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개꼴리네

능력자분 아무나 번역좀'해줘' 부탁...

// 차가 정차하는 소리.
차창 개폐음 

"어휴, 수업하느라 고생했어"

'자 데리러 왔어 타'

"야, 이제 누나랑 드라이브 데이트 하자"

...오늘 수업은 오전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귀여운 여자친구가 일부러 차를 내서 데리러 와 줬어.더 기뻐해.

// 머뭇거리는 주인공 
"자, 빨리 타" (다정하게 타이르는 투로)

애들이, 다 처다본다.빨리 차 타.

'오늘 이따가 계획 없지?'

'...아르바이트도 안 들어갔지? 알고있으니까'

"괜찮으니까 일단 타"

'타줘'

'빨리'

타라.(강하게 명령한다)

//주인공, 자동차 조수석에 올라탄다. 

"응, 참 착하네."

"좋아, 그럼 출발☆"

// 차내. 차량주행음.

「…」

"네? 행선지가 어디냐고요?"

"그럭저럭, 그건, 도착하고 나서의 즐거움이야."

"너를 깜짝 놀라게 하고 싶어서 말이야."

「…」

「…」

「…」

"저기 말이야, 뭔가 나한테 하고 싶은 말 없어?"

「…」

"아니면 지금 여기서 참회하고 싶은 일이라든가"

「…」

호오, 없어. 흠.

「…」

「…」

'바람 피웠잖아'

바람 피웠지?내게 숨어서.

으흐흐.

"혹시, 잠자코 그대로 넘어가려고 했어?"

아하하! 재밌다.너도 개그센이 높아졌구나.누나는 기뻐요.

「…」

'내가 못 알아볼 줄 알았니? 네 바람 처음부터 의심했다고'

"어? 네가 바람 피웠을지도 모른다는 것밖에 난 몰라.

하지만 아까 너의 반응으로 왠지 모르게 알아차렸어.

이건 검은색이구나. 라고(거짓말이나 무엇인가를 숨긴것같은 느낌 장기나 바둑에서의 허수를 의미하기도 한다.)

'내가 신경쓰지 않아서 그렇다는 거야? 

바람난 네가 100% 나쁜데 나를 비난하는 거구나, 어휴 너 담대하네♪'

「…」

야.(시리어스적인 (아마도 심각한)얼굴을 하고)

"다시 한 번만 말할게 이게 마지막 기회야? 
그러니까 솔직하게 대답하자"

"바람 피웠지"

 "..."

푸훗.

그래서 그걸 바람이라고 하지, 바보냐.

(웃으며)
"뭐, 상관없어.네 변명이 너무 재미있어서 아무래도 좋아졌어"

화 안났어. 나 전혀 화 안났어.

'그저, 나에 대해서 죄책감 같은 건 없었나 하고 생각할 뿐'

"바람 피워서 귀여운 여자친구가 상처입었을까 생각 안 했을까 랄까"

「…」

'아하하하'

「미안하다고 끝난다면 경찰은 필요없어-♪」

「…」

「…」

「…」

"어, 목이 마르지 않니?"

"자판기에서 뭐 마실 것 좀 사자. 내가 살게."

'넌 뭐 마시고 싶어?' 
'...'

"에, 차 말고 주스 마시고 싶구나 .바람난 주제에.

"거짓말, 농담♪뭐든 좋아하는 거 시켜.밤까지는 아직 기니까.

//자판기에서 캔주스 나오는 소리.

차 개폐음.

 "기다렸지~♪ 사왔어~"

"네, 별 말씀을요."

//그녀, 캔쥬스 뚜껑 연다. 마시다.

 '...'

// 그걸 보고 주인공도 조심조심 주스를 마시려고 뚜껑을 열려고 하는데

 "...잠깐만"

"뭐 맘대로 캔주스 뚜껑 열려고 그래? 아무도 지금 여기서 마시라고는 한마디도 안 했는데"

「즐거움은 나중을 위해 참아두라고. 자, 내 가 먹다 만 거 줄게」

 '...'

'그냥 가만히 내 거 마셔'

 '...'

"응응. 말 잘 알아듣는 애는 누나 좋아해. 좋아. 좋아."

// 차는 점점 외딴 산골로 향하고 있다.

차가 자갈길을 달리는 소리

"어? 어디 가냐고? 자.자 "

"너무 초조해하지마. 가보면 알게 
될거니까."

기대된다.어디로가는 걸까?

"으흐흐"

「…」

"그러고 보니 너 산에 가본 적 있어?"

'...어렸을 때 조금?'

"헤에~"

"뭐, 나도 그런 느낌일까?"

"왠지, 바다는 자주 가지만, 산은 좀처럼 가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지. 으흐흐. 레저스포츠 하자고 할 때 산가자는 선택지는 잘 안나오잖아.

"어, 하이킹 같은 것도 괜찮네."

"다음에 같이 가자"

"좋네. 그럼 이번 데이트는 산에서 하이킹이겠네."

"아하하하"

"좋다 좋다!

// 쿵쿵쿵 차는 산속으로 향한다.

"응? 길 이쪽이 맞아. 그게 무슨 문제 있어?"

응응 이쪽 길이 맞아

괜찮아, 괜찮아. 네비대로니까.

어...? 길이 없어졌어? 아하핫! 그럭저럭 가보면 알테니까.

'괜찮아... 괜찮아...'

// 휴대폰 전파도 닿지 않는 깊은 산속 숲처럼 나무가 우거져 있다.

숲 속 목적지에 도착

"네, 도착입니다♪"

「내려도 좋아-♪」

// 자동차 개폐음. 

아~ 공기 좋다~역시 산은 좋구나~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 없어?

'바람난 지금의 너에게 딱 맞는 곳 아니야? 

아하하 농담 농담이야'

"아 맞다"

"아 그래, 이왕 왔으니까 기념사진 찍자"

"고마워"

"네, 그럼 저기 나무 뒤에 서-..."

「…」

"무후후~♡"

잡았다.(귀가에)

// 구속용 밧줄로 칭칭 감는 그녀. 
나무에 묶이는 주인공.
 꼼짝도 하지 않는다.

'구속해 두고'

"이걸로 됐어"

「…」

"아하핫, 어때? 꼼짝도 못하겠지?"

"자네는 말이야, 여기서 머리 좀 식혀주려고."

'...계획했거든'

나 몰래 바람피운 벌.

내가 받은 고통을 조금이라도 네가 알아줬으면 해서.(푸르게 달아오른 불길처럼 냉정하게 화를 내는 그녀)

"뭐, 그렇게 소리 지르지 말라고?

밤까지 시간이 많은데, 소리 지르면 더 목마르잖아?

「…」

아, 맞다.아까 너한테 사준 주스 있던 거 깜빡했어!

'너 여기까지 오느라 목 많이 말랐지? 기다려봐, 지금 내가 먹여줄게♪'

// 캔주스 뚜껑을 여는 그녀. 

"네~, 입 앙~해~♪" 

"..."

"어라 손이 미끄러졌다~"

// 주스를 머리에 뿌리는 그녀.주스 붓는 소리

"크크크. 쥬스로 몸이 끈적끈적하네.♪ 

미안해-, 일부러 그런게 아니니까-, 용서해줘-」

 「…」

"넌 여자애 좋아하지?"

'그러니까 나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어서 바람 피우는 거지?'

"그러니까 말이야, 그렇게 여자애들 좋아하면 오늘은 암컷 벌레들이 많이 예뻐해줘."

"뭐, 빠짐없이 수컷 벌레도 다녀가겠지만"

"잘 됐네, 네가 아주 좋아하는 할렘이야!" 

'자..자 좀더 기쁜얼굴 하라고'

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비명인듣)

'떠들어도 소용없어♡여기 , 사람이 너무 안 오니까'

그러니까 너도 안심하고 소리를 지를 수 있네.잘됬네♡

'...'

"뭐, 조금 있으면 나와 줄게.그때까지 거기서 벌레랑 놀고있어.

"그럼."

"바이바이"

// 자동차 개폐음.차의 시동이 걸리는 소리차가 발진하다.



// 몇 시간 후. 심야.

외딴 삼림 방울벌레가 울고 있다

 // 차 정차 소리차 여닫는 소리

 '수고했어~'

우와~ 밤에 산은 차갑구나~

밤산은 어쩐지 으스스해요.무슨 일이 생길까 봐.

우와, 위험하네(주인공을 발견하다)

'너 말야, 인기 많잖아! 이렇게 벌레들이 좋아하니까 부러워~'

왜 그래? 너무 신나서 소리도 못 내나? 아하하.

"질렸어?" 

"..."

"반성했어?" 

"..."

'다시는 바람 피우지 않겠다고 하느님께 맹세할 수 있어?' 

'...'

그래 알았어. 그럼 구속 풀어줄게.

// 구속을 풀어주는 그녀.

울지 마.

울 것 없잖아.남자 아이잔아. 무서웠어. 서운했어. 오구오구.

어휴, 벌레 언니들한테 심하게 당했구나.이 근처, 굉장히 파먹혔어

"불쌍하게... 덜아가면  같이 씻자."

"으흐흐~♡" 

"..."

// 귓전에 대고 속삭이는

 "야 알지?"

'다음은 없으니까...?'

'다음에 바람피우면 꿀 뿌리고 삼일 방치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