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국산 양판소들 보면 현대랑 판타지랑 이어져서 주인공이 무역한다거나 그런 세력이 이미 있어서 주인공이 들어간다거나 하는거 꽤 있음.
내가 보기에는 이거 기반인거 같음. 제작진 세대가 아다리가 맞으니.

그렇게 봤을때 보통 생각하는 서로의 것들에서 서로 필요한걸 왔다갔다하면서 판다는 맞음.
단, 판소들의 경우 주인공이 결과적으로 대성해서 먼치킨되고 그런 전개지만
우리는 어디까지나 찌찌어플을 기반으로 하기에
그런 것보다는 소소한거 위주같음.
프리퀼 부터가 판타지 애들와서 인방하는 내용인데.
이쪽에서 평범한 물건이지만 저기서는 없는거를 가져다가 팔고, 저쪽에서평범하지만 여기서는 그럴듯한 물건들을 가져와서 파는거임.
당장 공카 이미지에 야채 상자 쌓여있는것만 봐도 좀 큰게.
보통 생각하는 무슨 거창한 무역보다는 허익이나 거상, 대항해처럼 평범한 것들 위주로 그냥 시세 따라 와리가리하는 무역.
설정을 생각보다 상세하게 짜는거보면 작물 자체도 완전히 다르게 설정했을 수 있음.
이게 존나 별거 아닌거 같은데.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식자재의 원산지만 따져보면 전세계 각지에 다 있음. 당장 존나 흔한 감자? 이거 남미산임. 그리고 남미산은 생각보다 존나 많음 동남아로 착각하는건 남미에서 농사짓기 안좋아서 동남아 가져와서 플랜트 농업돌려서그럼.


어쨌든 그런 소소한 문화적 변화를 주도하는 무역을 함으로서 생겨나는 소소한 스토리들 위주로 달달함을 추구할거같음.
그리고 라오도 그랬듯이 이벤트스토리 외전스토리 다 달달한데 메인보면 절망 그 자체임.상황 아주 개같음
여기서 메인스토리의 어드벤쳐성을 추구할거 같음

일단 판타지고. 고대문명 나오고 하면 딱 나오는게 던전이나 고대유적 이런건데
이제 각 지역 뚫을때 필요한걸 거기서 가져와야한다거나 하는거로 진행되는거. 그럼 개연성도 깔림. 신뢰도 올릴려고 마을 주변 보스 처리해준다거나 유물 구해다 준다거나.

오히려 그런게 현대로 가져올일은 없이.

그외에는 진짜 어떤 교역품 있다는 소문만 듣고 오지마을 찾아가기.

전투시스템이야 그냥 평범한 JRPG기반이랬으니 그러려니 하고.

우리가 생각하는 무슨 거대한 무역이 아닌 소소한 행복을 나누는 그런 느낌의 무역시스템 정도가 될거 같음.
진짜 우리 마을 축제해야하는데 감자요리할거예영. 감자 많이 가져다 주세영.
현대쪽에선 거기 무슨 풀에서 나오는 성분이 복통치료약으로 괜찮음 단가도 괜찮으니 많이 가져다주셈.
이런 정도의 소소한 느낌.
아니면 현대쪽에 물건 풀리는건 그 시절 소설들이 그랬듯 아는 사람만 아는 루트로 흘러간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