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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3편

4편

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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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애애!"


새로운 년도가 시작된지 5년이나 지난 페르디난트 4세 치세.


황궁에서는 아기 울음소리가 우렁차게 퍼졌다. 


그 아기의 모습은 화려한 금발과 에메랄드빛의 눈동자를 지닌 아기였어.


그게 누군지 알아?

바로 내가 태어난 해였지.


"로테. 낳느라 고생많았어"


"란츠.. 우리 아기 우리와 닮은거같아요."


"게오르크, 요제프. 너희 동생이란다."


당시 내가 태어나자 눈을 떠보니 엄마, 아빠, 오빠로 보인 이가 날 보고 웃었다.


엄마 샤를로테, 아빠 프란츠, 게오르크 큰오빠, 요제프 작은오빠의 첫인상은 너무나도 좋았어.


그리고 옆에 할아버지가 내 이름을 「아말리에 도로테아 시스라이타니아 호웬슈타부르크」라고 지어줬는데, 보통 아말리에라고 많이 불러줬어.


""새 황녀가 태어났다!""


새로운 년도의 황녀가 태어났는지 축하한다는 의미로 군의 예포가 발사되고, 백성들도 축하해주었다.


앞으로 엄마, 아빠, 오빠와의 행복한 가정 생활을 기대했는데...


현실은 아니였어....


"프란츠! 황위계승자 1위다운 행동을 하란 소리를 몇번이나 소리쳤는데, 꼬마 아이도 하는걸 너가 못하는게 말이 되는 소리인것인가?!"


"송구하옵니다... 폐하.."


할아버지이자 카이저였던 페르디난트 4세는 민감한 나머지 보수적이신 분이다.


반대로 황위계승자 1위이신 아빠 프란츠는 매일같이 구박 당하면서 힘들게 보내고 있었다.


특히나 할아버지와의 갈등은 끊이질 않았고, 그 압박 속에서 가정은 더욱 어려운 시간을 맞이하게 되었어.


엄마 샤를로테는 우리를 지키려 애쓰셨지만, 황녀로서의 책임과 가족 간의 갈등으로 인해 가정은 비참한 상황으로 치달았다. 


어린 시절부터 정치적인 압박과 가족의 문제에 휘말리면서 나는 가족의 안정을 찾기 어려웠고, 그로부터 시작된 어두운 운명은 나를 더욱 갈망하게 만들었다.


"페르디난트 폐하! 저 이 약혼을 파기하고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하고싶습니다!"


시작은 게오르크 큰오빠는 할아버지와의 갈등이 계속 지속되었다.


"파기한다고? 그럼 림뷔르흐 공국의 공작가 딸내미와 약혼을 안하는 소리인것인가?"


"그 공작가 년과 억지로 결혼시키는 거 아니옵니까?!"


"게오르크.. 일단 진정하게나."


아빠가 할아버지와 우리 큰오빠를 중재시켜도 그 소음은 내가 있던 방까지 들렸다.


"카이저 폐하, 아버님.... 저 그러면 여길 떠나겠습니다.."


"너.. 방금 뭐라고 했는가?"


"여길! 떠나겠다고요...!!"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큰오빠 터뜨린 말에 아빠와 할아버지의 표정이 급변했다. 


할아버지는 의자에서 일어나며 회중시계를 던졌다. 머리에 세게 맞았는지 큰오빠의 머리에서 피가 천천히 흘러갔지.


"자네가 그러고도 황태손이란게 큰 수치다!"


"할아버지 저도 사람이에요! 네?! 이젠 지긋지긋하다고요!!!"


"너같은 놈은 얼굴도 보고싶지않다! 당장 림뷔르흐 공작가 딸내미와 결혼하고 충실해라!!"


눈물로 젖은 큰오빠의 눈에는 분노와 상처가 여기까지 들려왔었다.


가족 간의 갈등은 더욱 증폭되었지, 그리고 얼마안가 큰오빠는 자기와 사귀고싶은 애인과 같이 자살했다는 소식이 들렸어...


자살 소식을 들은 아빠는 크게 통곡하였고, 엄마는 망연자실하였지.


문제는 할아버지는 묵묵히 지켜만보고 나갔다.


그 후로 우리 가족은 무거운 상처와 아픔을 안고 살아가야했다. 


이 사건 영향으로 아빠는 예전에 비해서 성격이 더 안좋아지고 술만 마셨지.


"프란츠. 술 그만 마시세요."


"오... 샤를.. 같이 한잔 하지않겠나?"


"제발..! 당신 정신차리세요..."


엄마는 아빠가 마신 술병을 잡아 말릴려고 했다.


"방해되니까! 꺼지라고!!"


아빠는 엄마를 쎄게 밀어버린거야.


술병이 깨지고 엄마는 심하게 넘어져서 술병 파편에 박혀 고통스럽게 울고있었다.



.....



"우리 딸.. 일어났구나?"


그 당시 사태를 겪지 못한 난 5살때 엄마의 모습을 보고 충격받았다.


엄마 몸 주위에는 피 냄새가 났다.

팔 주위에는 붕대들이 감싸져있다.

눈도 부상당할정도로 안대를 꼈다.


"엄마는 도저히 못 버티겠어..."


처참한 엄마의 모습을 본 나는 크게 울었다.


"엄마.. 엄마.. 울지마... 아말리에는 엄마가 우는모습을 보면 너무 슬퍼."


"오구오구... 뚝.. 우리 황녀님이 울면 엄마도 슬퍼요."


엄마가 날 달래준 사이, 곰인형을 주고 엄마가 떠난다고 한거야..


"엄마는 말이지... 이젠 여길 떠날거란다.."


"엄마..."


"미안하다... 우리딸 그리고 요제프......"


이게 우리 엄마의 마지막 작별인사였다.


엄마는 전속 하녀와 같이 미리 챙긴 비상금으로 전세계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지내고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어.


이 소식또한 얼마안가자 비극이 찾아왔었다.


엄마가 어떤 괴한에게 피습당한 소식을 듣고 난 충격받았어.


작은오빠 또한 울면서 날 포옹해서 서로간 공감을 했다.


아빠는 그 소식을 듣고 별문제없이 지낸걸 보고 나는 아버지도 아닌 프란츠라고 부르기 시작했었다.


엄마가 떠난 후, 가정은 더욱 쓸쓸해졌다. 엄마의 부재 속에서 작은오빠와 힘들게 살아가야 했다.


시간이 흘러 7살이 되던 해.


"카이저 페르디난트 4세 폐하가 붕어하셨습니다..."


엄격하신 우리 할아버지 아니 페르디난트 4세 폐하가 돌아가셨다.


이 제국을 60년 이상이나 유지된 페르디난트 4세 시대가 허망하게 끝났다.


많은 백성들은 이중제국 존재 자체를 여기고 카리스마와 성실한 국정 수행을 하신 카이저가 돌아가시자. 크게 슬패하였다.


반대로 나는 엄격하고 보수적인 할아버지가 떠나니까. 잠시나마 기분이 좋았어.


단 그 기분도 프란츠 3세 시대가 바뀌자 더욱더 안좋았다.


"오늘부로 나 프란츠 제1황태자이자 호웬슈타부르크의 대공은 하느님의 은총을 받아! 「카이저 프란츠 3세 폐하」로 선포하리라."


"제 2대 카이저 만세"

"시스라이타니아 - 이슈트반 제국 만세!"


성대한 즉위식으로 프란츠 3세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아버지 프란츠는 여러 사촌들을 제껴놓고 카이저 자리를 차지하였지.


요제프 작은오빠는 제1황태자 자리에 올랐고, 나는 제2황녀로 격상시켰다.


많은 백성들중 하등민족 출신들이 몇백년간 지속된 민족 계급으로 인해 새로운 카이저를 기대하였지만, 이것도 오히려 더 악화되었다.


여전히 지속된 특정 지역 편애, 식민지 개척과 박람회 행사 참여, 건함 경쟁, 여러 강국간의 갈등으로 민족 계급은 이전 시대에 비해서 엄격하게 변했다.


그래서 망할 아버지는 암살당할 우려가 있을까봐. 작은오빠가 공식 행사 및 외교당담을 하는거야.


주로 여러 군사시설 방문, 9개국의 강대국 간의 회담 참여 등으로 이중제국의 얼굴마담이 되었지.


그리고 여러 백성들내에서 작은오빠 평판이 좋았다고 들었다.


아마도 작은오빠가 제안한 민족 계급 철폐와 이중 제국을 [시스라이타니아 합중국]으로 개선하고자하는 의지로 제국의 자존심일정도였다.


보기도 싫은 프란츠는 안봐도 뻔하지만, 작은오빠는 잦은 스케줄로 당시 나는 외롭게 보냈었다.


어느날, 무스만 제국에 순방한 작은오빠가 금방돌아왔다.


"아말리에 잠시 와봐. 좋은 선물준비했어."


"작은오빠 좋은 선물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작은오빠는 좋은 선물이 있다고해서 내 손을 잡고 황실 정원으로 간거야.


황실 정원에는 빨간모자를 쓴 이방인과 난생처음 본 디저트와 아이스크림들이 보였다.


"오빠? 저거 뭐야??"


"하하.. 이거 널 위한 선물이야. 아말리에"


"웅! 디저트들이 맛있어! 오빠~"


"내가 무스만 제국에서 유명한 디저트 장인한테 계속 빌어서 불렀어."


"작은오빠.. 고마워.."


내겐 작은오빠야말로 우리 가족의 마지막 빛을 생각했다.


작은오빠는 바쁜 와중에 날 많이 챙겨주고 같이 놀아주고 순방한 외국 얘기도 많이해줬어.


먼 바다에 있는 연방

서부의 프랑크 공화국, 림뷔르흐 공국.

극동의 하야마 제국.

남서부의 칼리아리 왕국.


그리고 이국적인 문화와 풍경을 지닌 무스만 제국까지, 


작은오빠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세계 각지의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에 대한 호기심을 키웠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제국 내부의 문제와 민족 간의 갈등은 해결되지 않았고, 어려운 시간은 계속되었다.


작은오빠가 제안한 개혁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고, 엄마, 큰오빠의 죽음으로 인해 가족은 더욱 힘들게 이겨내고 있었다.


어느 날, 작은오빠가 다가와 말했다.


"아말리에, 우리는 가족이야. 언제나 함께 이겨내겠지."


"고마워 오빠! 더 있어주면 안되?"


"미안 나 곧있으면 공동통치령쪽에 점검 방문해야되서 돌아오면 꼭 놀아줄게!"


"웅! 작은오빠."


"금방 돌아올게~"


......


이게 우리 요제프 작은오빠의 마지막 한마디일줄은 상상도 못했다..


작은오빠가 공동통치령에서 극단주의자에게 암살당했다...


마지막 빛과 가족이 사라져서.. 그 비극은 정말이지 최악이었다.


엄마와 큰오빠의 죽음, 이제는 작은오빠까지...


빌어먹을 프란츠빼면 가족은 마치 점점 무너지는 성밖의 고목처럼 보였다.


결국... 그 무거운 상처와 아픔을 안고 살아가야 했다.



비가 많이오기 시작한 작은 오빠의 장례식은 우울했었다.


맨 앞엔 황족 외에 여러 귀빈들과 장성들 이어서, 제국과 사이 안좋은 프랑크 공화국 사절단 또한 잠시나마 애도하는 분위기였다.


상위, 중위, 하등민족들로 구성된 병사들이 어깨 총을 메고 천천히 행진하고 있으며, 주변 백성들은 슬퍼하고 말았지..


"전하께서는 시스라이타니아의 황태자이시며, 이슈트모과 모라비아의 왕세자이시며...."


3번이나 계속말하자 수도승들이 작은오빠의 관을 들고, 역대 황실들이 묻힌 무덤으로 갔다.


그렇게 나는 속으로 작은오빠의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였다.


-


1년이 지나자, 제2황녀에서 제1황녀로 격상되었는데,


나는 평소에 비해서 밥은 적게 먹고 계속 바깥풍경만 쳐다만 봤어.


주변 하녀들과 근위병들도 날 안타깝게 쳐다봤는지, 일부로 물러난 척을 했다.


내가 점점 차갑게 변하고 모두를 혐오하기때문인지, 다들 나를 얼음황녀 라고 부르기 시작했지..


「똑똑똑」


어디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는데, 보나마나 하녀들이겠지싶어, 문을 열자 하녀들이 아니고 제복입은 간부였다.


"존경하신 아말리에 제1황녀님 전 오늘부터 새 황립 근위대장으로 온 요하네스 에르디하르트라 하옵니다."


"...그럼 이제 돌아가시오.."


그런데, 새 근위대장은 내 상태를 보고 뭐라 말할려고 했다.


"아말리에 제1황녀님. 아무리 먹기 싫어도 건강을 위해선 식사는 하셔야합니다."


"거절하겠네..."


"제1황녀님 그래도 건강은 챙기셔야하옵니다."


"싫어....."


모든게 싫어졌다.


황녀로서의 품위는 진작에 여러 사건의 영향으로 버려진지 오래였다.


"황녀님.."


"싫다고.... 싫다고..!!!"


고요한 공간에 내뱉는 말들은 죄책감과 슬픔, 분노가 어우러져 나의 마음을 괴롭히고 있었다..


"가족을 지키지 못했어... 그리고 엄마... 큰오빠... 작은오빠도..."


그러자 근위대장은 신중하게 말을 걸어왔다.


"아말리에 제1황녀님, 황후, 황태자 전하께선 언제나 황녀님의 마음속에 살아 숨 쉬고 계십니다."


그러고 나에게 부드럽게 말하며 눈물을 닦아주었어.


"그리고 제가 여기 계서 최선을 다해 도와주도록하겠니다..."


그 순간, 어떤 변화가 시작되었다. 


근위대장의 지지와 따뜻한 마음이 서서히 나를 감싸는 것을 느꼈다.


"요하네스 근위대장.. 날 도와줘서 고맙네..."


"다행이십니다. 일단 식사부터 하셔야합니다."


"알겠어, 식사할테니까.. 나를 도와주게나."


근위대장은 미소를 지었다.


한 긴 세월이 흐르자. 나는 요하네스와의 승마 연습과 정치학 공부, 각 지방 순방 등등 다양하게 배웠다.


요하네스는 마치 아버지 역할을 해주었어.


하지만, 아버지인 프란츠 제3세는 여전히 나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황녀 최초로 사관학교로 가기로 결심했다. 


황족들이나 다른나라 왕족들이나 하는 보병, 경기병, 후사르 장교 임관하는것도 아니였어.


내가 간 곳은 포병학부 계열중 빡시다는 산악포병 사관생도를 지원하게 되었다.


초기에는 낯선 환경과 황녀라는 신분으로 적응을 하기도 어려웠고, 사관학교에서의 훈련은 상당히 힘들었다.


특히 산악포병은 체력과 인내를 요하는 훈련이었다.


"제1황녀님. 괜찮으십니까?"


"요하네스. 괜찮으니까, 도움 필요없어."


그러나 나는 결연한 마음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자 했다.


포병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는 훈련에 몰두했다. 


산악 지형에서의 작전, 대포 조작, 군대 지휘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나의 능력을 키워 나갔다.


최종 임관전 훈련은 산포를 이끌고 높은 산맥까지 이동하는 훈련으로 그걸 토대로 동기들과 이겨내며, 정상까지 도달하였다.


"다들!! 좀만 버티면 정상이야!"


"황녀님! 아무리 사관생도여도 이 일은 황녀님이 하시기엔 무리하신거갔습니다!"


"입 닥치고! 어서 잡아! 안그러면 우린 임관도 못한다고!!"


나 포함한 동기들도 사관학교에서의 모든 노력과 훈련이 결실을 맺은 순간이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며 나의 동료들과 함께 이룩한 성취감은 여느 때와는 다르게 크게 다가왔다.


임관식에서는 나의 업적이 칭찬받았고, 황가 외에 강국들의 눈에도 나는 더욱 빛나는 존재로 보였다. 


"산악포병 장교 임관 축하드립니다. 제1황녀님."


요하네스 근위대장은 나의 훈련생활을 응원하며 늘 곁에서 나를 지켜주었다.


임관된지 얼마안되자 여러 사건과 강국들간의 반발에 경제 불안 등으로 대전쟁이 발발되기 시작되었다.


이를 틈타 프란츠 3세 우리 작은오빠를 암살시킨 극단주의자와 오랫동안 지속된 갈등으로 이중제국은 선전포고와 동시에 대전쟁에 참가하게된거야.


자칭 동맹국들과 같이 여러 전선에서 전쟁을 치뤘어.


나는 어떻게 지냈냐고?


그냥 이래저리 업무에만 집중한거뿐이야.


대전쟁이 후반에 접어들자.


"고개를 들거라.."


내 집무실에 하등민족의 근위병이 날 인사를 했었는데 그게 이때부터의 인연이 시작되었는데...



***



(현 미하엘 시점)


트럭 속에서 숨은지 50분이 지나자, 한밤중 바깥 상황은 혼란스러웠다.


밖을 몰래 살펴보니 주변 병사들이 총 들고 검문검색을 하고있었다.


들키기 전에 빨리 트럭에 내려 도망치는순간..


"꼼짝마라! 넌 포위되었다. 탈영병!!"


강철판으로 도배된 차와 수십명의 수도 방어 부대들이 총을 겨룬거야..


나는 수도방어부대원에게 강제로 제압당하며 땅에 엎드려 버렸다.


"찾았다!! 미.하.엘!!!!"


 말이 씨가 되어버렸는지 리에가 나타났다. 


리에는 미하엘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다가왔다.


"수고많았네, 수도방어부대원들이여. 보답으로 금화 10닢식 주도록하겠네."


"보답을 잊지않겠습니다! 카이제린 아말리에 폐하!"


"카이제린?! 리에 너 설마?"


"응! 나 애비 죽이고 카이제린이 되었거든, 우리 함께 이어나가자고."


"이어가자니? 너..."


「턱!」


"헤헤.. 개머리판으로 미하엘을 기절시켰으니.... 다시 내 방까지 가두게나."


"넵! 알겠습니다!"


말에는 감격에 찬 미소를 지으고 기절시킨 미하엘을 전용 마치를 태워서, 새로운 운명을 맞이하게 되었다.



***



오타 및 지적 환영.


이것저것 구성하느라 오래걸렸고 본격 마지막화는 R-18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