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타고 등교 할때 마다 

매번 마주치는 다른 학교 여학생이 있었다

(유튜브에서 몇번 봤었던 모 여배우와 똑같이 생겼다)

서로 이름도 몰랐지만 버스 맨 뒷자리에 앉아서

즐겁게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

내 옆자리에 다른 사람이 앉아있다가 먼저 내리면

바로 내 옆자리로 다가와 앉아있던 그녀 


나는 기이하게도

그녀의 학교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학교의 이름은 무엇인지 아무것도 몰랐다

그래서 별 생각없이 물어봤다 


그녀가 뭔가 대답하기 꺼려했던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날따라 교복에 새겨져 있는 학교의 마크가

눈에 들어왔는데 인터넷 어디서엔가 본듯한 

사이비 종교 상징물과 매우 흡사했다


그녀는 학교이름은 얘기하지 않고

XX공고 근처에 있어 라고 위치만 알려주었다

마침 하차할때가 되어서 

나는 먼저 버스에서 내렸다.


XX공고 인근에는 그 공고를 제외하곤 학교가 없다.


끄읏




잠자리에서 일어났을때만 해도

오랜만에 행복한 꿈을 꿨다 라고 

생각했는데 얼마 안가서 복통과 메스꺼움 

포풍설사가 찾아왔습니다 

병원에 가보니 급성장염이라고 합디다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