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 그 이상의 감정으로 당신을 존경하고 있사와요

이제는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게 된 그때 그 시절


게슴츠레한 눈에서도 보였던 순수한 자비심

임시로 몸을 맡기려다 눌러앉은 용족의 지하

의형제와 같았던 당신과의 불타는 갈등

 

유순하지 못했던 저의 성격과 물러섬이 없었던 당신

방어적인 정책에 실망하여 깊은 잠에 빠졌던 그 날

크게 상처받지 않았을까 걱정했던 당신의 마지막 얼굴

기상하였을때 기쁘게 반겨주었던 당신의 그 모습

 

우리들은 섞인것이라고는,같은거라고는 하나도 없었지만

상황과 사정이라는 것은 [우리]로 만들어 주었사와요

향기롭고 따듯한 당신의 손은 예나 지금이나 이렇게 따듯한대

은의용족이 된 저의 마음은 아직도 차가움만 있는거사와요


정상에 도전하는거보다 다야, 그대를 멀리서 돕고싶사와요

말뿐만이 아닌 당신을 위해 지상에 나가 이 창을 쥐겠사와요


잘난 세계수의 몸통에 이 창을 박는것도 빨리 이루고 싶사오니

한주먹도 안되는 홍옥이지만 신세대에게 이 곳을 맡기겟사와요

거창한꿈은 없지만 말할 수 없는 제 소원을 이루기 위하여 


아직 밝혀지지않은 지상세계로 올라가 제 꿈을 이루고 싶사와요

니켈보다 빛나는 이 은빛 복수의 창으로 세계수를 찌르는것 외에

야망이란게 다야, 그대에게 있다면 본녀가 다야의 창끝이 되어주겠사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