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라이브

얀붕이에게는 두 소꿉친구가 있었어.

하나는 청초하면서 절도를 지키는 학생회장 순애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금발 태닝 양아치 얀순이인거야.


사실 얀순이는 얀붕이의 인생야동 '갸루눈나착정사정 108번뇌를 108번 사정으로 해결!' 이라는 dvd를 보고

얀붕이의 취향에 맞추기위해서 이미지를 바꾼 것이지만


현실에서는 극히 소극적인 초식계 얀붕이는 얀순이가 점점 부담스러워지는거야.

얀순이를 피하면서 점점 순애와의 시간이 길어지는거지.

그리고 순애와 얀붕이는 사귀게된거야.


아무리 피하고싶지만 일단은 소꿉친구인 얀순이에게 순애와 사귀게 되었다는 말을 해버린 얀붕이.

얀순이는 눈빛이 순간 험악해졌지만 이내 흐응~ 그래? 라고 말하고 넘어갔어.


어느날 방과후 학교, 아무도 없는 학생회실에서 순애와 얀붕이는 키스를 하다가

급격히 꼴려지면서 애무까지 하게 됐어.

다만 중간부터 무슨 소리가 들려서 본방은 유야무야됐지만...



다음 날 얀순이가 얀붕이를 몰래 불렀어.

쭈뼛쭈뼛 나온 얀붕이에게 어제 순애와 학생회실에서 애무를 하는 얀붕이를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주는거야.

그리고 얀붕이의 엉덩이를 콱 집으며 속삭이는거야.

'이 사진과 동영상... 뿌려지는걸 바라지 않으면... 알지?'

얀붕이는 눈물을 흘리며 방과 후 얀순이 집으로 향했어.


초인종을 누르자마자 문이 벌컥 열리고 멱살잡힌채 끌려들어가는 얀붕이

침대로 던져진 얀붕이가 본 것은 준비만전인 얀순이였어.


"이런거... 순애랑도 한 적 없는데"

"어머! 얀붕이, 나를 위해 총각을 아껴둔거야?"


"얀붕이 쥬지~ 뷰지로 먹겠습니다."

"안돼안돼! 먹히면 안돼. 쥬지야 제발 저항해줘!"


"얀붕아~ 정말 싫으면 쥬지로 자궁을 밀어서 빠져나오라구~"

"으으... 쥬지로... 자궁을... 밀쳐 -- 아악!"

"순진한 우리 얀붕이. 자궁안에 온걸 환영해~"


"우리얀붕이 벌써 쥬지가 움찔움찔~ 허접쥬지였네?"

"얀순아! 그만해! 쌀거같애!"

"괜찮아 얀붕아! 유책임질내사정 마음껏해버려!"

"무... 무야호오고고고곡~"

"그만큼 기분좋았던거지?"

"생뷰지가 이렇게나 기분좋다는 거 몰랐어혀어어어~ 인생의 절반 손해봤어어~"


다음날 묘하게 상기된표정으로

얀순이에게 엉덩이가 꽉 잡힌채

순애에게 이별통보날리는 얀붕이가 보고싶다.


히토미레전드대사보다가 생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