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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건 이후로 얀순이에게 찍혀 창창한 20대 초반때부터 납치감금 당한 얀붕이


오랫동안 구속착정섹스한 덕분에 결국 얀순이는 임신에 성공하고 얀순이를 닮아 예쁜 딸이 태어나게 됨


항상 도망갈 궁리나 하면서 겉으로는 얀순이에게 순응하는 척, 사랑하는 척 하다가 덜컥 딸이 생겨버려서


얀붕이는 더이상 도망칠 수 없게 되어버리는 거임 ㅋㅋ


금수저 얀순이는 표면적으로 정상인처럼 사회생활을 해야했기에 6시까진 회사에 있느라 집을 비우는데,


그동안 애 키워 살면서 착실하게 집안일을 하는 생활이 익숙해진 얀붕이는 아빠랍시고 부성애가 2000% 충만해짐


그러나 시간이 지날 수록 얀순이는 얀붕이와 떨어져있어야 하는 시간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였고, 매일 밤마다 얀붕이의 정액을 착취하는 걸로도 부족해 얀순이의 히스테릭이 나날이 심해져감


그러다가 얀순이가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늘 하던 얀붕이의 마중이 없어 거실까지 걸어 들어가니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딸이 엎드려 그림 그리는 걸 자상하게 웃으며 지켜보고 있는 얀붕이의 표정을 보게 된 얀순이


항상 공포에 질린 얼굴이나 억지 웃음으로 대해왔던 자신과 달리 애정이 듬뿍 담긴 눈빛으로 딸을 보는 얀붕이에게 분노가 터져 오자마자 가방 집어 던지면서 얀붕이 머리채를 잡아 올림


놀란 딸은 그 자리에서 울어버리고, 얀붕이는 상황 파악이 되지 않은 찰나에 귀싸대기가 짜악하고 날라옴


"야, 얀순아..."

"이 씨발 새끼가,"


입을 벙끗 하자마자 또 뺨을 맞은 얀붕이는 요즘 뜸해진 폭력에 헤이해져 마중을 깜빡해서 얀순이가 화났구나, 생각하며 어깨를 덜덜 떨기 시작함


간만의 반갑지 않은 통증보다도 놀란 딸이 걱정되서 힐끗 하고 딸에게 입모양으로 (방에 들어가 있어) 라고 하는데


얀순이는 기가 차다는 듯 허, 하고 웃음 뱉더니 그대로 얀붕이 옆구리를 발로 걷어 차버리는 거임


옆구리 움켜잡으며 얀붕이는 계속 미안하다 잘못했다 하는데, 딸이 눈물 그렁그렁한 채로 얀순이 다리를 조막만한 손으로 때리면서


"아빠 때리지 마!"


하는데, 얀순이는 딸이 아니라 무슨 벌레 보듯 차갑게 죽은 눈으로 손을 들어올림


그 모습을 본 얀붕이가 바로 달려들어 딸을 품에 안고 자기가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싹싹 비는 모습이 보고 싶다


그 뒤로 더 썼는데 노잼이라 지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