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소설은 원작 게임의 설정 일부를 빌려왔을 뿐이며 원작과는 일체 관련이 없음, 

소설의 내용과 인물들은 허구이며 실제 역사랑 아무 관련이 없음 


https://arca.live/b/yandere/92571880

이전 편은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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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세계를 뒤덮은 1차 세계대전을 겪은 이후


1917년 '현인의회'라는 비밀 집회가 열린다.


현인회의를 구성하는 것은 '현자들'이라고 불렸던


미국,중국,러시아,일본,독일,이탈리아,프랑스의 유력자 14명.


그들은 서로의 자금을 공출하여 장차 찾아올 세계 전쟁 이후에 

세계를 재건하기 위한 자금을 저축하며 기반을 마련한다.


그들은 1차 세계대전의 경험을 반면교사 삼으며 이후로 

2차 전쟁은 불가피하여 막을 수 없지만 3차가 일어난다면 

그때는 전쟁이 인류의 종말을 앞당길 것이라 

예견하며 세계를 재건하는 목적으로만 돈을 사용할 것을 서약한다.


재건을 위해 마련된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은 

누군가의 탈취를 우려한 만큼 일반 은행에 맡기지도 못했기에


국립 은행에 입금하고서는 각각 국가별로 

마이크로 필름에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새긴다.


하지만 현자들의 일원이자 자금 관리원이었던

이오시프의 아버지 예브계니 이오시프는 


핵의 위력을 보며 전 세계를 속전속결로 침공하여 함락시킨 뒤 

단일정부화 한다면 그것이 평화라고 믿었고


그는 현자들의 유산을 가로채기 위한 힘을 가지기 위해서 군에 입대한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냉전이 시작되자 

현자들 사이에서는 전쟁의 원인과 결과로 인한 책임을 

이념을 원인으로 대립이 일어나고


현자들은 서로 대립하여 죽고 죽이는 아비규환이 생기자 

그 틈을 타 예브계니는 현자의 유산을 기록한 마이크로 필름을 가로챈다.


마이크로 필름을 가로채고 필름에 새겨진 각각 

국가의 은행의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로


금액을 찾은 뒤 돈을 세탁한다.


그렇게 세탁된 돈은 이오시프 소장에게 물려진 것이었다.


이것이 술에 취한 그라닌 박사가 말하던 '현자의 유산'의 기원이다.


"레오노프는 그곳으로 옮겨진 건가?"


"그렇다네 내일이 최종 시험일이니 병기도 옮겼다."


그라닌에게 볼일이 없어진 존은 그냥 나가려고 하자

그라닌이 그를 다시 부른다.


"어이? ... 그로즈니그라드에 갈 텐가? 그 요새는 말 그대로 절벽이다. 

죽을지도 몰라."


"그럴 생각 없다."


"잠깐!"


"뭐냐?"


"내 말 잘 들어. 도와 주겠다는 말이야"


"뭐라고?"


"칭찬의 보답이다."


"내가 무슨 칭찬을?"


"메탈기어다. 비록 쓰레기통 행이지만 , 이 병기를 멋지다고 

말해준 것에 대한 보답이다. 요새의 침입루트를 알려주지. 

그 대신 반드시 놈을 데려가고 나 위대한 그라닌의 설계도를 

쓰레기통으로 보낸 소비에츠키 소유즈를 파괴해 주게."


"은혜를 받았군, 고맙다!"


"그로즈니그라드의 밑으로는 지하호가 파여져있어. 

그 것을 잘 이용하면 내부에 잠입할 수 있을 것이다. 

산악지대로 가면 돼.지하호의 입구가 있다. 이걸 주도록 하지."


그라닌은 지도를 건네준다. 

이걸로 존이 길을 잃을 일은 다시 없겠지


"고맙군, 하지만 왜 나에게 협력하는 거지? 

난 적국의 공작원이라는 것을 알잖나?"


"난 레오노프처럼 망명을 생각해 본 적이 한번도 없다. 

나는.. 이 나라가 좋아. 이 땅을 사랑한다. 

다른 나라에서 사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어. 


나는 앞으로도 이 위대한 조국의 영웅으로 있고 싶다. 

구석에 몰려 초라하게 죽어간다는 건 참을 수 없는 일이야..

벌써 동이 튼다. 서두르는 게 좋아. 난 여기서 좀 더 마시겠네.


그리고 내 병기를 멋지다고 칭찬해줬잖나? 

그에 대한 보답이다. 자본주의에 건배!"


병기를 칭찬한다고 이렇게 적국의 스파이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으로 보아 그는 아마 자신의 설계도를 거부한 

이오시프에게서 자존심이 상한 것으로 보인다.


그라닌의 설계국을 나오자 

이브에게서 무전이 왔다.


"존, 들리나요?"


"이브? 지금 어디지?"


"대요새 그로즈니그라드예요. 레오노프 박사도 여기 있어요"


"무사한가 보군?"


"네, 지금 요새 안에서 소비에츠키 소유즈의 

최종조정을 하고 있어요."


"적어도 아직은 녀석이 필요하다 이건가."


"아직은, 하지만 서둘러요. 2단계의 테스트도 끝났어요. 

최후 조정이 끝나면 그는 필요 없게 되죠. 

CIA에 넘어가게 될 것 같으면, 소장은 그를 바로 죽일 거예요."


"이브, 레오노프에게서 떨어지지마"


"알겠어요 조심해서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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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의 행적을 멀리서 지켜보는 비스마르크


그녀의 곁으로 프린츠 오이겐이 다가온다.


"아까 이브라는 여자를 제압한 거 같은데

아직 우리가 저들에게 정체를 드러내기는 너무 이르지 않아?"


"....불가피한 선택이었어."


"불가피라....무슨 일이었는데??"


"게리온이 그녀의 가방을 스캔했을때 립스틱 모양의 

암살용 권총을 휴대하는 것이 불쾌하게 느껴졌어.


그리고 그녀를 보낸 중국은 미인계로 유서깊은 국가다.

중국사에서는 고작 여자로 국가를 멸망시킨 왕이나 

신세를 망친 영웅들의 이야기 따위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지.


적을 알아야 효과적인 전술을 짜는 법이다. 

난 적국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그들의 역사를 공부했었지"


"후후후, 역시 메탈 블러드의 리더답네? 

그럼 그 행동이 질투는 아녔던거군 우후후"


"중국사는 그야말로 경국지색(傾國之色)의 반복이었다. 

오이겐, 저 여자는 위험해. 내 감이 말해주고 있어"


오이겐을 설득하는 비스마르크

옆에서 대화를 듣던 뤼초가 하품을 하며 질문한다.


"하지만 잭, 그가 우리랑 무슨 상관이 있는 건데? 

왜 우리가 그를 지켜야하지? 인간은 원시적이고 폭력적이잖아?"


"우리라고 다르던가? 그들이나 우리는 배울 점이 많아

아직도 우리는 배워가는 중이라고도 할 수 있지

난 그의 순진함에서 내면의 선함을 보았어.


내가 그의 순진함의 이끌린 것일지도 모르지

그의 맑고 푸른 눈은 우리가 지켜야 할 푸른 항로를 떠오르게 한다.

깨어난 이후로 내가 잠든 사이의 세계사를 보았다.


잭 데이먼, 모두 그의 지휘로 이루어낸 승리더군

우리 메탈 블러드와 함께한다면 적색중축의 승리를 이룰 수 있을지도 몰라


너희들도 세이렌과의 전쟁을 끝낼 방법은 하나뿐이라는 걸 알고 있을 거야

큐브에게 선택받은 지휘관을 찾아내는 것 그 뿐이라는 것을"


비스마르크의 말이 끝나자 다들 그녀의 행동을 납득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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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이 그로즈니그라드로 향하자


정찰 헬기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여태 조용히 잠입했는데 헬기가 갑자기 나타나자

숲으로 숨는 존


이브가 무전을 보낸다.


"존, 소비에츠키 소유즈가 사라졌어요"


"어째서지?"


"배는 최종 조정을 위해서 진수식을 마치자 

다시 육지로 옮겨졌었는데 이런 환경에서 

거대한 그 배가 순식간에 사라진다니요


이오시프 소장은 이 믿을 수 없는 사태를 보며 

도난으로 판단하고는 GRU에 스파이가 있을거라며 

의심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럼 레오노프가 다시 필요해지겠군"


"아마 그럴 거예요 서둘러요"


정찰 헬기를 피하며 숨던 도중 

정찰 헬기가 포격을 맞고는 격추된다.


이브의 도움인가 싶어서 포격이 난 자리로 향하지만

이브는 없고 비스마르크가 기다리고 있었다.


비스마르크와 조우하는 존


"비스마르크?"


"기다리고 있었다. 당신과 다시 만나기를 말이지"


"나를 기다린다고?"


"그래, 당신이 잭 데이먼인가?"


"그 이름을 어떻게?"


비스마르크는 게리온을 이용하여 홀로그램을 띄운다.


존이 여태 군을 지휘하며 나치 독일과 

일본 제국, 이탈리아를 상대로 연합국의 승리로 이끄는 모습들이

홀로그램을 통해서 보여진다.


"나를 너무 잘 아는 군 어떻게?"


"우리는 당신을 이해하기 위해서 월드 와이드 웹

(인터넷)으로 영어를 배웠다."


"인터넷? 그게 뭐지?"


"자세히는 아직 알려줄 수 없어 그저 먼 미래의 기술일 뿐"


"나에게 원하는 것이 뭐지?"


"우리와 함께해 주게 우리의 지휘관이 되어줘"


"....??"


"우리는 칸센이다. 싸우기 위해서 태어났지 당신이 

내게 생명을 빚졌던 그날을 기억하겠지?"


"그날이라면...."


세이렌을 가볍게 처치하던 그녀의 모습을 기억한다.


"세이렌은 인류의 적이기도 하지 

우린 그들과 싸우기 위해 만들어졌어


하지만 당신의 지휘가 없으면 어떤 것도 이룰 수 없어

나 또한 당신의 지휘로 만든 전쟁의 결과를 눈으로 겪은 증인이다.


당신의 지휘 덕분에 내가 바다에 가라앉고 연합군이 승리할 수 있었던 거다. 

그리고 당신 덕에 깨어난 것이고"


"음....하지만 난 조국을 배신할 수 없다."


"당장 정할 필요는 없어, 다만 다치지만 않았으면 좋겠군

난 이브를 신뢰하지 않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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