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등장, 아타리 회사로 인한 게임 시장의 흥망성쇠, 테트리스... 게임의 역사가 깊은 일본... 정말 좋은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2화까지만 해도 정말 흥미롭고 게임에 대한 몰랐던 사실도 알 수 있다. 닌텐도가 소송에 휘말렸을 때, 변호사 커비의 도움으로 승소해서 보답으로 캐릭터 커비가 태어났다는 설까지 따르고 있고.


하지만 3편 후반부부터 저절로 씨발 소리가 나온다.


나는 절대로 동성애자들이 궁금하지 않다. 게임 이야기를 듣고 싶을 뿐이지. 게이블레이드? 이 게임이 그렇게 유명했다면, 지금까지도 꾸준히 언급되었겠지. 찾아보니까 잠깐의 반항을 위한 도구가 되어줬을 뿐이지 역사적인 물건도 절대 아니다.


4화에서도 굳이 유색인종이 게임 덕분에 하나가 되었다고 말할 필요가 없다. 그건 인종이나 성별과 상관없이 모두에게 주어지는 게임의 매력이니까.


나는 어릴 때 아버지가 게임기와 컴퓨터를 사준 걸 계기로 지금도 자칭 게임 매니아이다. 그래서 부푼 기대를 가지고 다큐를 봤는데... 왜 씨발 굳이 PC를 묻힐 필요가 있었냐고.


게임의 탄생 배경과 과정에 대해서 재밌게 풀어나가다가 갑자기 동성애자와 유색인종이 등장해서 감성팔이를 시작하는데 몰입이 되겠나?


나는 동성애자를 혐오한다. 왜 그러냐고 묻느냐면 다 너희들 때문이야.


정말 추천하지 않는 다큐. 이걸 볼 시간에 꺼라위키를 읽는 게 훨씬 공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