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넘으면 못 돌릴 것 같은 선을 넘을락 말락 하고있는 사람인데

또 전통적 가족상은 강하게 원하는 사람이라

그냥 억누르고 살면 결혼과 가정의 면에서 중간은 되는 후보인 것을

괜히 시작했다가 대상으로서 최하층이 되고 보통의 사람은 만날 수 없게 되는 건 아닌지

거기에 금전적으로도 차 한 대를 할 수 있는 값이고 

인적 네트워크와 지원이 끊어짐도 생각하면

나는 그렇게까지 진정으로 절실한가 -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병원을 말없이 끊는다거나 옷을 가져다 버린다거나 인터넷 사이트들의 아이디를 몇 번씩 삭제해봐도

대략 두세 달이면 다시 돌아오게 되는걸

참을 수 있는 거면 참았겠지요 참는다는 말은 맞는 건가

또 며칠씩 밤잠설치는 시즌이.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