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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소설의 일러는 빙AI로 이용함


*프랑스어 단어, 발번역으로 인해 호불호 주의와 프랑스 관련 디테일 부족 주의




***


https://youtu.be/D0qs4s8P4bk?si=seazlKejpmR_sQfS


「클로에의 독백」


얀붕이와 몇년만에 다시 재회하니까 너무 기분 좋았어.


얀붕이의 눈동자, 얀붕이의 말, 얀붕이의 머리카락, 얀붕이의 모든게 좋아...


재회한 이후로 3주간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다..


같이 예전처럼 공원피크닉과 산책, 같이 책읽고 카페에서 수다 떨면서 데이트도 하고, 같이 학교까지 손잡고 다닌것도 너무 기뻤다.


이제 예전처럼 쭈욱 지내는거지? 얀붕아?


그때 내 인생 역사상 최악의 날이 매번 생각나버려.. , 헤어진 이후로 나는 길바닥에 주지앉으며 계속 울었어..


얀붕이가 미웠지만.. 참고 버티면서 다짐하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나는 얀붕이와 언젠간은 재회할거라는 마음을 다짐하여, 한국어 공부와 한식, 각종 음식과 디저트류 요리도 배워보고


엄마에게 어떻게 연애와 결혼 과정을 세세하게 들으며, 여러가지를 알게 되었다.


정보화 시대가 지나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등 김얀붕 이라는 이름 계속 찾아보고 지냈었다.


그런 도중, 익숙한 눈동자와 얼굴 형태를 발견했는데..


맞아.. 내가 그토록 찾고싶은 김얀붕이였어!


나는 마치 아이를 잃은 부모마냥 기뻐했지.


그 뒤로 얀붕이의 인스타를 매일 염탐하면서 얀붕이가 좋아하는 거와 취미, 이상형을 알았다.


우리 얀붕이가 독일 함부르크에 있다는걸 알았고, 얀붕이가 축구 말고도 얀탈컴뱃 이라는 이상한 게임을 좋아하나 싶어서 난 얀탈컴뱃을 배웠다.


좀 잔인하지만 얀붕이를 위해서 어떻게든 해본거야.


얀붕이가 팔로우한 여자 모델들을 확인했는데, 우리 얀붕이도 남자구나 히히..


그래서 얀붕이의 취향에 맞게 머리스타일도 단발을 바꿨고 몸매도 얀붕이가 좋아한 스타일을 만들었다.


하지만....


얀붕이의 사진에 왠 이상한 여자와 웃으면서 지내는걸 봤다.


인스타 글과 스토리는 금발의 독일여자와 함께 있는걸 본 난.. 휴대폰을 던졌어..!


저 년이 얀붕이를 노리나봐.?


얀붕이가 불륜한거 아니야.. 그냥 저 년이 얀붕이를 노린거야..!


아...아.. 얀붕아.. 너 글보니까.. 다시 파리 방문한다면서? 우리 그럼 다시 만나겠네?


그 학교가 '필리프 국제교류중고등학교' 다닌다는게 우연인거같아 얀붕아.?


왜냐면 내가 다닌 학교면서, 그 학교 이사장이 우리 외할아버지거든.


빨리 얀붕이가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데 얀붕아 화장실에 간다면서? 


왜? 도망쳤어?

왜? 그 년과 같이 있고싶어?

왜? 불륜하는거니?


얀붕아 방법은 이거뿐인거같아..


이전보다 강한 사랑과 계속 잡아서 널 인형마냥 지내게 만든거뿐이라 생각해.. 얀붕아...



**



"클로에.. 미안해. 다름이 아니라..."


"얀붕아.. 얀붕아.. 왜 핑곗거리 쳐하는거니? 그렇게 내가 싫은거야? 나보다 가슴 큰 독일돼지녀가 그렇게 좋은거야?"


클로에의 모습은 마치 어릴적 클로에 모습과 비슷했다.


갑자기 그 생각이 나버려서, 토 나올려고하고 머리가 어지러운거 같았다.


피가 난 하얀 무릎, 피가 묻은 하얀색 드레스, 죽은 분홍색 눈동자와 클로에의 광기가 보였다..


변명하기에도 늦었는데, 그냥 확 나둔 짐이고 뭐고 도망칠까 하고싶지만, 때마침 프리다가 내 눈을 응시하며 뭐라 말할려고한다.


"Jan Bung, lauf.. Wenn du leben willst, lauf..!"

(얀붕아 도망쳐.. 살고싶으면 도망치라고..!)


"Hey, Je sais ce que tu veux dire parce que je parle allemand."

(야, 나 독일어 할 줄 알아서 너가 무슨 말하는지 알아 들어)


프리다는 클로에 못 알아듣게 고통스럽게 독일어로 말해도 클로에가 독일어를 알아 들었는지, 무섭게 말했다.


그건 그렇고 클로에가 독일어도 배웠다고 언급했었지.. 그걸 프리다한테 미리 말했을걸 그랬었다.


"Oh, wirklich? Ein französischer Frosch!"

(어머 그러세요? 프랑스 개구리년아!)


"프리다.. 지금 상황에서 클로에한테 욕 박으면 ㅈ된다고..!"


"뭐? 그게 무슨..."


"Tais-toi et sors ! C'est un cochon d'Allemagne !"

(입 닥쳐! 독일돼지년아!!)


- 쿵!


클로에가 프리다를 벽까지 밀쳐 기절하고 말았는데, 부딪쳐서 기절한 프리다는 눈이 돌아간 수준으로 시체같았다.


설마? 프리다가 죽은거 아니겠지? 


"클로에? 프리다를 어케한거니??"


"히히.. 그 년 기절한거같아 얀붕아.."


클로에의 모습은 마치 다른 여자들을 죽이겠다는 광기였다. 하지만 지금은 도망쳐야 하는 상황이었다.


"걱정마 저 독일년은 걍 5000€로 내팽겨치면 되니까.."


"미안해, 클로에. 나는 정말로 싫은 건 아냐. 그냥 너무 복잡해서..."


"얀붕아.. 키스와 포옹해줘... 그러면 용서해줄께.."


클로에의 말에 얀붕이는 겁에 질려 도망쳐야겠다는 생각이 더 강해졌다. 


결국 뒤를 안보고 죽을때까지 도망쳤다.


그러나 클로에는 분노와 광기를 띤 미소를 지으며 나를 쫓아오기 시작했다.


길을 헤매던 중, 때마침 길모퉁이 사이에 있는 쓰레기통 뒤에 숨었다.


냄새가 지독하지만 어쩔 수가 없었어.


"어디 갔어, 얀붕아? 너를 찾으러 왔어!"


그때, 클로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마치 사냥꾼과 덫에 걸린 토끼와 비슷한 상황인거야..


클로에의 눈에는 집착과 분노가 깃들어 있었고, 일단 클로에가 다른 곳으로 갈때까지 계속 숨어있어야할거 같았다.


"하아... 하아.. 얀붕아~ 어디있니? 거기 있는거 다 알아.."


냄새에 찌든 쓰레기통 뒤에서는 눈앞이 흐릿했지만, 지금이라도 클로에를 피해야 했다.


"칫.. 여기에 없는건가?"


다행히 클로에가 한동안 멀어진 것 같아서, 얀붕이는 주위를 살펴보고 나서 조심스럽게 쓰레기통 뒤에서 나왔다. 


"우리 얀붕이 찾았당!!"



하지만 그 순간, 뒤에서 클로에가 덮쳐왔다.


"클로에...! 제발! 나 말고 남자 많잖아.. 포기해!"


- 짝!


클로에의 손이 내 뺨에 강하게 닿았다. 하지만 클로에는 분노의 눈빛을 가지고 나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미쳤어? 돈 많은 남자, 잘생긴 남자, 나를 좋아하는 남자든 다 싫어.. 난 너 이외엔 안쳐다보고 오로지 얀붕이만 끝까지 사랑했다고!!"


클로에의 말에 얀붕이는 자신을 둘러싼 광기 어린 상황에 점점 더 갇혀가는 느낌을 받았다. 어떻게든 이 굴레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모든 게 더 나빠질 것 같았다.


"얀붕아.. 이 뒷골목 기억나? 여기 어릴때 내가 헤어진 곳이야"


머리가 아파지기 시작했다..


눈앞에 어린 시절의 기억들이 떠올랐지, 이 뒷골목에서 겪은 어린 시절의 상처와 아픔이 다시 나타나면서, 그때의 하얀 드레스와 광기여린 눈동자 그리고


(내가 싫어서 버리고 튀는거야? , 날 배신하는거야? , 내가 그렇게 싫은거니!!)


그 시절 클로에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았다.


날 붙잡으면서 애원하는 목소리까지, 이젠 기억하기도 싫었는데 여길 올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렇게.. 내가 싫은거야..?"


클로에의 울음 소리가 뒷골목에 울려 퍼지며, 어린 시절의 상처와 아픔에 마주하고 있었다. 


두려움에 휩싸인 나에게는 과거의 어두운 기억들이 떠오르며, 클로에의 애원하는 목소리는 더욱 가시처럼 찔렸다.


다시한번 클로에를 살펴보니 클로에의 모습은 처참한 모습이였어.


클로에의 몸과 얼굴은 눈물과 땀을 많이 흘렸고, 교복은 흙이 묻을정도로 엉망진창의 상태였지, 그리고 클로에의 무릎에서 피가 심하게 흐르는걸 보고 경악하였다.


"클로에! 너 무릎에 피가 났어!"


"신경쓰지마.. 얀붕이는 내 분홍색 눈이 그렇게 싫은지 시선을 다른 곳에 보네.."


"잠깐! 나 가방에 붕대와 소독약있으니, 빨리 치료해줄게! 그러니까.."


"히히.. 얀붕이는 그래도 날 걱정해주고 이성적으로 생각하구나."


클로에의 상태에 더욱 걱정되면서, 나는  빨리 가방에서 필요한 것들을 꺼내와 클로에의 다친 무릎을 신경 써서 치료했다.


"클로에, 아무리 그래도 무모한 행동을 하지마 나까지 걱정된다고.."


"미안해, 얀붕아. 내가 이렇게 되는 건 나쁜 일이야. 그런데... 정말로 나를 이해하고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갑자기 클로에는 자신의 가방에서 뭘 꺼냈다.

꺼내서 낡은 책을 나에게 준거야.


"이 책은 뭐니?"


"아.. 이 책 기억안나? Le Petit Prince(어린왕자), 너의 첫 선물이자, 나에겐 작별 선물이야.. 다시 이 책 선물해줄게... 얀붕아.. 나 다시 얀붕이와 사귀고 결혼하고싶어.."


어린왕자 책이면 내가 받은 선물이자 그걸 클로에한테 던지고 헤어졌던 그 책인거 같았다.


클로에가 자신의 느낌을 이야기하며 책을 건네준 순간, 나는 놀랍고 뭔가 가슴이 뛰었어.


지금 상황에서 클로에의 마음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클로에. 미안해.."


위로라곤 포옹인거 같아서, 클로에를 포옹하였다. 포옹하니까 클로에의 표정이 해맑게 변했는데.


- 쪽


"Je t'aime pour toujours, Reste avec nous jusqu'à la mort... mon propre prince."

(영원히 사랑해, 죽을때까지 같이 함께하자... 나만의 왕자님.)


클로에가 내 입술을 진하게 키스를 한거야. 어떻게 받아야하나 싶나 생각을 집어치우고 클로에의 고백을 제대로 받았다.


"클로에 무릎다쳤는데? 내가 업어줄까?"


"그래도 괜찮아?"


"내 여친이 다쳤는데.. 내가 업어줄게."


프리다에겐 미안하지만 클로에와의 인연은 이미 예전부터 운명인거 같았다.


그렇게 나는 클로에 업어 클로에의 집까지 향했다. 


클로에의 집에 도착하고, 클로에의 사랑은 더 깊어지고 영원히 지속될 것처럼 느꼈다.


이제부터는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특별하고 소중해질 것이며, 서로를 지탱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



「에필로그」



"Maman~ maman~ , comment as-tu rencontré papa ?"

(엄마~ 엄마~ , 있지 엄마는 어떻게 아빠와 만났어?)


몇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이후.


우리는 졸업하고 크게 한바탕치다가 사고를 쳐버렸어.


샬럿씨는 웃으면서 허락해줬고 조제프씨는 오히려 나에게 격려해줬어, 우리 부모님은 첨엔 화내면서 '왜 사고쳤냐' 라고 말하다가 결국 승낙하셨어.


나와 클로에는 결혼하게 되었고, 우린 연인에서 부부로 성장한거지.


소꿉친구, 여자친구 아닌 내 아내가 된 클로에였다.


나와 비슷한 검은 머리카락에 클로에와 비슷한 분홍색 눈동자와 우리의 외모를 가진 딸이였다.


우리의 사랑으로 낳은 딸 이름은 '레나' 이다.



"Lena, mère a commencé à aimer mon père dans ce parc pour la première fois."

(레나야, 엄마는 이 공원에서 아빠와 처음으로 만나서 사랑을 했어요.)


"Maman, j'ai rencontré un garçon de Toulon dans ce parc. C'est le destin ?"

(엄마, 나 툴롱에서 온 소년과 이 공원에서 만났는데 이것도 운명야?)


우리 딸이 저번주에 툴롱 출신 소년과 만나서 친하게 지냈다고 들었는데.. 설마?


"c'est un grand destin pour toi. Je peux faire l'amour profond comme ma mère et ma grand-mère."

(레나야, 너에겐 큰 운명이야. 엄마와 외할머니처럼 이전보다 깊은 사랑을 해보면 될거야.)


그러자 내 아내 클로에가 내 손을 잡아 웃었다.


"후후 우리 어린 시절과 너무 비슷해..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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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

- 얀붕이와 클로에가 낳은 딸, 공원에서 외롭게 있는 소년과 만나 미래의 얀붕이, 클로에 포지션이 될 운명.



드디어 첫 소설 완결 도전 끝으로 다양한 얀데레물을 도전해볼 계획.


리메이크 이전 흔적


당시에 리메이크 이전 연중한 이유도 2년간 사정으로 인해 잠적하다 올해 다시 리메이크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