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배정일.

소년은  걱정했다.

사실은 조금 많이...

친한 친구들과 떨어진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소녀와 같은 학교를 가지 못한다면...


하지만  걱정은,

소녀가 소년에게 전화하고,

소년이  전화를 받을 ,

소년이 행복하게 웃는  보아하니,

사라진 것이 분명했다.


———


소년의 성격은 180 달라졌다.

새어머니가 쫓겨나고,아버지와 살면서,

그동안 받지 못했던 사랑을 넘치게 받았으니깐.

소년은 자신감이 넘치고,그만한 능력도 있었다.


그리고 소년은,

아버지와 살면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게 됐다.


———


아버지.”


둘만 있으면 아빠라고 부르라니깐...”

아무튼, 불렀니?”


으음...아빠.”


그래,우리 아들?”


사랑이란  뭐에요?”


“........”


사랑이란 말이다.”

생각할수록 보고 싶고,  없으면 그립고...”

 사람에게 뭐든지 해주고 싶은,”

그런  사랑이란다.”


“...”

그럼 아버지는..”

아니,아빠는  사랑해요?”


그럼,당연하지.”


그럼 엄마도 저를 사랑했어요?”


“...그럼,당연하지.”

우리 아들이 태어난  순간...”

엄마와 아빠는 너무 기뻐서 울고 말았지 뭐니.”


“...”


지금은 우리 곁에 없지만,”

 아빠는 아직도 엄마가  사랑하는 ...”

아주 생생하게 느껴진단다.”


———


나는 사랑에 빠져 있었구나.’

하고 방에 들어온 소년은 생각했다.


소녀랑 떨어지면 언제쯤    있을지,

지금 어디서  하고 있을지  생각했다.


자신을 위해 울어 ,

유일한 사람이였던 소녀를 위해 뭐든지,

  자신이 있었다.


이런  사랑이였구나

하고 소년은 잠에 들었다.

편안한  소리가 자장가가 되어 주었다.


———


다음날 아침,소년은 물었다.


아빠,사랑하는 사람한테는  해줘야 할까요?”


네가   있는 최선을 다하면 된단다.”

걔가  좋아하는지,무슨 말을 해야 행복할지...”

다만 무리하면서 사랑을 얻으려고 하지 마라.”

그렇게 만든 관계는 오래  가거든.”


...”


근데 우리 아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나 ?”


. 인생의 원동력이 되어  아이에요.”


———


엄마...사랑하면  해야 ?”


글쎄다,우리 ...”

 사람의 모든  받아들일 준비?”

자신의 단점을 고칠 준비?”

,남자의 단점을 모르면 결혼하지 .”

단점없는 남자는 세상에 없다~?”


...”


물론,우리 딸은 일편단심, 아이겠지만!”

 한번 데려와라,~!”


엄마!!!”


———


소년은 결심했다.

소녀는 결심했다.


고등학교를 가는 첫날,

바로 내일, 등교일,


소녀에게

소년에게


사랑한다 말하겠다고.

사귀어 달라 말하겠다고.


———


그렇게,다음날이 밝아왔다.


***

순애 조아,한번 쓰니깐 멈출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