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마이스터고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교 3학년 남학생입니다.

사실 중학교 1학년때부터 자퇴를 생각했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때와 중학교 2학년때 괴롭힘을 당했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로 저는 학교가 저에게 필요한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차하면 검정고시를 봐야겠다는 생각이였습니다. 네, 안타깝게도 저는 자퇴조차 못하는 겁쟁이였습니다. 그렇게 계속해서 중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러면서 든 생각이 있습니다.

정말로 학교는 나에게 도움이 되는가?

저는 아니다 라는 답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학교에는 좋은 사람들도, 괜찮은 친구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다시는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는 사람들도 존재합니다.


또 학교 교육을 받아도, 영어와 수학을 제외하면 시험 이후로는 대부분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3학년은 다른 학년에 비해 나은 편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좋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이게 지금까지 제 삶입니다.


저는 이런 학교생활을 봤을때, 일반고에 진학해 대학에 가는것 보다는 그냥 특성화고에 진학해 일찍 취업하는게 오히려 더 효율적일 것 같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다만 어른들의 생각은 다르더라고요.

아버지도, 타 학생의 학부모님도, 상담선생님도 대학에 가는게 중요하다고, 인맥도, 사회생활같은것도, 가서 얻는게 많으니 가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정말 대학이 중요한가요?

고졸로 취업하는것보다 대학진학을 더 우선시 해야하나요?

혼자서 판단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곳에 질문을 올려봅니다.

대학이 그렇게 중요한 곳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