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성웅성


교실에 들어가면 아이들은 늘 그렇듯 시끌벅적하게 얘기를하고있다. 평소보다 더욱 시끄럽게. 방금 전 복도에서도 평소와는 다르게 더욱 시끄러웠다. 대부분의 내용은 우리 반에 전학생이 온다는것과, 그 전학생이 지역구에서도 유명한 

김얀순이라는 것이다라는 얘기를 하고있었다. 김얀순. 그녀는 재벌1세의 도내S급쿨뷰티미녀인, 게다가 성격도 좋고 몸매도 좋고 머리까지 똑똑한 쉽게 말하면 알파피메일이다. 나같은 베타메일은 접근조차하지 못할 존재이다. 하지만 이런 내가 예전에는 그녀와 둘도 없는 절친이었다. 우습지만 결혼약속까지 했었지.


그녀와 나는 별다른 사연없이 그저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같은반이여서 자연스레 친해지었게 되었다. 물론 그저 6년동안 같은반이어서는 아니었다. 인형과도 같은 그녀에게 반한 내가 6년동안 그녀에 주변에서 머물렀기 때문이지.


 그녀는 어렸을때부터 부모님에게 학대를 당했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뒤로 나는 원래는 그녀의 마음을 사기위해 그녀에게 호의를 베풀었지만 그녀의 사정을 들은 뒤론 그녀에게 동정심이 들어 그녀를 더욱 도와주었고 그 덕분에 6년동안 인연을 쌓을 수 있었다. 그녀의 부모님이 음주운전을 하고 돌아가신 후, 그녀는 실어증과 우울증 등 안 좋은 증상들은 다 얻게 되었고, 집 밖으로 나오지 않게 되었을때, 나는 온 힘을 다해 그녀를 도와주었고, 얀순이의 사정을 알게된 우리 부모님도 합세해 성격좋고 친절한 양부모를 찾게 도와주었다. 그 뒤로 얀순이의 실어증과 우울중은 완치 되었고 초등학교 생활이 끝날때까지, 내가 얀순이를 따라다녔지만 어느순간부터 얀순이가 내 옆에 껌딱지처럼 붙어있었다. 그때에 대한 일종의 고마움 때문이었겠지.


졸업식 날 그녀는 내게


" 야,얀붕아! 너는 어떤 사람이 이상형이야? " 라고 물었다. 그때는 아마 남자들의 취향조사를 한다고 생각해 자세하게 말해주었다. 시간이 지날 수록 그녀가 점점 이성으로 보이지 않고 딸처럼 여겨졌기에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했던 그녀의 모습이 엊그제 같았는데 이렇게 이젠 직접 먼저 다가갈려고 하는 그녀가 기특 할 뿐이었다.


" 나는 일단 정돈되고 허리까지 내려온 긴 흑발이 좋아. 그리고 앞머리도 눈썹을 가릴정도로 있어야하고. 어린아이처럼 칭얼거리기보단 누나처럼 인자한게 좋아 그리고-.... "


내 이상형 25가지를 말해준 뒤, 그녀는 내 이상형을 메모하던 손을 멈춘뒤 내게 물었다.


" 그,그럼 내가 만약에 너가 말한 이상형에 딱 들어맞으면 나랑 결혼해줄거야? "


" 풉, 그래그래~ 결혼해줄게~ " 눈을 반짝이며 묻는 그녀의 모습이 마치 어렸을때 ' 나중에 크면 아빠랑 결혼할래~ '라고 말하는 5살의 여자아이 같아 아빠미소를 지은채 말하였다.


그리고 졸업식을 마친 후 그녀의 가족과 우리 가족은 다 같이 중국집에 가 외식을 한 뒤 헤어졌고 그 뒤로 얀순이와의 연락을 하지 않았다. 중학교에 들어가기 전 날, 그녀와 내가 같은 중학교라는 걸 알고 예전처럼 그녀와 놀 생각에 기뻐하며 잠에 들었다. 


중학생이 된 그녀는 예전과 아주 달라져있었다. 고작 3개월 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 그녀의 모습은 어깨까지 내려왔던 머리카락이 이젠 거의 허리에 닿을랑 말랑 했고, 안 그래도 이쁜 얼굴이 젖살이 빠지자 웬만한 아이돌 처럼 예뻐져있었다. 키도 나보다 커져있었고, 몸에도 잔근육이 조금씩 있었다. 그리고 가장 큰 변화는 그녀에게서 귀티가 좔좔 흘러져있었다. 나중에 친구한테 들었는데, 방학동안 그녀의 부모님의 사업이 초초대박을 쳤고 그 덕분에 엄청난 수익을 벌어들였다고 했다. 영리하신 얀순이의 부모님은 투자 및 주식을 해 또 다시 대박을 터뜨렸고, 이젠 죽을때까지 놀고 먹어도 못 쓸 재산이 생겼다고 한다. 고생길끝에 행복이 온다더니, 그녀에게 축하를 하기위해 그녀에게 다가갔지만


그녀는 날 의도적으로 피하고 그렇게 6년간에 인연이 끝났다. 뭐 딱히 슬프지는 않았다. 그녀가 날 제쳐두고 학교에서 인기스타가 되고 초등학생때와는 다르게 행복해하는것에 만족했다. 애초에 내가 그녀에게 속셈이 있어 다가간 것도 아니고, 이젠 그녀에게서 아무 감정도 없었다. 무엇보다 어렸을때부터 힘든 생활을 한 그녀가 행복해지길 원했기에 그녀가 날 일부로 피하는것을 깨닳고 나도 빠르게 그녀와의 인연을 정리했다. 그래도 6년간에 인연이 이렇게 쉽게 끝난것에 조금은 시원섭섭했었다.


잠시 옛날 생각을 하고있었더니 금세 조회시간이 되었고 선생님은 얀순이를 데리고 교실로 들어왔다.


와아아!!


그녀를 본 남학생들은 소리를 질렀다. 나도 속으로 감탄했고.그녀는 마지막으로 봤던 모습에 상위호환으로 돌아왔다. 순백과도 같은 피부와, 머리카락은 허리까지 내려왔고, 누나같은 인자한 미소와 절제있는 행동, 키는 나보다 몇십센치는 커져있었고, 몸매는 몸 전체적으로 근육이 있었지만, 가슴과 엉덩이쪽은 전부 살이고 매우 큰, 육덕지고 건강미 넘쳤다. 소문으로만 듣던 것보다 얀순이의 모습은 소문보다 훨씬 더 예뻤다.


얀순이는 무언가를 찾듯이 교실을 둘러보았고, 나와 눈이 마주치자


" 얀붕아! "


환하게 웃으며 크게 손을 흔들었다.


...왜?


남학생들의 눈초리가 느껴졌다. 제발 그렇게 쳐다보지마, 나도 쟤가 갑자기 나한테 왜 아는척하는지 모르겠다고. 나에게 인사를 건낸 얀순이의 모습을 본 선생님은


" 뭐야, 강얀붕이랑 아는 사이냐? "


" 네! 둘도없는 절친이에요! "


" 뭐 그럼, 얀붕이가 잘챙겨주고.. 그럼 자리는 저 빈자리에 앉아라 "


이 망할 탈모 배불뚝이가, 바로 지 학생한테 지 일 떠넘길려는거 보소. 속으로 담임을 욕하고있던 도중


" 저 선생님, 저는 얀붕이 옆자리에 앉고싶은데요. "


" 뭐 왜? 애초에 얀붕이 자리는 짝이 있는단다. "


" 제가 아직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서 얀붕이가 짝으로 있으면서 절 도와주면 좋을거같아서요.. "


얀순이는 그렇게 말하며 내 짝궁을 지긋이 쳐다보았다. 그래봤자 소용없을텐데, 내 짝궁은 나와 의형제도 맺은 사ㅇ


" 서, 선생님! 제가 저 빈자리에 앉아도 될거같아요, 아니 꼭 빈자리에 앉을거에요! "


짝궁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식은땀을 흘리며 다급하게 말했다. 이 새끼 왜이래. 아니 그리고 허락하지 말라고 그리고 내 의견은 없냐고


" 뭐..그럼 얀순이는 얀붕이 옆자리에 앉아라, 얀붕이 너는 전학생 잘 챙겨주고. "


이젠 남학생들이 눈에서 레이저를 쏘아대며 나를 째려보았다. 제발..나도 얘가 왜 이러는지 모른다고


얀순이는 어느새 내 옆자리에 앉았고 얀순이가 자리에 앉아마자 종이쳤다.


" 그럼 오늘도 사고치지 말고, 종례때 보자 "


선생님이 이 말을 끝으로 교실 밖으로 나갔고


웅성웅성


반은 금세 시끄러워졌다.


" 저 새끼 뭐야? 우리반에서 가장 존재감 없는애가 얀순이랑 어떻게 알아? "


" 저 새끼 얀순이 약점 잡은거 아니야? "


대부분은 나에 대한 악담들이었다. 시발 이렇게 인기를 얻는건 바라지 않았는데. 혼돈스러운 머리를 진정시키기 위해 엎드려 잘려고했다 하지만


꼬옥


" 얀붕아 오랜만이야,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 "


얀순이가 내 옷깃을 잡으며 물었다. 부담스러웠지만 얼른 상황을 끝내고 잘 생각에


" 나야 뭐 그냥저냥 지냈지..하하.. " 라고 말한뒤 다시 머리를 숙일려고 했지만


" 나 아직 학교가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데 학교 좀 소개해줘! "  얀순이는 그렇게 말하곤, 그 좋은 피지컬로 나를 반강제로 안고 교실밖으로 끌고나갔다. 얀순이가 나를 껴안고 든 순간, 남학생들은 갑자기 나를 쳐다보고, 입맛을 다시며 연필을 뾰족하게 깎았다. 학교생활 ㅈ됐네. 


그렇게 매 쉬는 시간동안 거의 반강제로 얀순이에게 학교를 소개해줬다. 얀순이의 리액션도 받고, 복도에 있던 남학생들의 살의도 받았다. 매 수업시간에는 얀순이가 아직 책이 없어 내 책을 같이보게 되었고, 얀순이가 계속 내옆으로 붙어 얀순의 가슴을 팔 한쪽으로 받고, 남학생들이 나를 보며 커터칼을 꺼내는 모습도 봤다. 그리고 얀순이 얘는 뭐가 좋다고 계속 헤실헤실거릴까, 난 지금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데


학교가 끝나고 나는 얼른 학교에서 벗어 나기위해 빨리 가방을 싼뒤 집으로 향할려고 했다. 하지만 또 얀순이는 내게


" 얀붕아 전화번호 좀 알려줘 "


" 어? 왜..? "


" 아니~ 모르는게 있을때 얀붕이한테 물어볼려고~ "


" 아..그런거라면 우리 학교 홈페이지에 다 나와있을거ㅇ "


" 얀붕아? 전.화.번.호 좀 알려줄수있어? " 


" 아.. 으,응 " 순간적인 소름을 느낀 난 얀순이에게 빨리 전화번호를 알려준 뒤, 집으로 갔다.


그 뒤로 내 학교생활은 변했다. 남학생들에겐 알게모르는 괴롭을 당했다. 아마 얀순이가 계속 나에게 달라붙는데, 나는 그런 얀순이를 계속 피하니 질투가 났겠지. 근데 진짜 부담스러운걸 어쩌라고.. 나도 남자다. 얀순이가 딸같은 존재였지만, 매일매일 나의 이상형인 모습으로 그 육덕진 몸으로 매 수업시간 마다 내게 밀착하며 가슴을 들이대는 모습을 보면 곤란하고 부담스럽다고.. 나랑 얀순이랑 차이가 그렇게 나느데 나도 양심이라는게 있다. 아니 그리고 얀순이 얘는 전학 온지 1주일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책이없냐?


그리고 또 얀순이에게서 알게모르는 집착을 받게 되었다. 그녀는 나에게 모르는것이 있을때 연락한다며 전회번호를 받아갔고 처음에는 정말로 나에게 용건이 있을때만 연락을 했다.


[얀순]:얀붕아 우리 학교 준비물있어?


[강얀붕]:아 준비물 같은건 딱히 없고 우리 학교가 도난사건이 조금 많아서 자물쇠같은거라도 가져와야할거 같아


[얀순]:고마워 >_<


얀순이는 다음날 자물쇠가 1+1이어서 한개는 필요없으니 나에게 가지라고 주었다. 자물쇠의 디자인은 분홍색 배경에 흰색이로 반쪽짜리 하트가 그려저있었다. 자물쇠에도 디자인이 있네. 근데 너무 남자애가 쓰기엔 부끄럽다. 얀순이에게 고맙다고 한 뒤 자물쇠를 주머니에 넣으려했지만 얀순이가 얼른 사물함에 있는 기존 자물쇠를 자신이 선물해준 자물쇠로 바꾸라는 무언의 압박을 주었고. 결국은 내가 그녀에 앞에서 자물쇠를 교체하는것을 보고 얀순이는 만족한듯 교실로 돌아갔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얀순이는 심심 할때마다 연락을 하였고


[얀순]:얀붕아 어느 사진이 더 이뻐?


[강얀붕]:음..2번이 더 이쁜것같아


[얀순]:그래? 알겠어~


얀순이의 프사는 내가 방금 이쁘다고 한 사진으로 바꼈다. 사실 두 사진이 별 차이 안 났지만 2번 사진이 더 몸이 드러나지 않았기에 추천한것이다.


가끔은 이런 상스러운 질문을 하기도 했다.


[얀순]:오팬무?


[강얀붕]:?


[얀순]:빨리, 오팬무?


[강얀붕]:아니 얀순아 갑자기 그게 뭔 소리야


[얀순]:얀붕아? 내가 지금 장난하는거같애? 얼른 말해 오늘 팬티 무슨색이야?


[강얀붕]:녹색..


이 날 이후로 그 녹색 팬티가 사라졌다. 아끼는 거였는데.


그리고 요즘은 아예 나를 속박하기도 했다.


[얀순]:얀붕아ㅠㅠ 나 독감 걸려서 한동안 학교 못 나올거같애ㅠㅠ


[강얀붕]:아..그거 참 안타깝다..힘들겠네..


사실은 전혀 안타깝지 않았다. 최근 얀순이와 접촉을 하면 할수록 나의 대한 인식은 더욱 안 좋아졌기에, 오랜만에 학교에서 늘 나에게서 붙어있는 얀순이의 집착을 받지 않고 친구와 게임얘기를 할 생각에 신이 났다. 하지만


[얀순]:그래 나 지금 환자니깐 이젠 너가 먼저 나한테 카톡으로 안부 물어야해?


[강얀붕]:아 응 알겠어.


아마 그녀에게 톡을 보내면 몇시간 동안 톡을 하게되겠지. 그치만 그정도는 평소에도 했기에 참을수 있었다. 오랜만에 학교가 즐거울거같다.


얀순이가 없는 학교는 너무 좋았다. 남학생들은 얀순이의 걱정만 하느라, 또 내가 얀순이에게서 차였다고 생각해서인지 나를 건드리지 않았고. 학교에서 계속 내 곁에 붙어있던 인싸 얀순이 때문에 나에게 다가오지 못한 기존의 나의 친구들도 나에게 와 오랜만에 친구들과 게임얘기를 할수있었다.


그리고 얀순이가 학교에서 늘 교실에서 자신의 곁에 있게해서 못갔던 내 유일한 동아리인 독서동아리의 동아리실 도서관에 가 오랜만에 동아리부원을 만날수 있었다.


" 얀진아! 오랜만이다! 잘 지냈어? "


얀진, 나와같은 동아리의 부원이다. 나처럼 소설책을 좋아하고 취향도 잘 맞아 몇달 전만해도 점심시간에 늘 같이 독서를 했지, 독서동아리엔 나와 얀진이 밖에 부원이없어 랸진이가 많이 쓸쓸했을것이다. 오늘 얀진이가 지칠때까지 같이 얘기 해줘야지.






얀순이가 학교를 안 나온 지 2주, 얀진이와 함께 새로 들어온 책들을 정리하고있었다.


얀톡!


핸드폰에서 얀톡이 왔고 얀진이한테서 양해를 구한 후, 얀톡을 보았다


[얀순]:얀붕아! 나 이제 다 나아서 좀 이따 볼수 있을거야 기쁘지?! 지금 어디에있어?


[강얀붕]:응 다 나았다니 다행이네, 지금 도서관에 있어


얀순이가 독감이 다 나았다보다. 이젠 이 생활도 끝이겠지. 마지막이니 얀진이한테 잘 해줘야겠다. 


" 줘, 내가 들어줄게 "


" 아, 안 그래도 되는데 고마워 " 


얀진이가 들고 있던 책을 대신 받으려고 손을 뻗었고, 실수로 얀진이의 손과 내 손이 닿았다.. 조금은 핑크빛 기류가 흘렀고


" 아 얀진아 미안, 실수로 손이 닿아버렸네 "


" 괜찮아 일부로 그런것도 아닌ㄷ "


" 얀붕아...? "


어느샌가 얀순이가 나타났다. 좀 이따가 고작 3분도 안되서 였냐고..


" 아 얀순아 몸은 좀 괜찮아? "


" 너..지금 뭐하는거야..바람피는거야? "


" 응..? 바람이라니 그게 무슨 ㅁ "


" 변명하지마.. 여자친구 놔두고 딴 여자랑 하하호호 거리는게 바람이지.. "


" 아니 뭔 소리야 나 여자친구 없는ㄷ "


퍽!


" 커억! "


얀순이는 알수없는 말을 한뒤 내 명치를 때렸다. 와..진짜 개아팠다. 안그래도 피지컬이 되는 애가 진심으로 때리니 숨이 안 쉬어졌다. 눈이 풀리고 정신을 잃기전 마지막으로 들린 말은


" ..나도 이제 못참아..무리야.. "


또 얀순이의 알수없는 말이었다..






" 으윽.. "


정신을 차렸을땐 나는 체육창고에 의자에 속박되어있었다. 


끼익


문이 열리고 그곳에는 속옷만 입고있는 얀순이가 서있었다. 가려도 육덕진게 눈에 띄었던 몸이 가려지지도 않으니 나도 모르게 아래쪽에 피가 쏠리기 시작했다


찰칵


문이 잠겼고


" 얀붕아...너가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 난 늘 너만보며 살았는데.. " 


" 얀순아..도대체 무슨 말이야.. 내가 뭘 어쨌다는거야.. 변명이 아니야.. 진짜 궁금해서 그래.. " 얀순이는 어느샌가 바로 내 앞에서 무릎을 꿇고 내 사타구니를 벌리고 있었고 내 질문에 답했다


" 하.. 얀붕아 어떻게 아내를 두고 바람을 필수가 있어..나로 부족해? 딱 니 이상형이잖아.. "


" 아니... 나한테 아내가 어딨어.. 그리고 너로는 부족하냐는 말은 또 뭐야.. "


" 계속 시치미 떼지마! 커플템도 맞췄으면서! "


" 아니 내가 언제 커플템을 맞췄어.. "


" 내가 준 자물쇠! 너는 왼쪽하트 나는 오른쪽하트 모양 하트가 그려진 자물쇠 받았잖아! 너도 커플템 인거 알고 자물쇠 바꾼거면서.. "


" 아니 무슨 그건 니가 압박 줘서.. 뭐? 그럼 니가 말하는 아내가 너야? "


" ? 당연하지. 니 아내. 나. 김얀순이잖아 "


" ? 그게 뭔 소리야 니가 왜 내 아내야 "


" 하.. 내가 너한테 내가 니 이상형이 되면 결혼 해줄거냐는 말에 너가 알겠다고 했잖아.. 그래서 내가 시발 니 이상형 연상이라길래 의존증도 고칠려고 너 밀쳐내고 너 곁에 없어서 미칠거같아도 참고 버텨냈고, 니가 건강미 넘치는 여자가 좋다길래 평생동안 안 잡아본 바벨도 들고, 니가 인기 있지만 나만 바라보는 여자가 좋다고해서 소심한 성격도 고치고 인싸되고 니가 말한 이상형이 되어서 너 만나서 너만 바라보고, 너 봤을때 바로 하교시간에 덮칠려고 했는데 니가 난폭한 여자는 싫다고해서 그렇게 버텼는데.. 너는 그런 내 노력을 하나도 못 알아채고 다른 여자랑 히히덕 대? 후으..근데 냄새 미쳤다.. " 얀순이는 어느샌가 내 바지를 벗기고 빳빳하게 선 내 성기의 냄새를 맡고 있었다


" 아니 얀순아 그건 다 어렸을때 하는 장ㄴ "


" 뭐 어렸을때 한 장난이었다고? 근데 괜찮아, 생각해보니깐 그냥 내가 너를 나 없이 못사는 사람으로 바꿔버리면 되는거잖아? 그렇게 되면 너도 나를 받아주고 사랑할테고, 그럼 내 성격을 다 받아주겠지? 히히 그럼 잘 먹겠습니다~ "









나를 2주동안 보지못하고 쓰다듬지 못해 나를 덮치고 싶어 미칠거같고, 막상 나는 자신의 생각을 안하고 다른여자랄 히히덕 대는거에 분노한 얀순이에게 감금착정순애24시간진한폭력적인 야스 당하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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