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고닉 섀임어쩌구로 활동하던사람입니다.
걍 닉은 며칠전 바꿨는데...

면접 오늘거 보고서, 나란 놈이 뭐인지가 모르겟단 생각이 드네요.

남들 다 대학나오니 대학졸업하고,
면허증 필요하다니 면허증은 땄는데,
정작 서비스업을 할 와꾸가 안돼서
면접에서 까이고...

오늘 면접보는데 이런소리 듣고...
'그냥 보기만 해도 안타깝다, 뭐가 안타까운지 본인이 모른다면 그냥 그게 안타깝다.'
'지금의 당신이라면 어딜가든 안될거같다'
'내 시간 허비하고 싶지않다. 솔직히 필요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당신이 성실하다고 자기소개했으니까. 성실하게 자신을 버리고, 내가 고치란거 다 고칠 생각도 아니고, 걍 시키는거 다 변하고 고치고 바꿔라. 그게 아니면 면접보러 온거부터 시간낭비다.'

이런 폭풍멘트를 들으니...눈물은 안나도
자존감에 데미지는 역시 크고,
게다가 저말이 틀린게 없다 생각되니
지금 내가 구직하는게 맞는가 싶기도 하고...

사회가 그리 만만한게 아니란건 알지만...
내가 자기를 너무 낮췄나?
이쪽 사람들 보면서 날 귀여워하거나, 속해있는 단체나 모임에서 나보고 인상좋다, 착하고 성실하다는 사람들만 있어서 현실감각을 잊었었나?

...솔직히 이젠 모르겠다.\(^_^)/
난 그냥 돼지새낀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