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도 예쁘고, 집안도 꽤 잘 나가는 집안이여서 예전부터 오만해져 소꿉친구이자 연인인 후붕이를 노예처럼 대하는 후순이가


결국 후붕이의 따뜻하고 평안한 행복에 만족하지 못하고 금태양한테 갈아타고,


금태양에게 개 쎄게 데이는 거지.


금태양이 떠난 뒤 후순이는 예전이랑 완전 달라졌지.


얼굴도 맨날 관계하느라 관리도 안해 망가지고, 일도 안하고 금태양이랑 놀러다니다 보니깐 회사 일도 안해서 결국 집안도 휘청거리고,


나중에서야 후붕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깨닳은 후순이가 뒤늦게 후붕이에게 빌지만 후붕이는


" 너는 양심이란게 없냐? 그렇게 니가 천박하게 엉덩이 흔들며 내 욕은 물론 우리 부모님까지 욕한 영상을 메일로 보내고, 그 차고넘치는 돈으로 나한테 내가 한 적도 없는 누명까지 씌워서 학교생활 개 씹창내면서 내 인생 망가뜨려놓고 이제와서 다시 시작하자고? 내가 왜? 뭐가 좋아서?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마. 난 지금 너를 만난 걸 가장 후회하고 있는데. 솔직히 말하면 지금 널 보는것도 역겨워. ...하 이쯤하면 됐다. 니랑 관련된 생각하니깐 더 열받네. 너도 어느정도 알아들었지? 간다. 아 맞다. 그리고 너 좀 씻고다녀라 몰골이... 하... 됐다. 쯧.. 그 상태로 용서 빌러 밖에 나온것도 용하네. "


라고 강하게 차버리고 떠나버리지. 근데 우리 후순이가 후붕이의 말을 듣고.


' 아... 그래.. 이렇게 역겹고 추한 몰골로 후붕이한테 용서를 빈다니... 내가 생각해도 염치없네.. 지금은 차고넘치는 돈도... 예쁜 얼굴도 다 없는데... 아... 그럼... 내가 예뻐지면... 연예인 만큼 이뻐지면.. 그리고 돈도 많으면... 후붕이에게 용서를 빌 수 있고 다시 후붕이랑 이어질 수 있겠네..? 헤...헤헤....히... '


라면서 자신의 내면을 욕했던 후붕이의 말을 자신의 외면을 욕했던 걸로 착각해버려서 2년동안 죽을만큼 노력해서 전세계가 알만한 기업의 회장인데다가 예전보다 더욱 열심히 관리 해 웬만한 연예인은 물론 가장 예쁜 아이돌들도 가뿐히 이겨버리는 외모를 가진 알파피메일이 되어서 이쯤하면 후붕이를 볼 수 있겠지? 생각하며 후붕이를 보러가지만


후붕이는 후순이보다 한참 모자라지만 성격만큼은 그 누구보다 선한 후진이랑 결혼 한 뒤였지.

















이런식으로 후순이 지 혼자 오해해서 희망고문 당하는 건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