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매번 우려먹는 음악





약 두달? 세달쯤 전부터 계획했던 드림건이 있는데

러시아 감성 충만한 AKM이 갖고싶었음 

근데 그 위에 PSO도 달고싶었기에 사이드마운트가 달린 AKM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재료를 준비했다

GHK AK74

헤파이스투스 스틸 파이어링 핀/오토레버/시어

W&S 풀 트레블 킷

사문 스틸바렐


AKM 실총용 스톡/핸드가드/베이클라이트 그립

LCT AKM 프론트사이트

AK 슬링

5.45mm 화기용 손질도구세트(5.45택한건 걍 개취임)

AK 실총용 탄젠트 가늠자


참 많이도 샀다

실물용 스프링도 잇는데 그건 그냥 귀찮아서 나아중에 할거임


러시아에서 오는 물건은 매우매우 느렸다

아마 한달은 기본으로 잡는듯


러시아에서 시킨 오리 물품들이다

스톡과 핸드가드 포장 뜯는데 나무냄새가 어우

벌레나올거같은 그런 냄새는 아님 지금도 냄새나는데 뭔가 이제 좀 마음에 듬



베이스가 될 GHK AK-74




작업 테이블 위에 재료들을 다 펼쳐본 모습이다



싹다 분해

그와중에 챔버베이스 한쪽 나사가 야마나서 씨발 챔버 베이스째로 드레멜로 나사 갈아서 일자 드라이버로 뺐다 씨발거 그거땜에 여기서 힘 많이뺀듯


근데 나중에 결합할때도 스페어 챔버베이스가 문제가있는지 한쪽은 나사가 또 안들어가 애미씨발



하여튼 이제 여기서부터 시작이니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조립이랄것도 없지만 스톡과 뒷판이 분리되어있었기에 이것부터 조립을 시작했다

총에 스톡 고정하고 하는것보단 이게 더 편했음



조립방법이랄것도 없고 그냥 이렇게 그림만 보여줘도 이해가 될 것이다

짤에서 잘못된 부분은 스톡 안에 들어간 스프링을 다른 구멍에 넣었어야함

저기에 스프링 넣으면 안에 뭐 안들어감



조립완료

스톡에 빛이 영롱하다



제일 먼저 스틸바렐로 교체한 다음 AKM용 프론트사이트를 장착했다

그리고 원래 이건 나중에 하는건데 이 단계에서 그냥 하부 핸드가드를 맞춰보기 시작함




빨간 동그라미는 가공한 포인트이다

리시버에 핸드가드가 결합되는 부분의 치수가 32.3mm였는데 가공 전 핸드가드의 네모난 부분은 32.6mm였다


참고로 원래 들어가있던 AK74 핸드가드 결합부의 폭은 31.7?mm였던거같다 그정도면 좀 흔들렸던듯

공차에 여유를 주고 가공해도 좋을거같음


가로 폭뿐만 아닌 아래쪽도 잘 들어가게 조금씩 갈아내어서 맞아들어가게끔 가공을 했다


쫄보라서 사포로 했는데 답답해서 나중엔 드레멜로 하게 되더라

근데 방안 나무가루 존나 튀어서 엄마한테 등짝 500배 맞을수 있는사람은 그냥 줄이든 사포로든 가는게 나을듯



그렇게 계속 하염없이 갈아내다보면 들어간다







안들어가면 때리면된다

하부 핸드가드 결합 완료






하부 핸드가드를 했으면 다음은 상부 핸드가드다

먼저 AK74에서 AKM스럽게 바꾸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데, 가스튜브의 길이이다


스틸 바렐은 AKM을 기준으로 만들어지며 가스 챔버와의 위치가 74와는 상이하다

따라서 내가 원하는 74->AKM식 컨버전이면 리어사이트~가스튜브까지의 길이가 기존보다 짧아져 그만큼 가스튜브를 절단내야한다


AKM사서 바꾸는놈은 그냥 스킵해도 될거같다



LCT AKM 가스튜브 사면 되지 않느냐? 하고 물어볼 수 있는데 나는 74용이랑 똑같은게왔다

?? 원래그런가 싶음




어쨌든 화장실에서 드레멜로 존나게 잘랐다

시발 층간소음으로 올라와도 할말없노



절단 후 결합한 모습

절단 후 거스러미를 제거하지 않았는데도 잘 들어간다

하부 핸드가드 와의 위치도 딱 맞다




이쪽도 대단한 가공 포인트는 없었다

다만 원래 들어있던 핸드가드보다 가스튜브 결합부가 길어 좀 갈아내야했다





앞뒤를 다 이런식으로 갈아내고 안의 리테이너는 그냥 빼버렸다

있으면 돌아가고 없으면 안돌아가고 그러길래 걍 빡쳐서 뺌


상부 핸드가드도 끝





엄마한테 삶도 끝나기 전에 증거인멸은 필수이니 나무가루들은 반드시 치우자




그 다음 베이클라이트 그립 조립이다

짤을 보면 알겠지만 순정 그립은 나사가 구멍 내부로 들어갈 정도로 내경이 넓은데 비해 베이클라이트 그립은 그렇지가 않다


근데 그러지 않아도 결합 가능하니 이건 그냥 생략했음







그 다음 스톡 조립이다

스톡은 거의 맞춰져 있었는지 들어가면서 결합부의 무게부분이 좀 까였다


넣엇다 빼서 줄로 결합부 표면을 좀 다듬고 다시 스톡 결합함



결합



아무리 귀찮아도 센터 잡고 드릴링하고 나사박아라

난 걍 귀찮다고 나사박앗다가 좆도ㅔㅅ다 ㅅㅂ 안들어가


드레멜로 십자나사 만들기도 했고 한시간동안 씨름하다가 걍 빼버렸다 씨발 저거 나사 덜들어가서 튀어나오면 스프링이 안들어가는데


저거 왼쪽에 하나만있어도 고정은 되니 괜찮다


스톡 결합 끗





탄젠트 가늠자 위가 순정 아래가 오리

가늠자도 바꿔줌



볼캐와 스프링 결합 후 더스트커버를 닫아주는것으로 대부분의 작업은 마무리되었다


때깔이 만족스럽다




AK용 손질도구를 스톡에 넣어준다

만약 내가 저 위에있던 사진대로 여기에 스프링을 넣어버리면 들어가질 않는다

여기에 손질도구를 넣으면 움직일때마다 달그락소리가 기분이 매우 좋다


아직 이거 넣고 격발 안해봐서 쏠땐 잘 모르겠음



마지막으로 오리 슬링을 장착해줌으로써 마무리


근데 오리 슬링이라고는 해도 좀 흐릿해서 잘 모르겠다

1970년 생산이라는 뜻인가????



아래는 작업 전/후 사진들





작업 전 3장



ㅅㅂ 소련기 어딧는지 까먹고 결국 못찾아서 소련기 배경으로 못찍음


내가 사진을 좀 거지같이 찍었는데 작업하고나니 만족스럽다


GHK에서 내놓은 원색을 강하게 띠는 듯한 색이 아닌 어둑어둑한 색이 한층 더 고급스럽게 보이기도 하고

베이클라이트 그립도 한몫 더 하는 것 같다


거기에다 사용감이 없지 않은 나무의 그 느낌에 한층 더 진짜같다는 느낌을 더하는거같음


그리고 무엇보다 이...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를 향기가 좀 마음에 든다

사진찍고보니 꼬질대 꽃는거 깜빡했다



만약 오리파츠 구매해서 가공할 사람이 있으면 하고싶은 말은 이 글에서 나오는 치수를 너무 신뢰하지 말았으면 함


가공 전에 치수를 측정하지 말고


가결합->가공 포인트 파악->해당 포인트 치수 측정 후 가공 을 추천 함


사용감에 따라 구매한 파츠의 치수가 상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봄.


운이 좋으면 싹다 무가공호환 쉽가능일지도

나는 조금 손보고 넣는정도로 끝났는데


나는 핸드가드 흔들리는게 싫어서 억지 끼워맞춤식으로 거의 공차를 안주고 가공했는데, 상기했듯 공차를 너무 빡빡하게 주지 않아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함




별로 관계없는 이야기로 중간에 더스트커버가 안들어가는 해프닝이 있었는데 그건 해결함

스틸바렐을 한바퀴 풀어서 결합하니 언제 그랬냐는듯이 들어감








마지막으로 위 해프닝이 있었을 때 풀오토 당겨본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