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2편

3편


본 소설의 일러는 빙AI로 이용함


프랑스어 단어, 발번역으로 인해 호불호 주의와 프랑스 관련 디테일 부족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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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함부르크에서 5~6년이나 살았는지 파리에 있던 기억이 까먹을 지경인데.


프랑스 파리로 유학간다는 소식 듣고 그 사건이 기억나서 걱정과 우려가 생겼다.


우리 부모님도 오히려 잘됐다고 유학을 승낙한거지.


뭐 대충 엄마, 아빠처럼 프랑스에서 공부하란 말만 하고 경비와 유학가서 쓸 돈만 줬어.


"얀붕아. Aktives Selbstbewusstsein!" (적극적인 자신감!)


"어?"


"쪼잔하게 '어?'가 뭐니ㅋㅋ 적극적인 자신감을 가져 옆에 내가 있으니까."


그래도 든든한 여사친 프리다가 있어서 다행인거 같다. 


나도 그렇고 프리다는 난생 처음으로 교복 입은채로 비행기에서 작게 수다 떨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진짜 프랑스 파리 기대되지않아?"


기대도 안한 나와 반대로 프리다에겐 파리가 처음이여서 기대를 하고있는데


프리다가 뭐라 말하는지 대충 듣고있었다.


"에펠탑, 루브르박물관, 개선문, 샹젤리제 거리, 베르사유 궁전 등 낭만적인게 많아서 난 오히려 기대되는데?"


프리다의 말을 듣는 나는 그냥 무관심하게 비행기 창문쪽만 봤다.


내가 프랑스 파리를 기대도 안한걸 알고있는지


프리다는 내 반응을 보고 재미없다는 표정과 걱정스러운 표정 둘다 짓고 있었다.


- 띵


그렇게 아무 말도 안하고 시간이 흘러 안내 방송이 시작했다.


쓸쓸 졸음도 깰 준비만 하고 내릴 준비하는건 말곤 그냥 안내방송 듣는거뿐이다.


"Ladies and gentlemen, we have landed at Paris Charles de Gaulle International Airport."

(손님 여러분, 파리 샤를 드골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래저리 대충 안전과 감사하다는 멘트를 시작하고,


우리는 짐 챙기고 내리자마자.


공항 내부에 많은 프랑스 문구와 주변에 들리는 프랑스어.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다는 증거다.


빨리 도착한 이유도 함부르크에서 파리 거리가 워낙에 가까워서 1시간반안에 드골 국제공항에 도착한거다.


몇년만에 다시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다는 사실에 감정이 복잡한것이다.


프리다는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인스타 인증샷을 찍었다.


드골 공항 모습과 함께 우리의 행복한 모습을 찍은 다음 그리고 그녀는 다음과 같이 글을 남겼다.


'드디어 파리에 도착!'

#Paris #Study #Daily #Happiness


파리에 온 기념으로 우리는 마카롱 가게에 가서 갓 구운 마카롱과 커피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하는도중.


학교 측 문자가 이제서야 뜬거야.


학교 측 문자에 적힌대로 낮 12시 정각까지 도착하라는 글 본 프리다는 내 앞에서 피곤하다는 티를 내고 말았다.


"하아.. 하루 안 쉬게해주고 학교 가라는거 이게 맞나?"


"어쩔 수 없지, 거리도 가깝고 학교 측이 그러니뭐니하니까."


"으이구 대답을 성의없이 하네."


우리는 할수없이 빨리가기 위해서 택시를 잡았다.


학교 측 문자 적힌 주소를 택시 기사에게 알려고, 택시 기사는 그들을 빠르게 목적지로 데려다 준다고 말했다.


프리다는 택시 창문 밖으로 파리의 풍경을 기대를 하였는데 조금 감탄 반과 실망반 표정이였다.


주변 거리가 조금 더러운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지만.


차이점이라면 이전보다 치안이 안좋아서 무장한 군경 몆분이 돌아다닌거뿐이다.


어느새 우리가 다닐 학교에 도착했다. 분위기는 중상류층들이 다닐법한 분위기였다.


우리 이외에 외국인 학생들도 꽤 보이지만 현지 프랑스인들도 많이있는데 대부분 의원, 연예인 부모를 둔 현지 프랑스 학생들이 있었어.


교무실에 가니까. 유학생 당담 선생님이 우리 둘이 갈 곳을 배정시켰다.


이 학교에 가기 전 나는 일반계 반, 프리다는 기술계 반으로 선택하니.


잠시나마 이별하게 되었지.


뭐 그 뒤에 나는 당담 선생님이 반 위치를 알게되어 일반계 반으로 향했다. 


일반계 반에서 무엇을 배울지, 어떤 친구들을 만날지, 어떤 선생님들을 만날지 등에 대해 궁금하지만.


오히려 파리에서 새로운 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지, 행복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걱정이 섞였다.


나는 일반계 반의 교실에 향하는 순간.


누군가가 뒤에서 날 찾았다는 불길한 기분이 들었다.


"Janbung?"


말이 시가 되었다는 말이 사실이 되었더니.


어디선가 프랑스어로 내 이름을 말한 목소리가 들렸다.


제발 그것만큼은 아니길 빌어서 도망칠 생각만 하게되었다.


"Janbung!"


- 덥썩


뒤에서 누군가가 내 손을 강하게 잡은 감촉이 느꼈다.


누군지 몰라서 한번 뒤를 보니까 우리학교 교복을 입은 한 여학생이 내 손을 잡은거야.


그 여학생의 모습은 눈동자가 신기하게 생겼고, 갈색 단발을 한 현지 프랑스인 인거 같았어.


하지만 여학생의 모습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였다.

부드러운 뺨과 눈동자 주위엔 눈물자국이 심하게 날정도로 무서웠다.


"Jan Bung.. kim얀붕.. 너 혹시 얀붕이니?"


나는 그 여학생이 한국어를 말하는 것을 듣고 놀랐다. 동시에 분홍색 눈동자를 가진걸보니 설마?


(내가 싫어서 버리고 튀는거야?!)

(날 배신하는거야?)

(내가 그렇게 싫은거니!!!)


분홍빛 눈동자를 가진 그 소녀인가 싶었다.



"나 기억안나? 나야 나 클로에 마르텡! 내 분홍색 눈동자를 똑똑히 봐봐! 그러면 기억하게 될거야"


"Chloé?" (클로에)


분홍빛 눈동자, 피 묻은 흰색 원피스를 입은 소녀의 이름이 클로에.


그 소녀와 다시 재회하게 된것이다..


첫 트라우마 상대이자 나의 소꿉친구였던 클로에 마르텡이었다는걸.


나와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던 사람이었지만, 재회하면 안될 상대를 만난것이다.


겁이 났는지, 뒷걸음질로 도망치려고 했어.


그러나 다시 재회한 클로에는 나를 쉽게 놓아주지 않았다. 


다시 나를 붙잡고, 한국어로 소리쳤다.


"얀붕아.. 나 한국어 공부 죽어라할정도로.. 계속 잊지 않았어.... 난 이렇게 잊지않았는데... 얀붕이는 날 버리고 다른 여자와 사귀는거니!!"


"Excusez-moi, qui êtes-vous ?"

(실례지만 당신은 누구십니까?)


- 짝!


추하게 모르는척이라도 할려는 순간

클로에가 내 뺨을 세게 때렸다.


여태것 뺨을 맞아본적이 없는데 그 감촉은 너무나도 따가운 맛이였다.


"도망쳐도 소용없어 얀붕아.."


"미안해.. 제발 오해야"


"오해? 내 약속을 파기하고 독일가서 돼지같은 독일녀와 같이 지낸거부터 날 버리고 바람 피운게 오해라고?"


"바람이라니? 단지 여사친일뿐이야! 클로에.."


이런 실수로 잘못 말한거같아서 난 ㅈ된거같아.


여사친 이라는 단어를 들은 클로에는 눈물을 폭포마냥 펑펑 흘렀어.


위로해줄게 없어서 클로에의 눈물을 닦아주며, 가볍게 포옹이라도 할수밖에 없었다.


"히히히...... 얀붕이가 날 껴안았다.... 얀붕이의 냄새도 얀붕이의 감촉 모든게 다 좋아.."


그 위로가 통했는지, 클로에는 희미하게 웃었는데, 클로에는 천천히 내 얼굴에 가까이 다가와 입술쪽에 기습 키스를 한거야.


그 키스는 퐁데자르 다리에서 느낀 키스였다. 


그렇게 클로에는 눈물을 그친 이후로 작은 벤치에서 둘만의 시간이라도 가졌다.


"나 솔직히 말하면.. 얀붕이가 너무 미워.."


"미안해.. 진심으로 미안해 클로에.....그건 그렇고 클로에 어떻게 지냈어?"


"어떻게 지냈냐고? 계속해서 얀붕이를 그리워하며 지낸거 말고 없어."


클로에의 말에 나는 그녀가 이렇게까지 나를 사랑했다는 것을 몰랐다.


지금이면 몰라도 당시엔 디스코드, 인스타 같은 메신저도 없었기때문에 잠깐 잊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나 얀붕이가 좋아하는 게임 얀탈컴뱃인가 뭐시기 샀어.. 얀붕이의 인스타에 망할 독일녀와 얀탈컴뱃한거보고 질투했어.."


"설마 내 인스타 염탐한거니!?"


"웅.. 얀붕이가 그리워서 몇년동안 '김얀붕' 이라는 이름을 계속 검색해서 찾은거야.."


"클로에 그건 스토킹이라고!"


"스토킹 아니야!! 난 엄청난 사랑을 한거뿐이라고!"


클로에의 말에 충격받은 나는 스토킹했다는 것에 공포를 느꼈다. 솔직히 클로에에게 화를 내고, 우리의 관계를 끝 내야 한다고 말하고 싶은데 이미 늦은거나 마찬가지다.


"얀붕아. 졸업할때까지 기숙사 말고 우리집에서 묶고 같이 보내는거야."


"뭐? 너네 집에서?"


"걱정마 우리 부모님도 예전부터 내가 얀붕이 얘기해서 우호적으로 볼거야, 그리고 너가 다른 여자와 얘기할까봐 해서.."


"......"


"앞으로 나만 바라보고 계속 사랑해주는거야. 얀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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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 다시쓰는것도 어려운데, 동시에 프랑스 관련 정보 찾는게 가장 복잡함.


대충 프랑스 고등학교는 일반, 기술, 직업계로 구성되고 3년 과정으로 Seconde(2학년), Première(1학년), Terminale(0학년)로 구성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