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yandere/100953230 1화
https://arca.live/b/yandere/101151134 2화


"흐음...늦네에....."

[얀진아 아직이야?]

[얀진:오빠 죄송해요 갑자기 집에 급한 일이 생겨서.. 국밥 집앞에 놔두고 갔으니까 아직 따뜻할거에요 죄송해요 ㅠ]

[어어 그래 알겠어 잘 먹을게 나중에 밥 한번 살게.]

"뭐지 얀진이 얘 ㅠ 이런거 안쓰는데 처음이네 그나저나 좀 아쉽네..이따가 저녁땐 그냥 편의점에서 사먹어야겠다 원래 저녁 사줄려고 했었는데.."

그렇게 얀붕은 국밥을 점심에 먹고  저녁이 되기 전 편의점으로 향했다 도시락과 간식거리들을 사기 위해 카드로 결제했고 잔액부족이 떴다.

"저기 잔액부족 뜨는데..."

"네? 아 이런, 안쓰는 카드를 갖고와버렸네...다시 갖다놓을게ㅇ..."


"여기 이 카드로 해주세요."

"???"

언제 왔는지 얀붕의 옆에 얀순이가 와 알바에게 카드를 내밀어 결제를 했다.

"뭐야 너 어떻게 왔..."

"결제 완료 됐습니다."

"네, 가자 얀붕아."

얀붕은 표정이 다시 굳어지고 일단 봉지을 즐고 같이 편의점 밖으로 나왔다.

"얀붕아 돈이 부족하면 나한테 말을 하지...."

"야."

"응?"

"뭐하냐?"

"응? 그냥 우연히 지나가다가 너가 난처해보여서...."

"쇼하는 것도 아니고 이제 와서 왜 잘해주는건데?"

"아...하하..얀붕아 그때는 정말 미안해 난 정말 지금이라도.."

얀순이은 살짝 고개를 숙여 미안함을 보였고 얀붕이는 산 것들이 담겨있는 봉지를 얀순이 앞에 던져버렸다.

툭.

"야, 너 가져가라 밥맛 없어졌으니까."

"내가 정말 미안해 얀붕아!"

얀순이는 뒤에서 얀붕이를 끌어안았다.

"헤어지고나서 너 많이 힘들었다는거 주위에서도 많이 들었어 죽고싶을 정도로 힘들었는데 난 나만 생각하고.."

"그런 여자랑 내가 어떻게 사귈 수 있겠어 나 진짜 죽을려고 했어 너때문에."

"ㅇ..알아...얀돌이가 알려줘서...그리고 조리돌림도 많이 당했는데 정말로..얀붕아 나한테 한번만 더 기회를 주면 안될까? 데이트 비용도 내가 다 내고 너가 화나는 일 있으면 나한테 다 풀어도 돼 그저 옆에만....너 옆에만 있고싶어 제발..."

"입장 바꿔서 너가 당한 입장이라면 다시 사귈 수 있겠어? 내가 노력해도 거의 무시당하다시피했고 맨날 짜증내고 돈도 거의 내가 다 내고."

"항상 웃는 모습만 보여줄게 데이트 비용도 내가 다 내고 할테니까 한번만...!"

"이거 놔이씨! 그리고 다시는 나한테 오지마 나 좋아하는 사람 있어."

"ㅇ..얀붕아!! 안돼..가버렸어.."

얀붕이는 강압적으로 감싸고있는 팔을 풀어버렸고 그대로 떠나버렸고 그 자리에서 얀순이는 힘없이 집으로 돌아가 또 다시 오열했다.

"흐극...흐으윽....보고싶어...."


한달이 지나고 돈은 벌리지만 얀순이의 표정은 점점 안좋아졌고 방구석에서 나오지 않아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친구는 연락이 끊긴 얀순이의 집으로 향했다.

띵동 띵동

......

"야 김얀순 나야 얀희 있는거 다 알아 문열어."

띵동 띵동 띵동 띵동!!!

"야!"

쾅쾅쾅쾅

띠리릭

"아 왜 왔어!"

"뒤진 줄 알았잖아 들어간다."

"ㅇ...야!"

얀희는 무작정으로 집으로 들어갔고 집안꼴을 보고서 충격에 빠졌다.

"뭐야 방좀 치워 시X 무슨 쓰레기장인 줄 알았네."

"정리해봤자 무슨 의미가 있어..."

"아직도 그러고 있어?  다른 남자 만나라고 해도 말도 안듣고 참....쯧쯧."

"난 얀붕이 밖에 없다고 시X!!!! 그딴 말 할거면 내 집에서 꺼져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스트레스가 극에 다다른 얀순이는 소리를 질렀고 놀란 얀희는 진정시키고 쇼파에 앉혔다.

"야, 얀붕이는 아냐 너 이렇게 성격 극단적인거?"

얀순이는 몸을 벌벌 떨었고 점점 이상해지고 있다는걸 얀희는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싫어...싫어....싫어...떨어지는거 싫어......싫어...멀어지는거 싫어..."

"네가 여기서 벗어나야지 얀붕이랑 다시 시도해볼 수 있지 정신 좀 차려라 좀."

얀순이는 벽에걸린 얀붕이 사진에 기대며 정상인이 보기엔 이해되지않고 이상한 행동을 했다.

"내 남자 멋있어 화낼때도 웃을때도 그냥 다...얀순이가 곧 다시갈게?"

"집정리도 좀 하고 어떻게든 잡을거면 지금 밖으로 나와 얀붕이 걔 요즘 소개팅 다니더라."

"ㅁ...뭐? 얀붕이가 그럴리가 없는데? 지금 잠깐 화나서 그런건데.."

"하아...그러니까 좀 잘해주지 그랬냐 연애에서 제일 중요한게 서로 배려하고 사랑해주는건데 참...할말이 없다 나 이제 가볼테니까 밖에 좀 나와 애들이 너 걱정 많이 해."

"얀붕이 설마 여자친구 생긴거 아니지? 내가 여자친군데 바람피루진 않겠지?"

"하아...야 너 좀 정신차려 제발!!! 너네 헤어졌어 뭔 여자친구야 얘가 집에 쳐박혀 있더니 진짜 미쳤네?!"

"아니야 아닌데?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아니라고 우리 헤어지지 않았어 무슨 소리야 얀붕이가 홧김에 헤어지자 한거야 무슨 소리야 진심을 다해서 증명하면 얀붕이도 화 풀거야."

얀순이는 음침한 말투로 얀붕이를 찾았고 집에 틀여박혀 있는 사이 완전히 성격이 이상하게 바뀐걸 본 얀희는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얀순아 너 왜그래 진짜 정신병원 가야될 정도로 이상해졌어."

"얀희야...나 준비 단단히 해야할것 같애 이제 내 집에서 나가줄 수 있을까?"

"어...뭐 알았어 이제 집에 안처박혀있을거지?"

"응, 나도 이제 한계야.."

"간다."
.
.
.
.
.
.
"얀희는 집에 나오고나서 얀순이가 했던 마지막이 조금 찝찝했다.

"잠만 한계라고? 설마 내가 생각하는 그런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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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붕이 시점]

길게 취준을 하는데도 쉽지 않았고 지금은 여러가지 알바를 하고있다 고깃집 알바, 상하차, 카페, 공장 현장직 등등 자존감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을 하고 있었다.

실제로 자존감도 많이 나아졌고 힘들었던 기억은 추운겨울이 지나고 한참 더울 여름이 되어서 더위때문에 지금은 힘든 것 같다.

예비군 훈련이 끝나고 집에 도착해서 문앞에 누군가 서있는게 보였다.

"누구세요?"

"얀붕아 안녕 화는 좀 풀렸어?"

또 김얀순이다 대체 얘는 날 얼마나 힘들게 할려고 하는걸까 그냥 날 죽이고 싶어서 안달이 난건가 생각했다.

"야 너는 진짜 하아....."

"우리 얀붕이 군복도 너무 멋있다 우리 이제 못해본거 다해볼까? 함께 군복입은 사진 찍는 거 하고싶다고 했잖아 우리 오늘 찍자 어때?"

"너 진짜 경찰에 신고한다 그래도 좋아했던 기억 때문에 넘어갈려했더니 시XX이 선을 넘어도 적당히 넘어야지."

얀붕이 신고하려하자 얀순이는 휴대폰을 낚아챘다.

"ㅁ..뭐하는거야 그래도 우리 사랑했는데..."

"너가 사랑했다고?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 그 행동들이 사랑한게 맞아?"

"알았어 부정안할게....그런데 지금이라도 잘하면 되는거잖아 난 헤어졌다고 생각안해 우리 잠시 몸만 멀어진거였고..."

"개소리도 적당히 해라 진짜 안 내놔?!"

"응..."

"10초 셀 동안 안 꺼지면 진짜 신고한다 마지막 기회야."

얀순은 모든게 끝난듯 휴대폰을 주고 고개를 숙여 멀어졌고 얀붕이도 도어락을 치고 있던 도중 뒤에서 뛰어오는 느낌이 들었고 뒤로 돌자마자 둔탁한 소리가 들리며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빠각!

"아악!!"

철푸덕

"미안해 얀붕아...내가 널 사랑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면 너의 화도 풀릴거야 분명히 사랑하고있다는 말 거짓말 아니야."

얀순이의 표정은 완전히 정신이 붕괴된듯 슬픔과 행복, 광기가 섞여 있었고 쓰러진 얀붕을 부축하고서 도어락을 치고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