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유독 더운날 이였다.

시끄러운 버스 후진소리 여름을 알리는 

내게는 너무나 달콤했던 꽃내음이 내 코를 괴롭혔다.


푸른 풍경속 그 계절 나는 너무 더워 잠 못이루는 밤

잠시 나와 새벽을 달리던 너를 마주했다.


나는 그저 평범하게 인사를 건내주었었다.

너는 해뜨기전 가장 어두운 시간에 내얼굴 조차 확인하지 않고

그져 화사하고도 찬란한 미소를 건내주었어


난 니가 내얼굴을 보지 못한게 다행이였다고 생각해..

내 표정은 사랑이라는걸 처음 맛본 소녀의 바보 같은 표정 이였을거야..


솔직히 너는 못생겼어..살찌고 나태하고..

하지만 너의 처음에 어색함이 좋았고 

친해지며 장난 치는 너가 좋았어


솔직히 너라서 질투가 없었어 누가 널 데리고 가겠어?

하지만 넌 너무 엉망진창이지만 별을 보고 달리고 있어


너가 사랑하는 그 꿈이 질투 났어

별만 보고 가느라 내가 아무리 표현하고 끌고 당겨도


넌 언제나 도망치고 피하고 전혀 손에 넣을수 없어..

너는 망가지고 부서지더라도 게속 별을 보니까...


날 봐달라고 해도 너는 날 선택하지 않았어..


너를 위해 외모를 가꾸고 인맥을 만들고 돈도 엄청 벌고

다 너를 위해 만들어진 것들인데


너는 부담스러워라는 말 하나로 내가 해온 모든걸 박살 내고는 그저 알아서 하겠다는 개소리를 하더라..


씨발..이 창놈이 뭔소리인지...

다 너를 위해 한거라고!! 너만을 위해!! 라는 소리는 치지도 못한 내가 한심해..


그래도 좋았어..너 다른 여자랑 친하지도 않았거든..

짜피..여자인 친구는 나 하나 밖에 없고 말이야..


너무 안심했던 걸까...아님 긴장이 풀어진 걸까..

넌 갑자기 다른 여자 이야기를 하더라..


그 얼굴로는 뭐..사귀지도 못하겠지만..

마치 사랑에 빠진 바보같은 얼굴이 내것이 아닌 그년의 것이라는게 문제였어..


처음으로 너에게 화를 낸것 같아..

솔직히 니가 볼때는 그냥 애교 수준 이지만

내 심장은 어느 겨울보다 차가운 칼바람으로 난도질 당한 느낌이였거든..


니가 다른 여자 이야기를 꺼낼때 마다....

난....너를 사랑하는걸 원망 했어..


난 결국 결심했어..그리고 너를 술집에 불렸지..

그날은 진탕 마신것 같아..

너는 내 마음도 모르고 잘만 마시더라..취하지도 않고..


결국 내가 취한척 했어..

근처 모텔에서 잘거라고 땡깡 부려버렸지만..


너의 등감촉이 아직도 기억나..

역시 남자는 남자인지 꽤 넓고 따뜻했던 것 같아..


도착하고는 넌 그냥 나가려 하더라?

난 결국 못참고 너와 보리 밭에 굴렸어..


생각보다 난 꽤 적극적이였던것 같아..

하...싼 여자라고 오해하면 안되는데...


넌 무서워 하더라...친구끼리 이게 뭐하는 짓이냐 라는둥


얀붕아 남여 사이에 친구가 어디있어?


드디어 널 손에 넣었어...넌 결국 수긍했지...


아...드디어 니가 말했던 그년들 풀어줘도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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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재벌 얀순이 소재를 보고 싶다.."써줘"

보리 밭은 19금을 피하기 위해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