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yandere/96339075 1화


연애 승낙 이후 얀순이는 내 집에 같이 따라왔고 내 집을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흐음..남자들 집은 보통 더럽다고 하던데 너 집은 되게 깨끗하다...짐도 그렇게 많지 않고 좀 소소하게 사나봐."

"그렇긴한데.."

"사진첩이 여기있네 보자...어머니 아버지 잘 계셔? 너희 부모님이 나 되게 마음에 들어하셨는데 나중에 안부 전화 한번 드려야겠어."

"굳이 그러지 않아도 돼 하하.."

"우리 어릴 적에 사진 많이 찍었는데 시발 여기엔 내가 없네? 태워서 버렸냐?"

"아니..본가에 있는데.."

"뭐 상관없어 앞으로 많이 찍으면 되니깐 그런데 솔직히 말해봐 너...나한테서 왜 벗어날려고 한거야? 수능끝나고 생각나지? 우리 첫경험 할 수 있었는데 나 뿌리치고 도망갔던거."

"ㄱ...그때 얘기하지마 PTSD오니깐!"

"그래도 경찰이나 부모님한테 얘기 안하고 우리 추억 잘 간직해왔네? 그런 것 때문에 의문이야 말 인한거보면 너도 나 좋아했던것 같은데."

"그...그건 도덕성 문제잖아 나 기절시키고 섹스 할려고 했던건 선 넘는건데..."

"난 그 전에 계속 신호를 보냈고 그 타이밍에 너가 다른 여자를 만들었잖아 그 시발 뭣도 아닌 년이 나한테 경고까지 하더라 계속 옆에 있으면 자기가 뭘 할지 모르겠다고."

"그래도 죽이는건 나쁜거잖아 아직도 너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거야?"

"왜 나빠, 나쁜건 그 년이였어! 아니다...진짜 나쁜건 네 새끼야 내 마음 아프게 해놓고 이제는 몸도 마음도 다 가져갔어.."

"뭔 소리야 너가 온거잖아.."

"이젠 나야, 다른 영양가 없는 여자도 아니고 모두가 원하는 내가 너를 차지했어 내가 너한테 간게 아니라 서로가 이끌린거야 착각하지말고."

"또또 가스라이팅 할려고 한다 넌 지겹지도 않아?"

"그게 무슨 가스라이팅이야 살인을 해도 넌 신고한번 안할려고 했어 그럼 나 좋아하는거 아니야?"

"예전엔 그랬었지..너가 나 강제로 겁탈만 하려 하지 않았다면..그리고 너가 신고하면 사지 토막내버린다매 ..그렇게 나오는데 내가 어떻게 신고 해..."

"이제는 쌍방이여서 괜찮네 뭐 그럼 된거야."

"내가 왜 그랬지 씨발..."

"그래서 뭐 후회한다 뭐 그거야? 후회스럽고 헤어지고 싶다면 말만 해 내가 책임지고 너 강X범으로 만들어서 회사도 잘리고 평생 취직 못하게 해줄게."

"아니 내가 뭐 잘못한거 있어? 이럴때만 왜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오는건데?"

"이유야 꽤 있지 그건 너가 천천히 생각해보면 알거니까 굳이 나한테 묻지 마, 괜히 또 화나니깐."

'시발련...떨어지고 싶은데 이렇게 안떨어지는 여자는 처음이야...파탄난 성격하고 다르게 얼굴하고 몸매는 왜 또 예뻐서...일단 적당히 맞춰주고 권태기 오면 그때 헤어지자 그때가 되면 얀순이도 더 좋은 남자한테 찾아가겠지.'

"알았어..너가 날 좋아하는거에 더이상 의문 안가질게 더 가졌다간 내가 피곤해질 것 같애."

"진작에 그랬어야지..잠깐만, 너 혹시 다른 꿍꿍이 가지고 있는거 아니야? 나랑 사귀면서 양다리 걸칠 생각이라던가...적당히 비위 맞추다가 헤어지고 다른 여자 만난다던가..."

 '오우 시벌 눈치는 또 왜 이렇게 빨라...'

"뭐 솔직히 너 와꾸나 몸매도 나쁘지 않고 연애하면 다른 애들이 부러워 할것같아서."

"이제야 정신을 좀 차렸네 얀붕이..정신차리는데 무슨 5년이 걸려 좋아 기념으로 내가 라면 끓여줄게."

얀순은 부엌으로 가서 자기집처럼 라면 위치를 찾아내  꺼내고 냄비에 물을 붓고 끓이고 있었다.

"아니 얀순아 라면 위치는 어떻게 알아냈어?"

"자취하는 애들은 보통 여기에 넣어놓는다던데?"

"아..그런가?"

"후추도 넣어야겠다."

"얀순아 너 혹시 우리집 온적 있었어?"

"응? 후훗, 오늘 처음오는데 무슨 소리야 너 아직도 의심병 못고쳤니?"

"아...아니야..."

얀붕은 거실에서 티비를 보던 중 뭔가 계속 찝찝해서 얀순이 쪽으로 돌아봤는데 그 타이밍에 얀순이가 라면은 집에는 존재하지 않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가루를 넣길래 달려가서 손을 붙잡았다.

"야 너 지금뭐해!"

"뭐야 왜 그래 갑자기?!"

"너 이거 수면제 아니야?"

"하아..진짜..."

얀순이는 남아있던 가루를 자신의 입에 털어넣었다.

쩝쩝

"자 됐지? 그냥 가서 티비나 보고있어 방해하지 말고."

"진짜 수면제 아니야?"

"아닌데."

"그럼 뭐야 이거."

"여기 포장지 봐, 비타민C라고 적혀있지? 그래도 좀 영양가 있게 먹일려고 넣었지."

"아, 미안.."

얀붕은 찝찝한 마음으로 다시 거실로 가서 티비를 봤고 얀순은 3분이 지나서 얀붕이를 불렀다.

"얀붕아 다 됐으니까 먹자~"

"어, 고마워 얀순아."

"맛있게 먹어♡"

"으응..."

얀순이는 턱을 괴고 얀붕이가 라면을 먹는 모습을 지켜보았고 얀붕은 계속 눈치를 보며 라면을 먹었다.


호로로로로록


"저기...얀순아 네꺼는.."

"난 이미 다 먹었어."

"어? 그게 무슨 말이야?"

"아까 익었는지 맛볼 때 다 먹었어."

"아...배는 안고파?"

"너가 먹는 모습만으로도 너무 배가 불러.."

"근데 이게 원래 이런 맛이였나? 되게 맛있네..얀순이 너가 끓여줘서 그런가봐 하하하.."

"그래? 다행이네 맛있다고 하니까.."

"근데 진짜 안먹어도 되겠어? 덜어줄까?"

"아냐아냐 됐어 난 충분히 들어갔고 너한테 충분히 들어가야 하니까 국물까지 다 마셔야 해."

계속 찝찝한 상태로 라면을 먹었고 국물까지 마시란 말에 결국 얀붕이는 못 이기는 척 국물까지 다 마셔버렸다.

"잘 먹었어 얀순아."

"무슨 느낌 안들어 얀붕아?"

"느낌? 느낌이라니 무슨..."

얀붕은 얀순을 본 순간 머리가 핑 돌면서 몸이 뜨거워지기 시작했고 얀순을 향해 뭔가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들면서 몸이 저절로 얀순을 향하고 있고 이성이 아닌 본능이 머릿속을 지배했다.

"야 김얀순...너 나한테 무슨 짓을 한거야..."

"왜 그래?"

"갑자기 머리가 핑돌면서 어지럽고...하아...하아...숨도 거칠어지고...널 덮치고 싶어..."

"사실 나도 너 보면서 밑에 다 젖어버렸어..덮쳐줘♡"

나는 얀순이를 일으켜서 쇼파에 눕히고 애무하기 시작했다 속에 아주 조금 남아있는 이성은 그러다가 영영 벗어나지 못한다고 하고있었지만 난 그대로 얀순이한테 빨려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