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데레 채널 2022년 4분기 소설 결산

얀데레 채널 소설 월 정리
	2022.10	2022.11	2022.12
소설 개수 (일평균)	251 (8.09)	249 (8.30)	236 (7.61)
고추천 소설 개수 (일평균)	77 (2.48)	80 (2.67)	85 (2.74)
고추천 소설 비	0.31	0.32	0.36

최다 소설 게시월 : 10월(소설 개수) (80) , 11월 (일평균 소설 개수) (8.30)

최다 고추천 소설 게시월 : 12월 (85/2.74)

최고 고추천 소설 비월 : 12월 (0.36)

하고 싶은 이야기

이걸 시작한지도 어느덧 2년이 지났네.

2주년 기념이라고 하기는 뭣하지만 그래도 이 시기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게 적절하다 생각해서 몇 줄 적어볼까 함.

...

얀데레 채널 고추천 소설 목록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단순했음, 얀챈을 처음 접하고 이런저런 명작 소설들을 보게 되면서 이런 소설들을 한눈에 모아보기 쉽게 하기 위한 것이었음.

솔직히 이걸 시작하면서 이런저런 걱정들을 하긴 했었음.

지금 생각해보면 웃긴 고민이지만, 내가 지금까지 작성한 모든 목록은 소설 제목과 더불어 작가 닉네임이 그대로 들어감. 혹시 이거 때문에 친목이나 아님 여타 다른 이유로 차단 당하는 거 아닐까? 라는 걱정.

또 괜히 고추천 소설들만 조명해서 고추천을 받진 못했지만 그래도 양질의 소설들을 많이 써오던 사람들의 기를 죽여버리는 것이 아닐까하는 걱정.

또 어찌보면 일개 챈 이용자인 내가 소설들을 분류지을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걱정 등등.

물론 그런 건 없었고, 정말 고맙게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줬음. 그게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 목록을 작성해오게 한 원동력이 되었음. 이것 말고도 다른 사람들이 작성한 고추천 소설 목록들도 있긴 했지만, 지금까지 업데이트가 되고 있는 건 내가 알기론 이게 유일하니까.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에 파딱직을 잠시 맡은 것도 이게 컷다고 생각함. 물론 별로 한 일은 없긴 했지만.

...

2년동안 고추천 소설 목록들을 작성해오면서,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음.

기존에 고추천 소설들을 쓰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 것에 대한 상실감과 그리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소설들에 대한 아쉬움.

예전에 있었던 사람이 다시 소설을 쓴 것을 발견했을 때의 반가움.

소설들을 정리하면서 이 때 당시에는 어떤 것이 유행했는지를 알 수 있었으며,

정말 좋은 소설들, 창의적인 소설들을 찾을 때 느끼는 일종의 흥미로움. 그리고 그 외의 수많은 감정들.

아는 사람들은 거의 없겠지만, 사실 이 목록은 전부 수작업으로 진행됨.

고추천 소설 목록 정리는 당연하고, 지금은 안하지만 예전에 있었던 평균 추천수도 다 일일히 추천수를 구한 다음 계산기로 구해서 기록한거임.

믿기지 않겠지만, 진짜임. 사실 고추천 목록 정리하는 것보다 그게 더 시간이 오래걸렸음.

그 덕인지는 몰라도 넘버키를 빠르게 입력하는 스킬도 얻을 수 있었음. 좋아해야 하나?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 라고 묻는다면 솔직히 나도 뭐라 답해야 할지는 모르겠음. 그때의 나에게 물으면 답해줄수도 있겠지.

물론 프로그래밍으로 딱딱딱 정리할 수 있겠지만, 그걸 안 쓰는 가장 큰 이유로는 내가 프로그래밍에 젬병임. 안 쓰는 게 아니라 못 쓰는 거지.

다른 사람들이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깔끔하게 정리하는 걸 보면 정말 신기하더라. 개인적으로 배우고 싶기도 함.

...

솔직히 말해서, 요즘은 이 목록 자체가 의미가 많이 없어졌다는 건 나도 알고 있음.

가장 큰 이유가 아카라이브에서 자체적으로 추천수 필터링이 생긴 것. 그게 없던 시절에는 추천수 높은 소설들을 일일히 찾아봐야 했는데 이젠 클릭 한번이면 고추천 소설들이 한번에 정리되어 나오니까.

사실 이게 또 다른 고추천 소설 목록을 써 오던 사람들이 그만 둔 이유가 됐다고 생각함. 이젠 구태여 시간을 써서 정리할 필요가 없으니까.

그런데도 내가 이걸 계속 하고 있는 이유는?

사실 잘 모르겠음, 이걸 찾아보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음. 어찌보면 그냥 나 혼자만 진지한 걸 수도 있겠지.

이유를 굳이 따져보자면, 예전에는 말 그래도 추천수 정렬 목록이였지만 요즘은 그냥 기록 보관소 같은 느낌이 강한 것 같음.

예전 고추천 목록들을 찾아보면 지금은 없어진 것들이 꽤 많음. 작가 본인이 지웠거나 하는 이유로.

사실 예전에 그렇게 없어진 소설들은 나중에 따로 지우려고 했었음. 근데 그것마저 없어진다면 그 소설이 있었다는 사실은 다른 사람이 알 수 가 없게 됨. 그럼 사실상 모두에게 잊혀진 소설이 되버리는 거지.

정말 좋은 소설들이 그렇게 사라진다는 것은 꽤 비극이기 때문에, 최소한 그런 소설들이 얀챈에 있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일종의 기록 보관소. 꽤 멋지지 않음?

급조한 설정이라서 오글 거릴수도 있음, 미안하다.

...

솔직히 말해 이걸 계속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음.

물론, 최대한 노력은 할 거임. 하지만 세상 일은 모를 일이니 도중에 그만 둘 수도, 아니면 아예 못하게 될 수도.

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음.

누가 알아줄지, 어쩌면 그저 혼자만의 시간 낭비에 불과한 걸 수도 있겠지만, 아직도 이 목록을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있다고 믿고 싶음.

그럼 그 사람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하는 것이 당연하겠지.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니까.

...

새벽 감성으로 써서 두서없이 보일 수도 있음, 그 점에 대해서는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음. 난 내 생각을 글로 써서 표현하는 건 잘 못하더라.

아무튼, 지금까지 고추천 소설 목록을 봐준 사람들, 그리고 고추천 소설을 많이 썼던 안 썼던 간에 좋은 소설들을 써 주는 모든 작가들에게 진심을 다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음. 더불어 이 챈을 지금까지 잘 관리해준 완장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음.

모든 사람들이 있었기에, 얀데레 채널이 이렇게 클 수 있었다고 생각함. 물론 앞으로도 더 커질 것은 당연한 얘기이고.

다시 한번 더, 정말로 고맙다.

그럼 2023년도 같이 잘해보자고.

2022년을 같이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함.

댓글 [65] 글쓰기

sk통피

2023-01-07 16:17:21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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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7 16:30:21 답글

아케인메이지

2023-01-07 16:18:16 답글

멋지다, 꾸준한 게 제일 어려운데 이렇게나 노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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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7 16:29:34 답글

AI_AW

2023-01-07 16:35:50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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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7 16:36:51 답글

ralts

2023-01-07 16:56:30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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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7 16:59:15 답글

얀순

2023-01-07 16:59:15 답글

늘 보면서 동기부여 얻는다 땡큐 사료 열심히 더 지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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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7 16:59:34 답글

버스놓친사람

2023-01-07 17:05:06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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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7 17:17:35 답글

시로코졸업좀

2023-01-07 17:44:07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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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8 00:11:46 답글

전봇대들박

2023-01-07 17:51:36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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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8 00:12:39 답글

갑판승함

2023-01-07 19:08:47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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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8 00:13:39 답글

TIGERS

2023-01-07 23:08:09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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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8 00:15:03 답글

따땃쥐

2023-01-08 00:39:13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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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8 00:49:03 답글

Werwerwer

2023-01-08 01:25:54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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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8 01:43:53 답글

aukuso

2023-01-08 01:48:08 답글

당신은 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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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kuso

2023-01-08 01:48:19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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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8 01:55:04 답글

얀소설전용

2023-01-08 02:10:41 답글

*수정됨

잘 보고 있으니 제발 계속 써줘,,,공식앱은 추천필터 없단 말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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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8 02:25:15 답글

Lucianick

2023-01-08 04:22:35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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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8 04:24:31 답글

Diemz

2023-01-08 04:29:49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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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8 05:08:51 답글

아침아카

2023-01-08 05:06:45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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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8 05:08:33 답글

454872

2023-01-08 06:25:25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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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8 07:31:26 답글

Naname

2023-01-08 07:00:23 답글

진짜 요약글덕분에 보기 진짜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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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8 07:32:06 답글

NAGATO

2023-01-08 07:54:29 답글

*수정됨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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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8 08:17:41 답글

JMT4885

2023-01-08 17:28:10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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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9 01:51:44 답글

ㅇㅇ

2023-01-08 17:32:15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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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9 01:51:54 답글

SRTURN

2023-01-08 19:11:02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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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9 01:52:17 답글

꿻둛붥빍

2023-01-09 03:26:35 답글

너 덕분에 편하게 본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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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9 04:23:20 답글

Panda_Bear

2023-01-09 04:14:35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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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9 04:23:27 답글

dmddo

2023-01-09 13:25:37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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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9 13:34:12 답글

검은_감나무

2023-01-09 19:34:51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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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0 01:01:50 답글

툴나코

2023-01-10 18:47:48 답글

추천컷 필터링 기능이 생겨도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해놓은게 훨 보기 편해서 좋음 정리글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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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1 02:51:14 답글

플라네타리움

2023-01-10 20:59:57 답글

항상 올라올때마다 잘 챙겨보고잇음
앞으로도 응원해 계속 해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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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1 02:51:46 답글

피요

2023-01-11 16:36:55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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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2 07:40:27 답글

트레버필립스공업

2023-01-17 13:17:17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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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8 04:07:40 답글

가여

2023-01-21 15:37:51 답글

ㄹㅇ 고마움

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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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4 01:59:11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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