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0년 8월 카멜롯 성~나는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이제 우린 둘만이 남았구나, 아서.\"

그런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

\"보거라. 아서... 너만을 위해 모두를 없앴다. 너만을 위해 모두를 넘어섰다. 너만을 위해 모두를 정리했다.\"

기사를 했던게 잘못되었던 걸까?

\"그 말을 한건 내가 아니었다. 내가 어떻게 너를 싫어한다고, 죽이겠다고 말할수가 있겠는가? 그건 모두 저 늙은이들의 농간이었어! 내가 널 죽일리가 없지 않느냐!\"

아니면 이곳 다르크 가문에 온 것이 잘못된 일인가?

\"그러니 제발... 제발 나에게 와주게나... 너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 금은보화는 물론이요, 원한다면 옆 영지... 아니 제국을 너에게 안겨줄 수 있다! 그러니... 날 사랑한다고 해주거라... 아니 바라보기만 해주거라...\"

모르겠다. 너무 공포스럽다. 그녀가 언제 돌변하여 나에게 칼을 내밀지 모르겠다. 신이시여... 부디... 꿈이라면 깨게 해주시옵고... 아니라면 불쌍히 여기시여 구원해주시옵소서...

~1438년 12월 카멜롯령 변방 어느 집~
\"아빠 오늘은 날이 꽤나 춥네요? 조심하셔야 겠어요.\"

\"그래 아들아. 고맙구나. 너도 오늘 놀러가는데 몸 조심하렴. 잘 있거라.\"

\"네 아빠.\"

오늘도 행상을 나서는 아빠를 배웅해드리고 친구들과 놀기위해 숲으로 나섰다.

\"와씨... 오늘 날씨 개춥네 진짜... 그냥 나가지 말걸 그랬나?\"

진짜 개추운 날씨다. 눈까지 펑펑와서 더 춥게 느껴진다.

\"그런데 저건 뭐지? 검은 물체가 보이는데? 물건같은게 떨어진건가?\"

행복회로를 팽팽 돌리면서 검은 물체가 있는곳까지 뛰어가서 살펴보니 사람이었다.

\"? 여기 왜 사람이...? 살아있는건가?

\"ㅂ...고...ㅏ.......\"

\"살아있네? 예? 뭐라구요?\"

\"배...ㄱ...파... 바...ㅈ...\"

배고프다는것 같다. 일단 옮기고 보자. 아빠가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도우라고 했는데, 도와줘야지. \'착한자에게 복이온다!\' 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래서 배불리 먹이고 자초지종을 들었더니 앞에 있는 사람은 기사였다. 왜 높으신분이 거기서 그렇게 쓰러져 있었냐면, 홀로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기사인데, 막 사냥하면서 돌아다니다가 몇일전 눈보라로 식량도 잃고 길도 잃으셨댄다. 그렇게 빨빨빨 거리다가 배고파서 이제 죽는구나 하고 있었더니 내가 나타난 것이었다.

\"으하하하! 고맙구나! 진짜 네가 안나타났으면 난 죽었을게야!\"

\"아뇨... 뭐... 어려운 상대는 도우라고 했는걸요...\"

\"그래! 그래도 다시한번! 고맙다! 고마움의 표시를 하고싶은데! 너 내 수행원이 되지 않을래! 기사코스까지 내가 도움을 주마!\"

\"기... 기사요? 에이 제가 무슨... 기사가 됩니까...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세요. 제 나이 아직 12세에요.\"

\"뭐! 12세! 기골을 보아하니 17~18세정도 되는것처럼 보이더만! 넌 진짜 재능있다. 내가 책임지고 키워주마! 그러니!\"

민폐다. 목소리가 너무 크다. 나팔을 목에다 걸었나. 왜이리 클까 진짜. 근데 나같은것도 기사가 될 수 있나? 훈련도 안받았는데?

\"니 체격이 딱 좋을 체격이다! 굴리면 굴릴수록 훈련발이 잘받거든! 그러니 내 훈련을 받아라! 지원 다해줄게! 기사가 될 수 있다! 기사가!\"

그래. 기사다. 기사가 될 수 있다. 내가 셈을 잘 못해서 아빠가 상인은 못하겠다 했는데, 영지를 하사받을 수 있는 기사다! 기사!

\"네. 좋습니다. 훈련을 받게 해주십쇼. 근데... 훈련은 어디서하죠? 여차하면 편지를 남길까 해서...\"

\"내 영지에서 한다. 저어어어이기 질드레 령이다.\"

꽤 먼 거리네...? 그래도 한다. 인내가 길수록 과실은 달콤한법...!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일단 여기까지 썼는데...  초반에 나온거까지 갈려면... ㅈㄴ 오래걸릴거같아... 아 참고로 나 이런거 써본적이 없어;; 갑자기 얀갤에 소설 열풍이 불길래 전에 헤어진 와이프 그거 보고 떠오른거 쓴거임;; 반응좋으면 계속 쓰고... 안좋으면... 접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