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어쩌면 일종의 티저로, 정말 쌩 뉴비들이 혼자 유튜브 보면서 연습하다가 안좋은 습관이 들까봐 무서워,


누군가에게 배우지 않고 혼자 연습하는 늅늅들이 해도 되는 연습과 하면 안되는 연습을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개인의 의견들도 적극 제시해 주면 좋겠다!


우선 하면 안될 연습!


1. 홀스터에서 총 뽑는 연습(퀵드로우)

앞으로 하지 말라는 연습들은, 한번 몸에 머슬메모리가 박혀버리면, 고치기 어려운 복합동작들로 이루어진 연습들이 대부분임을 참고 바란다.

(튀어나온 배는 무시 바란다)


홀스터에서 빠르게 총을 뽑는 동작(퀵드로우)은 생각보다 복잡한 복합 동작이다.


그냥 뽑는거야 사실 아무렇게나 해도 상관 없겠으나, 실용사격에 맞는 효율적인 퀵드로우는 어느정도 정형화 되어있는 편이다.


그리고 이 퀵드로우를 효율적으로 하려면 각 단계에서 양손이 서로 다르게 움직이고 몸의 자세 발의 위치도 신경쓰게 된다.


예를 들어, 가르치는 사람미다 다소 다르긴 하지만, 오른손이 홀스터의 총을 잡을 때 왼손은 배 또는 가슴께에 와 있어야 한다.

(이렇게)


이게 제대로 초장에 잡혀있지 않으면 후에 고치기 꽤나 힘들다(특히나 안좋은 방식으로 오래 연습한 경우에는 당연히 더 고치기 힘들다)


홀스터에서 총을 뽑는 동작은 사실 30분정도만 배워도 할 수 있는 기본 동작이긴하나, 독학으로 배우면 참 망가지기 쉬운 동작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솔직히 저 위의 내 자세도 좋은자세가 아니다. 복압을 넣어 배를 약간 말고 해야 하는데... 배우는 초창기 영상이라 저렇다고 변명해본다)


그럼에도 배우고 싶다! 하는 사람들을 위해 저번 리로딩 예시처럼 추후 개인적인 예시 영상은 올리도록 할 예정이다. 너무 자세히는 말고...


2. 속사연습


(Bill drill. 6발을 연사한다)


사실 빨리 쏘는거야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 근데 빠르고 정확하게는 아무렇게나 해서는 달성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프랙티컬 슈팅은 더블탭을 기본으로 하고, 때에 따라서는 위처럼 여러발을 쏘기도 한다.


더블탭이 되었든, 빌드릴이 되었든 실용사격은 무조건 빨리 뽀는게 아니라 빠르고 정확하게 쏴야되는데, 이때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정말 많다.


이를 트리거 컨트롤이라고 하는데, 사실 오직 한발에 대한 트리거 컨트롤은 군필자들이라면 소총으로 많이 해봤을 영역이다. 그러나 두발을 연속으로, 혹은 속사로 진행하는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나마 이건 안좋은 습관이 생기더라도 그럭저럭 교정이 되는 영역 같기는 하다. 하지만 지나친 속사 연습은 총을 망가트리고 별 의미도 없으니, 가급적 하지 않기를 바란다.


다시 말하지만, 가급적 배우고 쏘시라. 


그리고 이건 단순예시로는 설명이 어려운 영역이라, 내가 예시 영상을 제시하기엔 다소 어려운 점 양해 부탁한다.

(그래도 예시삼아 클래시파이어중 More shoots 코스 영상)


영상에 대한 변명. 지금 손이 다친상태라 엄청 불안정 한게 보일것이다 ㅋㅋㅋ


그리고 안좋은 속사 버릇은 후에 실총 사격을 하게된다면, 굉장히 크게 다가오게 될 것이다(사실 나도 실탄사격은 별로 안해봐서 엄청 잘 아는건 아니다).


3. 리로딩


사실 리로딩에서 잘못들일수 있는 습관은

탄창 떨군다고 총 터는거. 

혹은 박스안에 떨어트린다고 자세 이상하게 굳는거.

이것만 조심한다면 뭐 사실 해도 괜찮을것 같기도 하다.



그럼 도대체 해도 되는 연습은 뭔가??


1. 한발 천천히 쏘기->점점 더 빠르게


이것도 사실 권총 파지법과 스탠스를 정확히 익히고 시작해야 하지만, 권총 파지법과 스탠스는 찿아보면 정말 많은 영상이 있다.


https://youtu.be/7tefvT1Q-D0

이 영상의 3분부터. 비교적 간단하고 핵심적으로 설명해 준다.(저 영상 찍은곳이 기흥 그곳이다)


기본적인 파지법과 스탠스를 익히고, 표적에 한발씩 정확하게 사격하는 연습을 우선 하자. 이건 연습을 많이해도 크게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게 연습이 제대로 된다면 속사도 자연스럽게 잘 할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2. 타겟 트랜지션


위의 한발 쏘기 연습을 하다보면 지루할 것이다. 그러면 이제 타겟 옮겨서 조준하고 쏘는걸 연습하면 된다. 


발을 움직이지 않고  상체나 허리 골반정도만 움직여서 타겟을 옮기고 쏘는거다.


내가보기엔 이건 연습할수록 좋다.


그리고 잘하는 팁도 굉장히 간단하다. 시선을 총보다 아주 약간 더 먼저 움직이고 총을 시선에 가져다 대라.


조준에는 조준선 정렬, 표적 정렬, 정조준이 있다. 이정도는 다들 알 것이다.


보통은 조준선 정렬을 하고 표적정렬을 해 정조준을 하지만


말하자면 트랜지션에서는 표적정렬을 먼저하고 거기에 조준선정렬된 총을 가져다 댄다고 보면 된다.


물론 나중에는 아주 익숙해져서 표적정렬과 조준선 정렬과의 시간차가 거의 없질것이다. 




이런 혼자하는 연습을 위한 타겟 설치에 대한 구체적인 팁을 주자면, 


돈을 많이 들일 필요는 사실 없다. 


전자타겟을 두세개 사서 늘여놓을수 있는 재력과 공간이 있다면야 최고겠으나, 


그게 아니더라도 적당한 타겟망, A4에 인쇄된 타겟, 적절한 스탠드 몇개로도 충분히 표적을 구성할 수 있다.


이런식으로 말이다.


이건 수납장을 이용한 경우이고, 쿠팡에서 프로젝터용 거치대를 사서 구성해도 좋다.

요런거 말이다.



다음시간에는(언제가 될지 모르겠으나) 퀵 드로우의 개인적 예시를 들고 와 보도록 하겠다.


DV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