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순이가 후붕이한태 임태기 보여주면서 나 임신했다고 말하니까 후붕이는 책임감 때문에 결혼을 덜컥 한거야
근대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아기일때도 안닮아서 이상했는대 초등학생이 되니까 후붕이와 후붕이 친가에서 아 이새끼는 우리 새끼가 아니다라고 알아채는거지

여기까지는 전형적인 후회물 루트인대 살짝 비틀어서 따뜻하던 후붕이가 흑화해서 그아이는  남의 자식인대 왜 자기가 신경써야하냐면서 애새끼를 막 대하는거야

퇴근후에 애가 아빠다 라고 달려오는대 갑자기 후붕이가 애새끼 걷어차고 남의 새끼가 왜 내새끼인척 하냐면서 후순이한태 이새끼 다른남자 새끼인거 눈치깟다고 애새끼 앞에서 다 말하는거지

그리고 다시 상냥하게 애한태 ㅇㅇ아 난 니 친애비가 아니란다 니 친애비는 저기있는 니 애미한태 물어보렴이라고 말하면서 평생 잊을수 없는 트라우마 남겨주고 평소 후순이 고깝게 여기던 후순이 동창이 저년 저거 불륜사진 가지고 있다고 보내주면서 이혼 소송에서 이기는거지

집에서 애랑 후순이랑 내보내는대 애는 아빠 잘못했다고 바짓기랑이 붙잡고 울어대도 흑화한 후붕이는 난 이제 니애비 아니라고 하면서 당장 꺼지라고 극딜박고 니애미 따라가라고 한뒤 매정하게 문 닫아버리는거야

그리고 몇년이 지나 아이가 중학생이 되고 사춘기가 오는대 그 또래 아이들이 항상 오게되는 반항기가 왔어
어느날 아이는 후순이랑 말싸움을 하게 되는대 말싸움 도중 아이가 분노해서 당신 때문에 난 애비없는 자식이됐다고 당신 같은 엄마 배에서 태어난 나는 무슨 죄냐고 일갈하는거야

후순이는 자식한태 욕먹고 충격받고 그자리에서 쓰러지고 아이는 용서받지고 집에서 가출하고 자기가 기억하는 옛날 아빠집에 달려가는대 이게 왠걸 자기 옛날 아빠가 행복한 표정으로 초등학생 아이의 손을잡고 집에서 나오는걸 봐버렸어

그걸보고 충격먹은 아이는 난 이제 갈곳이 없다고 깨닫고 털레털레 집으로 돌아가고 엄마는 아직도 쓰러진 자리에서 쓰러져있는걸 보고 가출을 해버려

쓰러진뒤 깨어난 후순이가 아이가 몇시간이 지났는대도 안돌아오는걸 보고 경찰서에 신고하고 자기 친가에도 연락하지만 아이는 이미 먼곳까지 가버렸고 마지막 수단으로 전남편 후붕이한태 도와달라고 연락하지만 후붕이는 너무나도 차가운 목소리로 매달 보내는 양육비 받아처먹으면서  새끼 하나 간수 못하냐고 말하고 내새끼 아닌대 왜 내가 찾아야하냐고 말한뒤 끊어버렸어

후순이는 가출한 아이를 찾기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지만 찾지못했어
어느날 경찰서에서 아이의 시신을 찾았다고 연락이 왔어
아이는 자기는 저주받은 자식이고 태어나지 말았어야했다고 유서를 쓴뒤 자살했던거야

결국 그걸본 후순이는 미쳐서 전남편 후붕이한태 당신 때문이라고 따지지만 후붕이는 냉혹하게 당신 잘못이라고 반박하고 경찰에 연락해서 후순이를 내보냈지

결국 미쳐버린 후순이는 정신병원에 감금되고 후붕이는 죽은 아이의 전애비로서 아이의 유골을 식물원에 묻은뒤 찝찝한 마음을 묻고 일상으로 돌아갔어

아이는 죄가 없지 하지만 헌법에서 연좌죄를 금지해도 죄인의 자식은 결국 죄인의 영향을 벗어날수 없는 그런 이야기를 보고 똥글 써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