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은 모든 암중에서 생존율이 매우 낮다고 알려진 암인데, 평균 5년이내 생존율이 2023년 기준으로도 약 12% 밖에 안된다.


그 이유는 췌장암이 전이도 매우 잘되는 편에 속하고, 췌장은 체내 깊숙한 곳에 자리잡기 때문에 암이 생기더라도 정확한 진단도 어려운데다 3기 이상부터 서서히 증상이 나타나면 수술도 못받는 경우가 많아서 사실상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암에 속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운좋게 초기 진단받아서 수술 받더라도 5년이내 생존율이 30% 밖에 안 되는 암인지라 더욱 억울하다고 느껴질만 하다.



더 변태같은건, 아직도 췌장암은 발병률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가족력 이외에 거의 없다는게 가장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
(담배, 술이 발병률을 증가시키지만 췌장암과 연관성이 크게 높지 않았다.)


여담으로 스티브 잡스는 췌장암에서도 생존율이 높은편에 속한 신경내분비 종양에 속했고, 그가 당시 췌장 절제술만 받으면 5년이내 생존율이 75%에 속했지만 잡스는 대체의학으로 치료하겠다며 수술을 9개월이나 미뤘고, 결국 췌장 절제수술을 받고 나서도 췌장기능 회복을 위해 의사가 단백질 섭취를 권했음에도 채식주의자였던 잡스는 단백질을 거의 먹지않았으며, 결국 건강상태가 악화되어 암이 재발되는 바람에 사망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