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형아가 KTX타고 3시간동안 오면서 설렌 상태로 만나자마자 껴안고 인사했는데...

택시타고 버스타면서도 같이 앉아서 어깨에 서로 기대고있고 행복했었다

작년 8월에도 같이 데이트하고 여기에 글썼었는데 행복했었지...

같이 오락실도 가고 우리집에서 와서 서로 안아주고 나보다 키도 큰형인데 내품에 안겨서 내가 좋냐고 물어보니 우웅...하다가 코골면서 자는 귀여운 형아인데..


자고 일어나서 막상 저녁에 갈시간 되서 케텍타러 기차역가니까 눈물이 너무나더라... 같이 앉아있다가 뛰쳐나가서 울어버리니까 그형이 말없이 안아주고 토닥거리더라...

원래 잘 안울려고 하는 성격인데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마음이 너무 약해져서 울어버린것 같다


월요일에 보냈으니 이제 3일동안 술마시고 울고 반복하는거네... 정신이 제대로 안차려지고 자기전에도 허전해서 울고있는 나를 보면 한심해진다..


제대로 정리도 못한 우울글이라 미안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카페인에 알코올 섞어마시고 울다가 글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