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치학 채널

Chew, I., & Jap, J. (2024). Repression, Interests and Outgroup Attitudes: A Survey Experiment in Post-Coup Myanmar. Comparative Political Studies, 0(0). https://doi.org/10.1177/00104140241237456


로힝야족은 지속적으로 대규모 인종청소에 노출된 대표적인 외집단 표본이며, 동시에 미얀마는 군사 쿠데타 이후 매우 광범위한 사회억압적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얀마 국민 368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연구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 로힝야족이 단순히 같은 억압에 노출됐다는 프레임은 경쟁적 피해의식을 부추겨 오히려 적대감을 증가시켰으나, 자신들과 같은 민주주의를 목표로 투쟁하고 있다는 설명에 노출됐을 때 적대감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또한 이런 개선효과는 쿠데타 이후 가계소득이 감소하거나 공공서비스가 하락했다고 인식한 개인들이 주도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즉, 공동목표 프레임은 개인에게 비용편익 계산에 따라 로힝야족을 적대하는 것 보다 포용하는 것이 자기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판단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편견 감소전략은 공동피해 프레임보다 공동목표 프레임이 더 효과적인 태도 개선효과를 가질 수 있으며, 이는 개인의 이익 극대화 논리 하에 이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