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하다보니 후속글 쓰는게 늦어짐ㅈㅅ 그치만 여기저기 퍼진 사진 정리 하기 귀찮았고.....ㅎㅎ!


신센구미 특별전이 열리는 교토문화박물관 입구 


아아 익숙한 톱니 문양이다

들어가자마자 카네상이 반겨준다 크ㅅㅂ잘생긴거보소


매표소 줄 서면서 쳐다보는데 들어오는 본토 사니짱들 엣? 카네상! 에 혼또 카네상다~~ 각코이이~ 이러는데 졸귀임ㅋㅋㅋㅋ 카네상 인기 많아~

사니짱들 계속 들어오면서 반응 보는데 너무 즐거웠던 것...

성인 기준 표값 1500엔 내고 입장함

콘도상, 히지카타상, 카네상이 주역 이미지 셋 다 잘생겼다!


오키타쿤은 사진이 안남아있어서 아쉬운 부분...있었더라면 세명이서 나란히 있었겠지ㅠㅠ.. 그래도 사진이 없다는 점에서 상상이 자유인건 그거대로 장점인듯 오키타쿤은 사진 나오기 전까진 제 안에서 영원히 웃는 얼굴이 귀여운 병약미소년천재검사임!


전시장 들어가서 이거 찍고 나니 뭔가 주변에서 사진 찍는 분위기가 아니라 옆에 직원한테 카메라 쓰면 안됨? 물어보니 ㄴㄴ라고 해서 호다닥 집어넣은거시에오...... 최근에 마지막으로 본 전시가 국중박 아스테카랑 이건희 초대라서 찍어도 된다고 생각해버렸음... 아무튼 빨리 알아채서 다행이다 휴


아무튼 촬영금지라 기억 나는거 글로 적겠음 


주제가 파트별로 나누어져 있는데  저의 허접한 일본어 능력으로 보기엔 초반에는 천연이심류와 콘도네 도장 위주로 설명해주고 신센구미 결성 과정, 또 빠질 수 없는 쿠로후네 이야기, 신센구미가 이름을 알리게 된 이케다야 사건, 중간중간에 있었던 전투들, 점점 쇠퇴해가면서 새 출발을 위해 갑양진부대로 개편, 하코다테 패전 대충 이런 식으로 나뉨


아무래도 치안조직이었다보니 주로 전시된 물건은 남아있는 문서들임 솔직히 지금 일본어도 모르는 한자 나오면 뭐라는지 모르겠는데 옛날 사람 글씨로 보니깐 더 모르겠음 그래서 문서 보는 재미는 그닥ㅎㅎ 아 물론 설명 봐도 까막눈임 대충 신센구미, 천연이심류, 핵심 인물 몇 이름 이런거 말곤 잘 몰?루! 내수용 전시라 그런지 영어 설명도 없었음ㅎ.. 이 부분은 좀 아쉬운데 이건 뭐 관광객 입장이구....


문서 이외에는 갑옷, 장비류, 사진 컬러 복원, 깃발, 당대를 묘사한 미술품, 도검들이 있었네요


사진 부분에서 기억 남는건 콘도상, 히지카타상  컬러 복원, 우리가 맨날 보는 콘도상 히지카타상, 사이토 하지메 원본 사진 필름, 당시 천황(아마도???) 사진이네요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이 콘도나 히지카타의 사진은 전부 흑백인 반면 3번대 대장이었던 사이토 하지메는 노인이 되어 가족 사진을 찍은 것이 있는데 시대가 흘러서 그런지 누르스름하지만 나름 컬러 단계로 인화 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느끼게 해주네요


도검 쪽에선 이름 모를 태도 두 자루와 단도 한 자루 그리고 이즈미노카미 카네사다가 전시 되어있었음 칼 이름은 최대한 기억 하고 싶었는데..뭐 적을거 챙겨갈껄 그랬음 최근 전시 간 곳들이 전부 촬영 프리라서 못할 줄은 진짜 생각도 못했다!!!! 


카네상 본체 본 소감은 깔끔하다 예쁘다 상상했던 것보다 얇고 짧은 기분 그런데 약해 보이지 않네? ㄹㅇ 이랬음

이걸 뭐라하지 수려하다고 하던가 아니면 가련한걸수도, 첫인상은 그런데 볼 수록 실전 다 겪고 살아남은 프로패셔널로 보임ㄷㄷ

아마 일화를 알고 가니 그렇게 느껴진거겠지? 또 마지막엔 떨어졌다고 해도 계속 히지카타를 지켜줬다고 생각하니 너무 장했음...속으로 아유 장하다 우리 으린검 10번은 외침ㅋㅋㅋ 


음 아무튼 사람이든 물건이든 마지막까지 살아남은게 중요하지 히지카타씨 당시에는 이게 박물관에 전시되고 사랑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을거야 그냥 유품 정도로 고향에 보낸거겠조.. 전 좋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함 상징적인게 하나라도 더 남아있으니 사랑이 대를 타고 이어지잖아 

그래도 자기 칼이 캐릭터로 나와서 히토오오오옷츠 거리는거 보면 혀를 찰지도 모르겠음ㅋㅋㅋ 용서해주세요...


방금 카네상 의외로 짧다고 한거에 대해서인데 걍 내가 칼을 너무 크게 생각했나봄 태도도 의외로 짧네~싶었는데 마지막에 본 카네상이면 더더욱 짧게 느껴졌음ㅋㅋㅋ 반면에 단도는 생각보다 길다 생각했고ㅋㅋ 하긴 사람이 차고 뛰어야 하는데 편하게 가야지ㅋㅋ


되돌아보면 히지카타가 참 인기가 많음 전 신센구미 중에서 오키타를 제일 빠니까 오키타 관해서 제일 도키도키하고 갔는데 ㅁㄹ..내가 한자를 못읽어서 잘 못찾은걸수도 있지만 체감상 오키타에 관한 기록은 그리 많지 않았음..........히지카타에 대한 이야기가 제일 많았고 그 다음으론 콘도..나머지 대원들은 그냥 비슷비슷함 그나마 세리자와 카모나 사이토 하지메가 한자리는 얻었나 이토도 한번 언급 나왔고 흠 개인적으론 야마자키 감찰부장 꽤 좋아해서 보고 싶었는데 점점 설명 읽는거도 지쳤는지 언급 못찾았음ㅋㅋㅋ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준 히지카타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끝까지 옆에서 싸운 상남자....멋지자나.......로망이다ㄹㅇ....


그렇게 전시 다 보고서 출구에 가려는데 세상에 출구 나가기 전에 특별 상품판매존이 있지 뭐에요? 걍 사고 싶은거 다삼ㄹㅇㅋㅋㅋㅋㅋ


굿즈 산거는 마지막에 따로 모아 글 올릴 예정임ㅇㅇ 궁금한 분은 좀만 더 기다려주셔




찐출구로 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기 전에 겐지모노가타리의 저자 무라사키 시키부 동상을 볼 수 있다

전 아직 안읽어봤는데 친구가 되게 재밌다 하더라구요 빨리 읽고 싶은데 지금 안읽고 밀린 책이 산더미라 돌겠음ㅋㅋㅋ 책 사면 미루지 말고 바로바로 읽읍시다......... 아 그리고 사진 왼쪽에 찍힌 에스컬레이터의 남성분 찐하카마 입고 오셨던데 너무 신기했음..멋졌음...사진 찍어달라고 하고싶었음......아싸 칼붕이라서 말 못걸었어...그리고 나이 드신 분이라 괜히 실례 끼칠거같구.... 저어가 하카마 어어어엄청 좋아하는데 실물 보게 되어서 너무 감격이었던거시에오! 하카마는 멋지구나~



이 밑으론 박물관 여담


일본 박물관은 다 이런지 모르겠는데 분위기 되게 차분하고 조용했음ㄷㄷ 초반에 앞사람이 폰으로 뭐 계속 뭐 보고 있던데 직원이 와서 폰 사용 자제 해달라고 하더라 한국에서 엄숙한?? 분위기의 박물관을 안가봐서 그런가..신선했음 저 경험부족임?


또 매표소 줄 서있을 때부터 엄청 눈길 가는 여성분이 있으셨는데 그 용어를 모르겠음 고스로리는 아니고...요즘 그 도요코 키즈 같은거? 나쁜 말로 비유 하려는건 아닌데 걍 용어를 모르겠음.. 암튼 그런 복장으로 오신 분이 있었음


당시 기억 더듬어보면서 그린 허저업한 짤 


이런 복장으로 오셨는데 처음 봤을 땐 살짝 놀랬음 코로나 이전에 도쿄 갔을 때 말곤 그동안 본 적이 없어서ㅋㅋㅋ

그런데 보다보니 곧바로 매력적으로 보이더라?? 왜 귀엽잖아 샤방샤방하고

레이스에 리본 주렁주렁에 머리는 트윈테일로 묶어서 말아 오는데 너무 공주님처럼 예쁘셨음ㅋㅋㅋㅋㅋ

전시 보다가 운 좋게 뒤에 설 수 있게 되었는데 ㄹㅇ 가까이서 보니까 더 예쁨...미친듯.....신선하고 보기 좋더라

한국 길거리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이었으면 좋겠어요....아키바는 꽤 보이던데 교토는 뭔가 긴 역사의 수도라는 이미지가 있으니까 여기서 볼 수 있다곤 생각 못함ㅋㅋ하물며 박물관인데 유행 돌고 돌아서 한국 상륙했으면 조켓네...개성적이고 좋은데.....개인 취향임.......

사진도 부탁하고 싶었고 라인 교환도 하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으로 보였는데 결국 전시 보다 보니 어디선가 갈라짐ㅋㅋㅋㅋ 아리따운 여성분...쵸카와이이이잇이라고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왜 그 막 코스프레 하는 지하 아이돌 빠는거 이해가 좀 가더라! 귀여우니까 응원하고 싶어져~ 


아 그리고 같은 칼붕이로 추정됨 보니깐 칼붕이 아닌데 젊은 여자애들이 이거 전시 보러 올 이유가 없음 본토 칼붕이들도 막 어린 애들은 잘 없드라.. JK쟝들 거의 없는ww 어떤 아주머니 칼붕이도 가방에 도검 뱃지 달고 있는거 봄ㅋㅋㅋ 무슨 캐더라..아마 달배였던거가틈 

후 사회인 사니짱들이 있어야 겜에 과금하고 어린 칼린이 유입이 생겨야 게임이 오래 갈텐데...우리 ppt좆망겜 더 추해지지 않고 오레오래 갔으면 조켓서요.........


예 그럼 교토 2일차 교토문화박물관 2022 신센구미 특별전편은 여기까지입니다 사진을 거의 못넣어서 많이 아쉽네요.. 이 다음에는 신센구미의 둔소로 쓰였다던 미부데라(임생사), 마에카와 저택, 야기 저택을 보도록 하겠읍니다. 그 다음에는 기요미즈데라(청수사)에 대해 쓸거같네요 


봐주셔서 감사함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