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없이 울고싶은 건 없어.
마음 한 켠에 울고싶은 이유가 있으니까 울고싶은거지.
아직 스스로가 왜 울고 싶은지 제대로 자각하지 못한 것 같아. 우는 건 불행한게 아니고 부끄러운 것도 아니야. 내 스스로가 은연중에 그런 감정을 표출하고 싶어하는 것 같으니 자기 마음밭이 어떤 상태인지 먼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그리고 누군가 옆에 기대어서 펑펑 울고 싶다는 건 추측해보건대 위로나 격려가 필요해서 일 것 같아. 혹시나 자기가 그런 걸 필요로 하지 않는지도 잘 생각해봐 :)
사람은 홀로 와서 홀로 가는 존재인 것 같아.
이 세상을 떠날 때 내 부모도 친구도 애인도 모두들 내 손을 잡고 떠나지 않는 것 처럼.
사람은 두루두루 사는 존재이지만 홀로 사는 존재이기도 해. 이 말은 즉, 기댈 사람이 없을 때도 홀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있다는 말이기도 해.
근데 또 인생이 재밌는건 그렇게 홀로 버티다보면 또 내 주변에 나를 지탱해주는 사람이 찯아오더라고.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은. 기댈 사람이 없다고 한탄하지말고 기댈 사람이 없을 땐 스스로를 더욱 믿고 강해졌음 해. 그렇게 버텨야하는 시간이 지나고나면 나를 지탱해주는 인연이 찾아올거라 믿으면서! 스스로가 스스로를 얼마나 잘 돌볼 수 있는데 :-) 나를 제일 잘 아는게 ‘나’ 이니까 외로워 하거나 쓸쓸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이건 작은 해결책(?)인데 털어놓고 싶을 땐 여기 와서 마음을 스스로 돌아보고 끄적여봐. 감자들이 생각보다 위로나 격려를 잘해주더라고 ㅋㅋㅋ
아무래도 공통점이 있으니 서로를 더욱 보듬어주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물론 여기라고 해서 마냥 이상적인 사람들만 모여있는 것도 아니지만… 서로 아픈 점들을 나누고 같이 고민하는 공동체가 성장한다고 하더라고.
그러니 감자도 힘든 점들 나누고 또 다른 감자가 힘든 점 나눌때 같이 고민해보자 ㅋㅋ 상부상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