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프랑스어 단어, 발번역으로 인해 호불호 주의


https://youtu.be/AGbGbzHLpz8?si=td7kRp7888HfUwes



내 이름은 클로에 마르텡


우리 아빠는 의원, 엄마는 모델 출신이야.


우리집은 중상류층이라 풍족하지만 부모님도 이러한 바쁜 직업을 가져서 나는 외롭게 지내고 있다.


그런데 내가 분홍색 눈동자를 지닌채 태어났는지 주위 사람들이 날 쳐다보고 피하고 괴롭혀서 죽고 싶었어.


그런 나를 구원해준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 이름은 김얀붕이고, 그는 머나먼 이국에서 온 친구지만 나에게는 큰 희망을 주었다.


내 첫 친구이자 사랑이기때문이다.


나는 얀붕이의 취미, 좋아하는 음식, 이상형을 많이 알아봤다.


얀붕이의 모든게 너무 좋아..

같이 얘기도 하고 산책도 하고 도서관에서 같이 책읽고 동네에서 술래잡기도 하고 너무 좋았어.


얀붕이는 마치 하얀말을 탄 왕자님이야.


그래서 나는 얀붕이의 집 주소와 학교를 알았다.


-


부담감을 가진 나는 뭐라도 해야하는데, 당황하고 말았어, 당황한 나머지 클로에는 내 눈을 주시하며 말할려고 한다.


"Jan Bung~, Rendez-vous ce soir à 18h au Pont-des arts"

(얀붕아~ 우리 오늘 저녁 18시에 퐁데자르 다리에서 만나자)


"퐁데자르?"


"Oui, j'ai quelque chose à dire à Jan Bung, on se voit à 18 h~"

(응 나 얀붕이한테 꼭 말해줄게 있거든, 18시에 보자~)


클로에는 나에게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 걸까? 대충 18시 퐁데자르에 만나자는걸 들었다.


결국은 클로에와의 약속을 하게 되었는지, 클로에는 기쁜 표정으로 잠깐 헤어지고 말았다.


클로이와 잠시 헤어진 이후, 나는 머리가 복잡해져서 집에 돌아가기로 했다. 


나는 집에 도착하고 방에 들어가서 책상에 앉았다. 책상 위에는 클로에가 선물해준 동화책이 있었다. 그 책의 제목은 'Le Petit Prince’ 이고, 어린 왕자라는 뜻이었다.


평소 클로에 따라 서점, 도서관 많이가서 그런지 축구보다 같이 독서를 많이하였어.


나는 그 책을 읽어보았다. 


그 책은 어린 왕자가 다른 행성에서 온 이방인과 만나면서 배우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나는 그 책에서 자신의 행성을 떠난 어린 왕자가 조종사, 사막여우, 상인 등을 만나는 이야기이다.


어린왕자의 잠깐 외로움을 느끼는 파트를 보고 잠시나마 공감했다. 나도 자신의 나라를 떠난 이방인이였다는걸.


지금 생각해보니 이방인에 동양인였던 내가 이쁜 소녀와 친구인것도 미묘했다.


인종차별이 심한 유럽이지만 부담감스럽고 왜 클로에가 나만 바라보고 있을까 라는 생각한 나는 깊은 생각만 과도하게 해버렸다. 


깊은 생각에 잠겨서 시간을 잊고 있었다. 내 방 위의 시계를 보고 놀랐다. 


벌써 17시 30분이었다는걸, 어쩔 수 없이 클로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퐁데자르 다리로 서둘러야 했다.


나는 퐁데자르 다리까지 가는데 27분이나 걸렸다. 다리에 도착하고 나서 숨을 헐떡이며 주변을 둘러봤다. 


주변 모습은 마치 영화속 모습 같았어.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노을과 주위엔 관광객, 커플들과 아코디언 부르는 예술가들이 있는거야.


다행히 클로에는 아직 오지 않은 것 같았다. 나는 다리에 서서 기다리는도중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가 내 등 뒤에 있었는데 뒤를 보니 클로에가 웃으면서 날 바라보았다.


"Surprise! Vous avez attendu longtemps, non?"

(서프라이즈! 오래기다렸지?)


클로에의 모습은 이쁜 분홍 원피스를 입은 모습이였다.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본 나는 클로에의 모습을 보고 모델같아서 놀라웠다.


"어? 클로에??"


"Hehehe Ne te mets pas trop la pression, Jan Bung. On était proches, peu importe la nationalité ou la race."

(히히히 너무 부담 갖지마 얀붕아, 우린 인종, 국적 상관없이 가까운 사이니까.)


뭐라 말하고싶지만 이전에 과도한 고민으로 인해서 말하기엔 그런거같다.


"어.. 그러니까.."


고민하는 사이 클로에가 내 앞에서 가까이 다가가 뭐라 말할려고하는거야.


"Jan bung, J'ai quelque chose à avouer..."

(얀붕아, 나 고백할게있어...)


갑자기 클로에가 코앞에 다가가 내 입술쪽에 키스를 하였어.


내 첫키스가 클로에인것도 상상도 못했다. 주변 사람들은 우리의 키스를 보고 축하한다는 표정을 지으며 지나갔다. 


"Jan Bung~, je t’aime....."

(얀붕아~ 나는 너를 사랑해.....)


나는 그 말을 듣고 놀랐다.

친해진지 몇주밖에 되지않았는데 나에게 사랑 고백과 키스를 했기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지.


콩글리시와 바디랭귀지로만 대화할 수 있었다. 나는 그녀의 말을 이해할 수 있을까?


"C'est notre premier baiser❤️

Jan Bung~, tu es mon prince❤️ On se marie quand on sera grands !"


(우리의 첫 키스야! 얀붕아~ 너는 나의 왕자님이야 ❤️, 우리 어른되면 결혼하자!)


아직까지 프랑스어 실력이 모자라서 대충 클로에가 더 사귀자는 뜻은거 같아서 클로에와의 약속하였고 퐁데자르 다리에서 자물쇄를 걸고 맹세하고 말았다.


반대로 클로에는 결혼 약속 하나 했다고 크게 기뻐하면서 울었어.


우리 그 이후로 빠르게 친구에서 연인관계가 되었다.


훗날 이게 큰 독이 될줄은 몰랐다는 것이다...



*퐁데자르 다리: 연인들이 사랑의 징표를 남기기위해 난간쪽에 자물쇄 걸고 맹세하겠다는 명소


생각보다 리메이크하는게 복잡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