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스트라토스.


가운데의 둔감남 새끼, 오리무라 이치카가 여자들만 조종할 수 있는 기계, IS를 조종하면서,


남자 최초로 IS 사관학교에 입학하면서 생기는 일을 다룬다.


학교의 유일한 남자다 보니 


여학생들이 이성에 굶주린 상태라 매일매일 수난은 당하는 건 다반사고


여주들의 쟁탈전 때문에 학교 시설 파괴와 폭력 사태는 매일 일어나는 일이라 


교사들의 부정맥은 터지기 직전이다.



하늘이 내려다 준 남주의 둔감함 때문에 여주들과 독자들이 복창 터지는 건 타 하렘물과 다를 거 없지만,


이치카의 하렘은 참으로 글로벌하다는 점이 특징이며,


그중 두 명은 소꿉친구 사이다 보니 이미 호감을 가진 상태다.


멤버 대다수가 각 출신국의 대표생 또는 대표생 후보로 등장한다.


8명 전원을 소개하기에는 스압이 심각할 것 같기에, 여기선 그 증세가 심한 4명만 소개하겠다.



1. 시노노노 호우키.


이치카의 소꿉친구 1.



히로인 중 최고의 글래머에 가사, 검도 기술까지 


다양한 곳에서 능력치가 높은 올라운더로, 


이치카를 사랑하는 마음은 커서 조금만 칭찬을 들어도 뿅가죽는 상황을 연출한다.



하지만 2010년대 초반에 나온 하렘물 여캐의 한계 때문인지


폭력+ 츤데레라는 끔찍한 성격 조합을 가지고 있다.


이치카 덕분에 변화하고는 있지만, 국가기관에 감시당한 과거 때문인지


남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능력도 떨어지며, 


이치카가 밉상인 행동을 하면 온갖 폭력으로 응징한다.


그런 주제에 질투심은 또 높아서 어떻게든 이치카와 이벤트를 만들려고 애를 쓰면서도


이치카의 심각한 둔감함 때문에 폭력으로 응징하는 패턴은 계속되고 있다.


도저히 마음을 전달할 수가 없는 상황 때문에 과격하게 돌변할 수도 있는


얀데레로 타락할 가능성이 높은 츤데레형 히로인이다.

(실제로도 그런 징조가 점점 보이고 있는 추세.)


관련 게임에선 유일하게 결혼 엔딩이 있는 등, 작가도 꽤 밀어주는 히로인이지만


위에서 언급한 성격 때문에 그리 인기가 많지는 않다.



2. 황 링인


이치카의 소꿉친구 2.


짱깨 대표 후보생으로, 츤데레 속성은 호우키 이상의 소녀다.



이름에서 알다시피, 대륙에서 온 이년은 타 히로인 중에서도 얀데레화가 심각하게 진행된 케이스다.


기본적으로는 씩씩한 편이나 이치카 관련해서는 츤데레적인 면 때문에 좀처럼 마음을 고백하질 못한다.


과거 이치카에게 한 고백인 당사자가


"내 요리 실력 좋아지면 나중에 내가 만든 탕수육을 먹게 해줄게."를


당사자가 "공짜로 밥 먹게 해준다"로 오해하자 눈물까지 글썽이며 죽어버리란 말을 할 정도.



전형적인 '얀데레로 타락한 츤데레'의 정확한 표본이며


후술할 '동거인'의 정체가 밝혀지자 아예 교실 벽을 박살내고 이치카를 습격했으며


이치카가 '동거인'과 손을 잡고 가자 스토킹을 시도했다.


TVA 12화에서는 호우키와 있던 이치카를 진심으로 죽이려 드는 묘사까지 나올 정도.


이러한 문제 탓인지 호우키만큼이나 인기가 없는 히로인이며


작가도 별로 밀어주는 캐릭터는 아니라서 이미 패배가 확정된 히로인이라 볼 수 있다.


3. 세실리아 올코트


영국의 대표 후보생이며, 유명한 귀족가문의 아가씨다.


출신이 출신답게, 고든램지도 포기할 수준의 독요리를 생성하는 인챈터로,


데릴사위로 들어와 기를 못 펴는 아버지 때문인지 남자를 우습게 보는 성격이었다.


이치카와 처음 만났을 땐 아래와 같은 대사를 했을 정도. 


"실력으로 보면 제가 대표가 되는 게 당연합니다. 

그것을 흔치 않다는 이유만으로 극동의 원숭이에게 맡기다니, 그건 곤란합니다!

 저는 IS 기술을 수련하러 이런 섬나라까지 온 거지 서커스를 하러온게 아닙니다! 

애초에 문화적인 면으로 봐도 후진국에서 살수밖에 없다는 것 자체가 저한테는 참기 어려운 고통…." 


 그러나 이 바닥의 클리셰가 그렇듯이, 


뛰어난 IS 조종기술로 자신을 몰아붙이는 이치카에게서 처음으로 강한 남성의 예시를 보게 되고 


'나한테 이런 건 네가 처음이야!'의 정석대로 이치카에게 홀딱 반해버리고 만다.


자신이 처음으로 흥미를 가진 남자이기 때문인지, 이치카에게 엄청난 독점욕을 보여주며


자신이 그의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는 수준의 집착을 보여준다.



그로 인해 링인 만큼이나 얀데레화가 진행된 히로인으로, 


애니에서도 공포스러운 연출을 자주 보여준다.



4. 샤를로트 뒤누아


프랑스 대표 후보생으로, 처음에는 남자로 위장하고 온 터라 이치카와 동거를 하게 된다.


이후 여자로 정체가 들통난 이후, 자신은 프랑스 IS 기업 회장의 사생아로,


사실 학원 내의 기기 정보를 훔쳐오는 역할을 하게 되었음을 자백한다.


이치카는 그녀를 물건으로 여긴 샤를의 아버지에게 분노하고, 샤를이 처벌받지 않도록 돕게 된다.


이러한 이치카를 본 그녀는 처음으로 자신을 필요로 해 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호감을 가지게 된다.


작중에서도 혼욕, 수영복 환복이나 동거로 인한 많은 접점으로 관련 이벤트가 많다.



이러한 스토리와 골든 리트리버처럼 부드러운 성격, 동거로 인한 이벤트로 인해


본 작품의 히로인 중 가장 인기가 많으며,


아예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가 따로 나왔을 정도다.



그러나 이 작품의 히로인 답게 얀데레로 타락할 조짐이 보이는 캐릭터로


타 히로인과 비교해도 그럴 만한 동기가 상당히 보이는 캐릭터다. 샤를로트의 과거는 다음과 같다.


1. 출생부터 친부의 불륜으로 태어난 사생아. 거기에 친모는 작품 시작 2년 전에 사망.


2. 친부는 적성이 높단 이유로 강제적으로 IS 파일럿을 시키고, 


새어머니는 도둑고양이의 딸이라며 자신을 폭행한 과거도 있음.


3. 작중 시점에서도 아버지는 자신을 스파이로서 써먹는 등 도구로밖에 보지 않으며, 사실상 소속감을 느낄 곳이 없음.



이러한 문제 때문에 미움받거나 거짓말하는 것을 굉장히 무서워하며, 


사실상 소속감을 느끼게 해준 이치카를 빼앗기는 것도 매우 두려워한다.


아직까지 본편에서는 심각한 증세를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한 번 어긋났다간 한없이 어긋나버릴 히로인으로 평가된다.


#조금 옛날 라노벨이긴 하지만, 캐릭터가 진짜 취향이라서 한번 써봄. 특히 샤를로트가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