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https://arca.live/b/yandere/88295820?p=1

[인생은 탄생과 죽음사이에 선택이란다],

아버지가 어릴적 나를 떠나기전 해줬던 말이다.

왜 그런말을 해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 내 선택은 내 21년간의 장애인의 인생중에서도 가장 병신같은 선택일것이다.

"변신!"  

변신이라니, 정말 나 다운 유언이다, 

누구인지도 모르는 여자애의 말을 듣고,

갑작히 가슴중앙에 생긴 버튼을 누르면서 하는말이

변신이란다, 병신. 

그순간 가슴쪽에서 엄청난 고통이 느껴졌다. 

괴수를 앞두고 심정지라니, 아직 하고싶은게 너무 많은데.

"집중해! 갑옷한테 잡아먹히면 너도 그들과 같이 변할거야!"

다시한번 그녀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디선가 들어본 목소린데?

갑옷이 뭔데?

아니아니 그전에 나 죽게생겼는데? 

괴수한테 잘근잘근 개껌처럼 씹혀서? 

"죽기싫어" 나지막하게 말했다. 

"나도 히어로가.."

내 말을 끝내기도전, 괴수가 날 집어삼켰다. 

......

어둡다, 나는...살아있는건가? 

움직일수가 없다, 마치...

그래..알에 갇힌느낌이다. 

"정신차려!" 또 다시 그 여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쩌적] 

무언가가 깨지는, 아니 갈라지는 소리가 들리고 잠시뒤,

눈앞이 환해졌다, 그리고 내눈앞에 있는건,

"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