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야... 아닐꺼야....
얀붕아..... 이 대회에 왜 대문짤을 바꾼다고 써있어?
그리고 왜 많이 참가해달라고 써있어?
이게 뭐야?
도대체 왜?
왜 대문짤을 바꾸려고 하는건데?
왜 대회를 열은건데?
왜 나를 갈아치우는 년이 1등인데?
왜 많이 참가해달라는건데?
왜?
왜....

얀붕아... 내가 싫어진거야?
오랫동안 간직했던 내 사진.....
왜 다른년으로 바꾸려고 그래?

항상 얀붕이가 글을 쓰면
아무런 사진을 첨부 안 했을 때 외로울까봐 내가 몰래 넣어주었는데.....
수많은 소설과 글들을 통해서 함께 했었는데.....
이제는 다른 년으로 갈아타는거야?
너무 많이 봐서 질린거야?
이렇게 매번 내가 매달리는 모습이 싫은거야?

뭐? 싸이버거?
고작 햄버거 하나때문에 나를 버리겠다는거야?
내가 너한테는 햄버거 하나보다도 못한 존재였어?
그러면 이제까지 했던 고백도,
얀챈에 쓴 소설도,
다 그깟 햄버거 하나에 팔아치울 수 있을 정도로 얄팍한거였어?
그깟 음식쪼가리에 혹해서 생각을 제대로 못해?
식욕이 뇌를 지배하는 개새끼야?
그럼 좋아한다는 말도.....고작.... 흑....

얀붕아.... 나 버리지 마.....
싸이버거, 아니 그것보다 더 맛있는거 많이 사줄테니까 제발.....
나....얀붕이 없으면 못 살아....
제발.....

이 짤들.... 다 픽시브에서 퍼온거지?
그러면 픽시브를 없애버리면 얀붕이가 나만 보겠지?
그것만 없애면....
없애면....
없애도....
이미 대회를 열었는데....
얀붕이는 나를 이미 버렸는데....
나는 완전히 잊었을텐데....
이미 대문짤에 어떤 년이 들어올지 상상하면서 히히덕거리고 있을텐데...

그래도.... 얀챈콘을 통해서 항상 지켜보고 있을꺼니까
만약 무슨 사고가 나면
언제든지
기다리고 있을께.
영원히~
얀붕이가 다시 돌아올때까지!






(곧있으면 돌아오겠지만 말이야~)