직원의 반 놀림 겸 응원을 받고 난 살미는 그대로 정신을 바짝 차리며 남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동안 길드를 나온 슈라우드는


그 길로 집을 향해 가고 있는 와중에 뜻밖의 인물을 만나는데,


"슈라우드 님!"


하며 외치는 그 사람.



바로 4년 뒤의 슈라우드가 자신의 딸들이자 제자들에 의해 치명상에 가까운 공격을 받은 후 실종이 되기 전 그의 대한 무고함을


너무나도 잘 알면서 그녀들에게 진실을 알려준 인물 우체부 레온 모일라였다.




※ 요즘 컨디션이 좀 안 좋아서 연재 글이 느려지고 있음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