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Cheeki(안녕 얘들아)

여기서 코스프레 이벤트 열고 있다고 용병아재 한테 들었어.

그래서 나도 참가하기로 했어.

혹시 스토커 게임이라고 알고있니? 우크라이나 GSC게임월드에서 만든 게임인데 총 3부작이고 메트로의 아버지라고  불려지는 유명한 동구권 게임이야.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코스프레는 '로너'라고 스토커 세력 중에서 가장 많이 있는 애들이야. 주로 ZONE이라는 곳에 들어가서 아티팩트라는 신비한 유물을 찾아 돈을 벌어. 3명 이상 같이 다닐때도 있지만 보통은 혼자 행동하는 단독행동자들이지. 잡담은 그만 하고 즐거운 코스 감상하길 바래~



방사능 수치 높을 때 흑백으로 변하는거 재현해봤고 로고도 얹었어. 편집하고 보니까 내 앞에 저렇게 서 있다고 생각하니까 무서워지더라.



"이봐 용병. 자네를 고용하겠네. 나를 지켜주시오"



"그 총 내려놔!"

1부작인 쉐도우 오브 체르빌에선 보통 처음 만나거나 캠프안에 있을 때 총 들면 저런 반응을 보여.




용병 시점의 로너(FPS 모드)



"이봐! 내가 당신을 고용했잖아. 좀 도우라고!"

아티팩트 찾는 중 밴디트들이 들이닥치자 

용병한테 도움을 청하는 로너.



밴디트들을 처리하고 아티팩트가 있는 가방을 뒤져 보았지만 이미 누가 가져간건지 아무것도 없어서 실망하는 로너.



"꼴깍꼴깍"

그는 아무런 보상도 없이 개고생한 것을 곱씹으며 슬라브 스쿼트 자세를 취한 채 가지고 있던 보드카를 주욱 들이킨다.



"아... 인생 X같네..."

신세 한탄하며 마지막 한 발 남은 실버색 데저트 이글을 쥔 채 자신의 발목을 긁고있는 로너.



밴디트 한 명이 죽은 척을 했던 것인지 엎드린 상태에서 팔을 뻗어 권총을 겨눈순간 단 한 발에 머리를 명중시켜버린 로너.

그렇다. 

보드카를 세 병이나 마셔서 명사수가 되어버린 것이였다.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로너.



막 짤은 고용된 용병과 건배

언제 시간 되면 스카도보스크에 놀러 오라고. 거기엔 재밌는 친구들이 많아. 오면 보드카와 빵, 소세지를 대접해줄게. 그리고 혹시나 말하는건데 비상경계선에 X도르비치라고 국건샵 뺨치는 악덕 상인 있으니까 조심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ㅠㅠ 

모두 코로나 조심하고 올해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

S.T.A.L.K.E.R. 느낌 난다면 추천 꼭 눌러줘!


그럼

A NUUUUUUUU

CHEEKI BREEKI IV DAM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