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상실증이 온 후붕이는 후순이를 기억하지 못하고


후순이는 자신이 한 행동 때문에 후붕이가 이렇게 됐다는 사실에 미안해하며,

속죄하듯 정성껏 간호해주고 사실대로 말하면 후붕이에데 욕을 먹고 사람들한테도 어떤취급을 받을지 뻔해서 모른척 침묵하며 후붕이 곁을 맴돌고


후붕이는 자신에게 과도하게 친절한 후순이가 점점 마음에 들지만, 후순이는 어째서인지 본인을 좋아하는듯 하다가도 피하는 것 같고



이런 관계가 지속되자 후순이는 차라리 본인이 욕을 먹더라도 후붕이가 기억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절대 그런 일은 일어나선 안된다며 차라리 평생 진실을 모른 채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공존하는


불편한 동거를 이어나가는게 보고싶다.



그러던 어느날 후붕이가 후순이의 장난 때문에 이렇게 됐다는 진실을 우연히 알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