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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아 필터물 후회물 소재)




결국 업무상 도움을 해 주셔야 할 것 같다는 뻔뻔스러운 총학생회 임원들과 두 AI가 사정하는 말을 듣고 기가 막힌 선생은 이렇게 응수를 하는데,


"나 떠나니 아주 좋다고 하더만? 그래놓고 뭘 더 바라는 건데? 나도 이제 더 이상 너희들과 엮이기 싫다. 이제 그만 좀 나가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전혀 움직이지 않자 화를 벌컥내며 말하는데,


"정말로 너네들 머리통과 가슴에 양심이 제대로 처 박혀 있다면 제발 좀 꺼져 달라고! 왜 이렇게 날 못 잡아 먹어 이렇게 안달이냐!!"


라고 욕설도 섞어 가면서 퍼붓지만 미동도 않는 모습에 결국 머리를 감싸 쥐며 한숨을 쉬더니 이내 복귀를 하겠다는 말과 그렇게 


내 얼굴이 꼴 보기 싫으면 적절한 가면 하나만 구해달라고 함.



결국 어거지 타협으로 인해 샬레도 복귀하게 된 선생.



그렇게 샬레 당번으로 들어오는 애들을 쳐다보지도 않고 묵묵히 일만 하고 업무가 끝나면 더 이상 추가 업무 없는가에 대해 점검 뒤에


다시 자는 전개 속에서 식사는 대강 건강을 유지할 정도만 먹으며 일상 생활을 하고 있었음.



그런데 여기서 문제점은 애당초 당번 학생들과 총 학생회 임원들과 도통 대화 자체를 하질 않는 점과 더불어 혹시 그들과 대화를 할 때


이름을 부르지 않고 성만 골라 부른다는 것이였는데 처음에는 왜 저래? 싶었는데 입을 열어 자신들을 부를 때 마다 빼 먹지 않고 


꼬박꼬박 불러 대면서 딱딱하게 군다는 점이였음.



그래도 업무 처리 방식에 있어선 흠 잡을 상황이 없으므로 딱히 신경은 안 쓰는 듯 했지만 여전히 자신들을 대할 때 마다 성만 


꼬박꼬박 불러대니 점점 더 불편한 감이 쌓였지만 그럼에도 뭐라고 대놓고 이야기는 하지 못하는 상황이였음.



결국 참다 못한 그녀들이 선생이 업무 보는 사무실로 몰려가 더 이상 성으로만 부르는 것에 그만 좀 해달라 하지만 선생은 내가


너희들을 어떻게 부르던 간에 자신의 자유인데 그런 것까지 자신이 케어를 해 줘야 하나며 말하는 것에 무어라 반박을 하고 싶었으나


아무 말도 못하고 묵묵히 듣고만 있었음.



그리고 선생은 그런 그녀들을 쏘아보면서 추가적으로 말하기를 그 때 내가 쫓겨나기 직전에 적어도 업무를 마무리 할 때 까지만 좀 있게 해 달라고 했는데 너네들이 뭐랬어?


"무쌩긴 선생님이 여기 계속 있으면 학생들 정서에 혼선을 줄 수 있으니 빨리 꺼져 주시죠. 싫으면 강제로 끌어 내리겠습니다." 라고


했냐! 안 했냐! 왜? 또 물러나 줄까? 잘 됐네. 그렇찮아도 네년들 면상 볼 때 마다 트라우마 터질까 조마조마 했는데 이대로 꺼져주도록


할께. 잘 있어라. 시발!"



이렇게 말을 한 뒤 사직서를 책상에 내동댕이 친 뒤 옷을 챙기고는 씩씩거리며 나가는 모습에 그녀들도 차마 말리지 못하고 있었고


그 상황에서 아로나 모습이 타블렛 화면이 뜨면서 "선생님..제발..돌아와 주세요. 이제 떠나시면 키보토스는 망해요!"라고 


사정을 하지만 "부탁을 할려면 다른 사람한테 해라. 이젠 네 선생도 뭣도 아니니까. 그리고 키보토스가 망해? 


내가 키보토스 아니면 갈 데 없는 줄 아나보지?


그렇찮아도 계속 최대한 참아주고 마지막 업무는 함께 하자고 했을 때 너 뭐라고 했냐?


이젠 당신 따위에게 볼 일 없으니 그만 꺼져달라고 하지 않았냐? 그래도 내가 버티니까 선생 같지도 않은 인물이 버틴다고 하던 게 너 아니였어? 그런데 이제와서 도와? 널 지능이 얼마나 떨어지면 그런 시덥잖은 소리를 하니?"



이 말이 끝난 뒤 그대로 태블랫 PC 전원을 꺼 버리고 태블랫을 내동댕이 친 뒤 유유히 떠나는 선생.



한편 선생이 두 번째로 사직을 했다는 사실 속에서 또 다시 머리가 아파진 키보토스의 그녀들.



결국 또 다시 신중한 회의 끝에 내린 결론은 선생을 어떻게든 정중히 모셔 오고 어떠한 대우를 원하건 우리들에게 어떠한 대우를 하건 


무조건 받아들일 것이라는 전제하에 다시 선생을 모시기 위해 어떻게 모실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하던 중 결국 조금 극단적이긴 하나


현재 보유하고 있는 모든 병력을 동원해 선생이 가는 루트를 차단하며 떠나지 못하게 막는 거 였음.



그런 상황을 알게 된 선생은 쓴웃음을 지으면서 하는 말이,


"너네는 내 앞길을 얼마나 막고 싶은 거냐? 그냥..오늘 부로 내가 날 잡아 죽어 줘야 직성이 풀리겠냐!"


라고 말하자 움찔 했지만 나나가미 린이 간신히 선생 앞에 오면서 자신들이 제시한 조건을 내밀며 제발 돌아와 달라고 이제 더 이상


귀찮게 엮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머리까지 조아리지만 그 조건부 내용을 파기 해 버리면서 이렇게 말함.


"하아..린? 있지? 너는 적어도 학생회장을 대신 하는 것이 아닌 학생 회장이나 다름 없는 애 아니였냐?

그런데 이런 조건을 다시 들고 와서 나에게 돌아오라고 한들 또 나에게 약간의 불만이라도 있으면 또 끌어 내릴 꺼 잖아. 아니야?"


"그..그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는 그런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연신 조아리는 모습에 고개만 휘휘 젓는 선생이였지만 무언가 결심을 한 듯 다시 한 번 입을 연다.


"하아.. 됐다. 이야기 그만 하고 마지막으로 속아주는 셈 치고 돌아갈 테니 이번에 나에 대해 불만 사항을 토대로 또 난리 피우면 

그 날 아주 재밌는 걸 보게 될 꺼야."


"으윽...알겠습니다."



이렇게 다시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선생이 원하는 선에서 모든 걸 들어주기로 하면서 세 번째 복귀가 시작되었고 역시나 선생은


업무 면에 있어선 탁월한 면을 보였지만 학생들과 교우 관계에서 여전히 딱히 교류를 하고자 하는 것 보다 비즈니스 기준에서만 


부르는 지옥을 경험을 하고 있지만 이제 더 이상 말도 못하게 됨.



여기서 또 다시 궁시렁 거린다?



이번에는 진짜 자살각 잡고 죽어 버릴 확률이 높을테고 신속정확하게 응급부를 불러도 살릴 수 있을지 의문이였기에 최대한 어떻게든 맞출려고 난리가 아닌 난리를 피우는 모습이 아주 볼 만 할 듯 싶다.



선생은 그런 그녀들의 괴로운 일상에 대해 전혀 신경 자체도 쓰질 않는 반면 그녀들은 이제 선생과 예전 관계가 회복되지 못한 것에


대해 괴로워 하면서 울며불며 후회를 했으면 좋겠다.



참고로 추가적으로 언급하자면 모든 학생들은 아니고 딱 이벤트 기준에서 엮인 애들(아비도스&게임개발부&보충수업부&정의실현부 정도만) 제외하고 나머지 애들은 선생에게 말을 걸고 싶어도 자신들이 한 짓거리 때문에 거리두기를 하면서 힘들어 했으면 좋겠다.


※ 성격 관해서 말이 좀 많은데 투표를 통해서 수정하도록 할께.



투표 기간은 내일까지.


결과 보고 내용 수정하도록 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