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붕이와 연인이 된 후순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진지하게 미래를 함께 할 계획도 세우기 시작하지만

어느날 후붕이가 새로 알고 지내게 될 사람들이 생기는데 알고보니 예전에 후순이의 배신 때문에 큰 피해를 입었던 것

당연히 후순이를 알아보고 크게 비난하며 당장이라도 죽일 듯이 화를 내고 본인 죄를 가장 잘 아는 후순이는 얼어붙어서 아무 말도 못 하는데

후붕이가 이를 막아서며 고개를 숙이고 미안하다고, 뭐든 받아들일테니 원한이 있다면 후순이가 아닌 자신에게 풀어달라고 부탁하는 거지

어찌어찌 처음은 넘어갔지만 후순이의 과거 때문에 계속 삐걱거리고, 원래 후붕이와 후순이를 알던 주변 사람들도 점차 후순이를 꺼림칙하게 여기거나, 후순이를 내치라고 후붕이를 설득하는 거야

점차 죄책감이 쌓여가는 와중에 후순이를 감싸는 후붕이에게 불똥이 튀어 다치게 되고 병상에 누운 후붕이를 간호하는 후순이

다 내 잘못이라고, 더 이상 나 때문에 당신이 아파하는 걸 원하지 않으니 헤어지자고 말하는 후순이었지만

"그래도 난 너를 놓지 않아"라고 말해주는 후붕이를 보며 끊임없이 과거의 악행을 후회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