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화 : 하이텐션 ☆ 다이브
민박집에 도작한 포피파.
운치 있는 민박집에 대흥분하고...
<민박집 방>
카스미
민박집 도착~~~!!
아리사
하아... 하아... 카스미~, 너, 너무 힘이 넘치잖아...
페리에서 내려서 여기까지 쭉 달려왔어.
타에
민박집 아주머니, 상냥한 분 같았지.
사아야
응. 손님은 거의 없으니까 신경 쓰지 말고 놀라고 하셨지만, 너무 떠들면 안 돼~
리미
와아~ 봐, 창밖의 경치, 너~무 예뻐♪
사아야
정말이네, 바다가 눈앞에 있으니까, 개방감이 있네.
음~, 이렇게 숙소에 들어가는 순간은, 뭔가 마음이 두근두근하네.
카스미
와아~, 창문에 풍경이 있어...! 왠지, 이 소리만 들어도 시원해지네~
아리사
그러게. 뭐랄까, 여름 느낌 나고, 운치 있네.
리미
나, 이 창문과 방 사이에 있는 작은 공간, 좋아~
사아야
아, 그거 뭔지 완전 알 것 같아! 왠지 묘하게 마음이 차분해지는 거 같아.
계속 이 의자에 앉아서 느긋하게 있고 싶게 된다고 해야 되나?
카스미
앗, 봐봐! 창 너머 바다, 아까 탔던 페리가 돌아간다!
어~이! 아까는 고마웠어~~~!!
아리사
카, 카스미! 위험하니까 창문으로 몸 내밀지 말라고! 손 흔들지 마!
리미
아, 테이블 위에, 차랑 과자가 있네. 이거, 먹어도 되는 건가...?
사아야
응. 괜찮은데, 너무 많이 먹으면, 점심 안 먹게 될 거야~?
타에
얘들아, 이거 대박이야! 복도 나와 봐.
카스미
무슨 일이야? 오오, 대단해~!
리미
주방으로 가는 복도, 일본풍 느낌이네. 나무 좋은 냄새 나~
카스미
방 바닥도 반짝반짝거려!
와아~ 쭉~ 저쪽까지 복도가 이어져 있어~!
사아야
부엌은 자유롭게 사용해도 된다고 하니까, 일단 페리에서 산 라무네, 냉장고에 넣어둘까?
카스미
응! 그럼 다 같이 옷 갈아 입고, 바로 바다로 가자~!!
<해변>
카스미, 타에
바다다~~~!!!!
카스미
사-야랑 리미링 수영복, 바다에서 보니 더 예쁘네~!!
사아야
뭐, 뭐랄까, 학교 이외에서 수영복 입을 기회는 별로 없으니까, 조금 익숙해지지 않는다고나 할까......
리미
으, 응... 왠지, 조금 부끄럽네......
카스미
괜찮대도~! 둘 다 너무 잘 어울려!! 부끄러워 하기엔 너무 아까워~!
리미
저, 정말...? 새 수영복, 어느 걸 살지 많이 망설였는데, 다행이다~
사아야
하긴... 카스미 말대로, 모처럼 놀러 왔으니까, 최대한 즐겨야지♪
카스미
응응, 빨리, 같이 헤엄치자~!
타에
카스미, 저기 먼 바다에 있는 바위, 왠지 토끼 닮지 않았어?
봐, 꼭대기가 두 개 튀어나와서, 귀 같아.
카스미
정말이네! 귀여워~! 좋아- 저기까지 헤엄치자!
사아야
앗, 카스미 잠깐만, 선크림 발라야지. 목욕할 때 따끔거릴 거야.
카스미
에~! 지금 당장 헤엄치고 싶어~~~!
사아야
정말~ 가만히 있어 봐, 선크림 발라줄 테니까. 등 돌리고.
카스미
와아~ 시원해서 기분 좋아~. 고마워, 사~야~♪
타에
좋겠다, 나도!
사아야
그러면 손이랑 발, 먼저 발라 둬. 등은 나중에 발라줄 테니까.
아리사
그래도 자기가 바를 수 있을텐데, 너무 응석 받아 주는 거 아냐...?
사아야
후후, 아리사도 발라 줄까?
아리사
내, 내가 직접 바를 수 있다고!
타에
아리사, 솔직해지는 게 좋아.
카스미
어쩔 수 없네~, 내가 발라줄게~♪
아리사
에- 정말! 내가 바를 수 있다고 했잖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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