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게임은 바로 크래시 피버


몬스터 스트라이크와 견줄정도로 인기가 있(?)었던 퍼즐 가챠겜이지만

늙고 병든 서버로 인해 몰락의 길을 걷고있는 게임이다.

나는 이 게임을 대충 한국서버에서 KOF 콜라보 진행할때 참여했기 때문에

꽤나 틀딱같긴 하지만 그때 시절로 봐도  이 게임은 꽤나 특별하다.

물론 지금은 앨리스 픽션이라는 차기작도 나올정도로 퇴물이 되어버리긴 했지만

대체제가 없을정도로 호불호가 꽤 되는 그런 게임이다.


이 게임의 장점이라면 꽤 많이 소개시켜줄 수 있는데.

1. 귀를 때리는 EDM 배경음

이 게임은 특이하게 몇몇 한국배경의 BGM을 제외한다면 전부 EDM의 장르를 사용하고 있고
매우 훌륭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https://youtu.be/8TzhVmvss5w
이건 가장 먼저 나오는 배틀 bgm인 Alice in the ALICE

그리고 보스전에는 이런 BGM을 리믹스한 보스전 전용 BGM이 나오는것이 특징이다.
https://youtu.be/vJObalDXuZo
이런 형식으로 말이다.

통통튀거나 짜릿하게 튀는 BGM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2. 독특한 스토리

전에 언급한 앨리스 픽션이 차기작이라고 말한 것을 기억한다면 잘했다.
이 게임은 가상세계인 ALICE를 배경으로 한 해킹퍼즐 가챠게임이다.

게임 설정상 퀘스트를 진행하며 상대 몬스터는 일종의 방화벽이라고 생각하면 편하고 메인 보스몬스터들은 최종 방화벽이라고 생각한다면 매우 간편하다.

또한 앨리스 픽션의 주인공처럼 기억을 잃었지만 기억을 되찾는 것이 아닌
처음 ALICE에 접속한 풋풋한 유저(해?커)로써 가상세계 ALICE의 비밀을 파헤치는 것이 주 목표이기도 하다.

여러 여왕들이나 그들을 지키는 가디언(수호자)의 데이터를 파괴 및 갈취해 본인의 유닛으로 만들면 된다.

또한 아카데미아라는 특별한 유닛들이 있는데
(보통은 60코스트부터 68코스트로 이루어져 있다. 예시 사진은 아카데미아의 대표적 인물인 뫼비우스)

아카데미아 유닛들은 대부분 세계적으로 유명한 과학자나 수학자, 철학자들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AI 라는 설정을 지니고 있다.

또한 앨리스 픽션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정 캐릭터들의 과거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경험도 가능하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이 캐릭터 때문인데...

이 캐릭터의 실험이 성공함에 따라 크래시 피버를 대표하는

화염의 폭군이라 알려진 벨리알의 옛 과거 모습도 지켜볼 수 있다.


3. 간편한 게임성

게임 자체는 매우 단순하다.
이어진 패널을 그저 터치하고
상대(방화벽)에 피해를 입힌다.

하지만 상대 유닛도 공격을 하고
패널에 조작을 하여 방해를 하기도 한다.

예시로 패널을 터치하면 데미지를 준다던가
그저 돌로 만들어버린 다던가
아니면 패널에 보호막을 걸어 두번 터치하지 않음 부술 수 없게 한다던가
아니면 유닛 자체에 바이러스를 부여한다던가...

하지만 우리에게는 유닛들이 있고
유닛들에게는 각각 몇가지 특징들이 있다.

어떤 유닛들은 데미지를 주는 패널을 데미지 없이 부숴버린다던가
돌이 된 패널을 상관없이 부숴버린다던가
보호막 자체를 무시하고 패널을 부숴버린다던가
바이러스 자체에 면역이 되어있는 유닛들도 있다!

또한 스킬을 사용해서 특정 패널들을 본인의 패널로 바꿔버린다던가
패널판 자체에 레이저를 갈겨버린다던가
패널 자체를 확장시켜 더 많은 패널을 불러오게 할 수도 있다.

간단하게 플레이 영상을 보여주고는 싶었지만 용량문제로 패스한다.

(플레이했던 퀘스트는 전우치 습격 이라는 퀘스트다)

참고로 업로드 되지 않았지만 영상 속의  퀘스트처럼 퀘스트마다 특정 캐릭터가 연관되어 있는 경우에는 그 캐릭터를 들어가면 그 캐릭터에 상호작용대사나 특별한 버프를 주는 경우도 매우 많다.

전에 서술한 스토리에 진심인 게임이기도 하다...

단점들을 나열해 보자면...

1. 미친 인플레

연식이 되는 게임이다보니
파워 인플레가 미쳐돌아간다.

전성기 시절은 스텟이 보통 하나가 6000~7000이 넘으면 인권캐라는 말이 있을정도였는데
지금은 기본적으로 하나가 1만이 넘어가는 경우가 흔하다...

그래서 년단위로 놀다가 온 복귀유저라면 복귀하기가 힘들어진다...
하지만 복귀 유저들에게 주어지는 재화들로 충분히 인플레는 따라올 수 있다.

2. 번역이 없다.

스토리 게임인데 한국 서버가 탈주를 해서 공식 번역팀도 같이 탈주를 했다.

그래서 이전 스토리 같은 경우는 번역이 되어있지만 언어 호환성 때문에 게임이 튕기거나 정상적으로 진행이 안되니 영어로 즐겨주길 바란다.

3. 안지르면 힘들다.

조금이라도 질러야 게임이 좀 많이... 쉬워진다...

특정 퀘스트는 조건에 미달하거나 캐릭터가 없을시 즉사를 시켜버리는 경우도 있다...



결론 - 호불호 갈리는 것만 견디면 할만한 게임

같이 크피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