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산대에서 뱅드림 라이브뷰잉 보고 왔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라 다른 분과 다를 수도 있는점 양해바랍니다.


사실 뱅드림 성우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개인적으로는 포피파 팬이지만 성우진들의 외모나 캐릭터 이미지와의 매칭은 로젤리아가 더 나았습니다.

코스프레를 하지 않은 평소 모습은 잘 모르지만 포피파 성우들의 이미지는 캐릭터와 약간 위화감이 있었는데 로젤리아는 대체로 잘 어울리더라고요.


가장 잘 어울렸던 분이 시로카네 린코 역을 맡은 성우였는데 린코 특유의 목소리나 이미지가 정말 잘 매칭되더라고요. 학급에 한 두명 있을만한 약간 소심하고 말수가 적은 그런 여학생 느낌. 개인적으로 그 분의 외모가 가장 예뻣던 것 같습니다. 최소한 공연상에서는요.

유키나와 사요의 매칭도 잘 어울렸고 리사도 무난하지만 사실 아코 성우는 위화감이 좀 있었습니다.  

아코라는 캐릭터 자체가 실사화 하기는 어려운 캐릭터죠.

특유의 어린아이같은 애니스러운 느낌이 강하다보니 성인 여성이 연기하기에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대체로 로젤리아 성우의 캐릭터 매칭과 의상은 잘 어울렸습니다. 


반면 포피파는 로젤리아에 비해 위화감이 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현실적인 이미지의 로젤리아에 비해 포핀파티는 실사화 하기 약간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파스파레 보다는 낫겠지만요.

타에 성우인 오오츠카 사에는 전에 사진으로 봤을 때 제법 미인이고 나름 성캐일치인 성우라고 생각했는데 공연에서는 타에의 이미지와는 좀 다르더라고요. 의외로 리미 성우는 평소 소심하고 얌전한 리미와는 달리 과감한 퍼포먼스가 인상깊었습니다. 나쁘진 않았어요.

그 외에 사아야나 아리사 성우도 약간 위화감이 있었지만 의외로 카스미 성우는 이미지가 잘 매칭되었습니다.


공연의 구성은 로젤리아가 먼저 나오고 중간 쉬는 텀좀 가지다가 포핀파티 공연을 했는데 구성은 잘 짯습니다.

아무래도 밴드의 이미지가 있다보니까 로젤리아로 시작해서 포핀파티로 흥을 올리는 연출은 좋았어요. 그 반대였으면 별로였을 거예요.


마지막에는 두 밴드가 모두 나와서 파이어버드와 키즈나뮤직을 같이 불렀는데 서로 다른 밴드가 같이 노래부르는게 인상깊었습니다. 확실히 유키나 성우가 노래를 잘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키즈나뮤직을 유키나 성우가 부른 것은 의외로 색다른 이미지이면서도 잘 소화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