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흑화당에는 꾀죄죄하게 입고 가는거임.


그리고 붕괴를 키는데 킬 때부터 캡틴 온 더 브릿지! 하고 게임 브금이 웅장하게 울려서


주변사람이 다 쳐다봄


"저거 그 유명한 붕괴3rd 아니야?"


"풉 저런 우주갓겜을 저런 거지같은 차림새를 한 녀석이 한다고?"


"딱 봐도 뉴비인데 흑카밀크티 소문듣고 맛이나 보려고 하는 초보네"


옆사람이 구경하든 말든 신경안쓰고 


붕괴3rd에 있는 모든 발키리를 띄우고 


기1전 최상위권 기록 띄워놓고 담배 하나 피고오면 


주위사람들이 자리 몰려들어서 


"와 미쳣다 10초 안에 다 끝냇어"


"모든 발키리가 씃이라니 어이어이...진짜냐고???"


"아니 ㅋㅋ 우리 지역에서 제일 잘하는거 아님? 저번에 동숙이도 10초 안으로는 못 줄인다고 그랬잖아"


"이 사람 뭐하는 사람이길래 이런 실력을 가지고도 겸손하게 아무 말 안하고 있었지!?"


이렇게 떠드는거를


"거기.내 자리."


이렇게 한마디 슥 해주면 구경꾼들이


"죄...죄송합니다!"


"어이! 사진 그만 찍고 빨리 안비켜드리고 뭐하는 거냐!?"


그럼 난 카메라로 얼굴을 정신없이 찍고있는 여고생을 향해(얼굴에 홍조가 피어있고 눈은 하트눈임)


"사진.곤란."


멋지게 한마디 해주고 다시 자리에 슥 앉아서


유튜브 기이전 TA영상이나 보면서


"이정돈가"


한마디 하고 있을 때


흑화당 여자 알바생이(동네에서 제일 예쁘다고 소문난 쿨뷰티 미녀,몸매 S급,테레사임)


"서비스에요"


하면서 흑카밀크티 한잔 주는데 밀크티 잔 밑에 포스트잇 한장이 붙어있음


"저희 사귈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