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니는 곳에선 깡충깡충 소리가 난다..


집에는 큰누나랑 매형이 있다


둘다 좋아하지 않는다. 오히려 무서운 존재이다.


왜? 그들은 나를 강요하니까


뭘?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겠지만


하나하나 나에겐 피해가 되는 말들이였어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못하겠어


우울한 나머지 모든걸 포기하고싶어


잠이 오지 않는 밤은 충분히 외롭다는걸 알겠어


누구라도 옆에 있었으면 좋겠는데


만약 옆에 온다면 내가 밀칠꺼같아


아님 같이 있지만 남몰래 고통받거나


딱 그런 존재들이야 


겉으로는 웃어 충분히 행복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는 이 머리의 아픔은 


디스포리아를 겪은지는 얼마되지않았어


7~8개월? 그전까지는 디스포리아 정도는 아니야


내가 점점 빠지고 있는것같기도해


근데 단순한 우울증으로 인한 디스포리아로 보지 말아줘


충분히 아프고 강하니까 진심이야


이제 공학인 학교를 다니겠지 3월달부터


얼마나 더 아플지 좀 무서워


학교를 다니지말고 정신병원을 가자고 큰누나가 그랬어


그래야할꺼같기도해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솔직히 너무 아프거든


점점 타이머가 천천히 돌고있는거같아


나에게 무섭고 아픈 미래가 오고 있어


앞으로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어


아무것도 하기 싫어


이대로 그대로 죽고 싶다는 마음은 몇번을 먹었는지 모르겠어


내가 아픈건 내탓인것도 알고있어


어쩌라고 라고 말하고싶어


내탓인데 내탓인데 내탓인데 아파


미쳐버리 아니 이미 미쳐버렸어


뭐가 선인고 악인지도 모르겠어


양심이 남아있다는 감각은 살아있다는 감각과 같아


오랜만에 느껴지는 아픔이야


옛날부터 알고있던 아픔


왕따를 당하고 있을땐 그렇게 학교 가기 싫었는데


지금은 왕따도 아닌 처음 가는 학교를 가기 싫어한다니


진짜 세상이 멈췄으면 좋겠어


내가 없어진다고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지만 


나는 그대로인걸 나는 아무것도 바뀐거없어


나는 그대로 살았어 


처음왕따당한 이유는 여성적이라는 이유였어


남들보다 여자랑 친한게 뭐가 그리 나쁘게 보였을까


쓰레기같은 새끼들 날 괴롭힌 쓰레기 같은 너희들 때매 내 인생이 망가졌어


난 아직도 영원히 지금도 앞으로 이제도 앞으로도 계속 아픈데


니들은 내이름은 기억하고 있어?


니들이 내 몸에 한짓은 알아?


니들이 내 정신에 한짓 알아? 그 쓰레기같은 입에서 나온 말들이 나에게 얼마나 상처가 되엇는지 알아?


오랜만에 기억하고 싶지 않았지만 떠올랐어


마음이 아파 아파 많이 아파


노래볼륨을 최대로 하고 노래를 들으면 아무 생각이 안들어지게돼


최고야 겨우 버틸수있는 상태가 되었어


이제 다시 잠을 자겠지 내일 일어나면 천천히 타이머는 돌아가는거야


일년뒤에는 성인


그때까지 죽지 못했었어


내가 했던 자살시도들이 나의 몸을 부들부들 떨게만들어


내가 그때 왜 하지 않았을까


머리라는게 사라졌으면 좋겠어


오히려 멍청했으면 이딴건 생각하지 않았겠지


어 앞에 고기다 먹어야지 어 앞에 과일이다 먹어야지


아 똥싸고 자야지 아 이거 좋네 하하


이렇게 살아가면 좋을까


병신새끼마냥 뭐하는지도 모르겟다


내가 여기다 뭔 소리를 한지도 다시 보기싫어


그냥 감정에 있던 말들을 내뱉은거야


죽고싶은 내가 그냥 내뱉은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