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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https://arca.live/b/yandere/20505440



다음날, 얀붕이는 아침을 먹으러 방을 나오다 옆방에 사람이 있다는걸 알게 되.

얀붕이의 알바는 오후 시간대여서 얀붕이는 모텔 근처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다시 방으로 돌아와.
 
물론 누나들도 얀붕이를 따라서 식당에 갔고, 얀붕이가 밥을 다 먹는것을 보자마자 몰래 방으로 돌아왔어.

그리고 얀붕이는 오후에 알바를 가고, 자매 또한 얀붕이를 따라갔지. 물론 편의점에 대놓고 들어가지는 않고 길 건너편 카페나 패스트푸드점에서 얀붕이를 관찰하는거야.

그렇게 한 1달을 반복했던가? 보통 사람같으면 진작에 질려서 집으로 돌아갔을 시기임에도 자매는 그런 구석은 하나도 없이 짜릿하고 매일매일 새로운 얀붕이의 미모를 관찰하며 시간 가는줄 몰랐지.

문제는 1달간 그렇게 얀붕이를 쫒아다녔으니 얀붕이도 슬슬 눈치를 채는거야. 얀붕이의 옆방이 1달동안 계속 비워지지 않았으니까 말이야.

물론 옆방에 계속 누군가 있는것은 어찌어찌 이해가 되더라도 또 하나 문제인게 있었어. 얀붕이는 1주 전부터 누군가 자신을 계속 따라다닌다는 것을 알아차린거야.

제주도에 아는 사람이 있나 찾아보는 얀붕이, 하지만 얀붕이는 제주도에 지인이 한명도 없었어.

얀붕이는 계속 생각했어. 여기에 사는 지인이 없다면 분명 본토에서부터 자기를 쫒아왔다는거거든.

그리고 얀붕이는 하나의 결론에 도달하지.

그년들이다.

다급해진 얀붕이.
1달간 비워지지 않았던 옆방..계속 뒤에서 느껴지는 인기척.. 모든 의문점이 해결되었지.

얀붕이는 당장 편의점으로 가 점장에게 알바를 그만두겠다고 말해. 다행히 점장도 얀붕이의 다급한 모습을 보고 이해해주지.

얀붕이는 모텔로 돌아오자마자 짐을 싸. 아직 그년들은 방안에 있는거 같으니 밤에 몰래 나가기로 해.

그날 밤, 얀붕이는 당연히 자매들이 자는줄 알고 체크아웃을 하기 위해 방을 나와.

숨을 죽이며 조용히 짐을 싸고 나오는 얀붕이, 하지만 문 앞에는 얀붕이를 보며 입맛을 다시는 3명의 여자들이 있었어.

"누...누나.."
"우리 개새끼 얀붕이..한달간 행복했니?"
"오..오지마..!!"
"제주도까지 와서 누나들에게 민폐만 끼치고..우리 얀붕이는 정말이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구나?♡"
"자, 잘 놀았지? 이제 슬슬 돌아가자♡"

얀붕이는 젖 먹던 힘을 다해서 도망치기 시작해.

"아 저새끼 도망간다!"
"씨발새끼야 빨리 이리 안와? 너 잡히면 죽는다!"

얀붕이는 가까스로 모텔 로비까지 빠져나왔어. 하지만 얀붕이의 뒤에 보이는 모텔 입구에는 얀희가 먼저 대기를 타고있었고, 곧이어 앞쪽 계단에서 얀순이와 얀진이가 내려왔지. 얀붕이는 완전히 포위당한거야.

"씨발.."
"개새끼야 너가 우리한테서 도망갈수 있을거 같아?"
"우리 얀붕이는 도망치는것도 못하네~♡"
"자 우리 존나 무능한 얀붕이 누나랑 손잡고 집으로 가자♡"

점점 거리를 좁혀오는 누나들,얀붕이는 울먹이며 말해.

"씨발년들아.. 내가 뭘 잘못했다고 나한테 이러냐고.."
"너가 뭘 잘못했냐고?"
"몰라서 물어?"
"그럼 지금부터 하나하나 알려줄게"

"첫번째. 자기 분수도 모르고 누나들에게서 도망치려 한 죄"
"두번째. 누나 허락 없이 알바 한 죄"
"세번째. 길거리에서 다른 걸레년 쳐다본 죄"

그리고 자매는 얀붕이를 꼭 끌어안으며 말해.

"마지막. 존나 야하게 생긴 죄♡"

"잡았다 우리 사랑스러운 바보병신 얀붕이♡"



결국 누나들에게 잡힌 얀붕이. 얀붕이는 누나들에게 거친 욕설을 내뱉어.

"이..이..씨발ㄴ..읍.."

곧이어 얀순이의 입술이 얀붕이의 입을 틀어막지.
드디어 맨정신의 얀붕이와 입을 맞추었다는 생각에 황홀감에 빠진 얀순이, 얀진이와 얀희는 그것을 부러워하며 지켜봤어.

"푸하..♡ 우리 얀붕이는 키스도 존나 못하네?"
"이..미친년.."

겉으로는 얀붕이를 계속 매도하는 그녀였지만 이미 속으로는 몇번이고 키스만으로 가버렸어.

"언니 다음은 나야!"

다음은 얀진이의 차례, 얀진이는 얀붕이의 혀를 이리저리 유린하며 한달간 참아왔던 자신의 욕구를 남김없이 발산해.

"씨발놈..존나 꼴리네..♡"

당연히 얀붕이 입장에선 미친년들이 냅다 키스하니까 좆같을 수밖에. 자매 모두 바깥에선 상당한 미인이지만 얀붕이에게는 길가던 고블린이나 마찬가지였지.

"얀붕아 다음은 나야♡"
"이제 그만ㅎ...!!"

얀희랑 하는 키스는 끔찍했어. 혀를 미친듯이 섞는건 기본인데다가 타액이 입안에서 넘쳐흐를 정도로 얀희의 입안에서 타액이 많이 나왔거든.

"하아..하아.."
"언니, 슬슬.."
"그래."

기진맥진한 얀붕이를 들고 다시 자신들의 방으로 돌아가는 자매, 얀붕이는 정말로 여기서 끝인건가 절망에 휩싸이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